교통약자 이동권 관련 장애인단체와의 정례 논의기구 필요
교통약자 이동권 관련 장애인단체와의 정례 논의기구 필요
  • 현달환 기자
  • 승인 2018.09.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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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 고현수 의원, 김경미 의원, 교육위원회 고은실 의원은 ‘장애인 이동권 관련 장애인단체와의 간담회’를 지난 27일 오후 2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소회의실에서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제주도에 등록된 15개 장애인단체 중 13개 단체 임원진과 그 외 장애인단체, 개인 장애인 등 30여명이 참석하였다.

제주도 교통항공국 교통정책과 및 대중교통과에서 현재 추진 중인 교통약자를 위한 정책 현황 및 향후 추진계획에 대한 설명이 있었으며, 이에 대한 장애인 당사자들의 의견 및 건의사항 등이 제시되었다.

장애인단체에서 제안한 이동권 확대 및 대중교통 및 특별교통수단의 개선요구사항은 다음과 같다.

▣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운영 관련
- 특별운송차량 : 현재 법정 대수인 40대가 운영중이지만, 휴유 차량을 줄이기 위해 운전원을 우선적으로 증원할 것.
- 대기시간이 긴 읍면지역에는 상시 특별운송차량을 배치하여 대기시 간을 줄일 것.
- 우도, 추자도에도 특별운송차량 배치 검토할 것
- 신장장애인인 경우 병원 이용이 새벽시간부터 야간시간까지 이뤄지 고 있어 새벽 및 야간시간 특별운송차량 증차 필요
- 특별운송차량 차량배치 및 대기시간에 대한 안내서비스 도입 필요
- 특별교통수단 운영과 관련하여 이용 당사자의 참여경로 마련 필요
▣ 대중교통과 관련하여
- 운전원에 대한 장애인 이해 교육을 의무적으로 실시할 것
- 대중교통 지역별 장애인 이용률을 파악하여 저상버스 배치 등의 노 선에 반영할 것.
- 버스 환경(승차대, 도로 등) 개선 할 것
- 저상버스 조속히 도입할 것
- 경증장애인인 경우 보행이 가능하지만 버스 이용에 어려움 많음. 버 스를 탑승 및 하차 시간이 길며, 버스 급정지 등으로 다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음.
- 대중교통과 관련한 상시 모니터링 필요

간담회에 참석한 제주도 안우진 교통정책과장과 허문정 대중교통과장은 “오늘 간담회를 통해 장애인들의 불편 사항을 들으며 세심한 정책 추진이 필요함을 다시금 느꼈다. 오늘 제안한 사항들에 대해서는 최대한 반영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하였다.

간담회를 주최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고현수, 김경미, 고은실 의원은 "2019년 교통약자 이동권과 관련한 예산을 확충할 것과 장애인단체와의 교통약자 이동권과 관련한 논의기구를 구성하고 정례화 할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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