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섬 그리고 제주’ 업사이클링 작품전
‘바다, 섬 그리고 제주’ 업사이클링 작품전
  • 김진숙 기자
  • 승인 2024.05.07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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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녀박물관 문화갤러리 세 번째 전시, 제주 환경·문화 주제로 작품전시

제주특별자치도 해녀박물관은 문화갤러리 세 번째 전시로, 5월 한 달 동안 ‘제주업사이클작가협회’의 순수창작 작품을 전시한다.

제주업사이클작가협회는 환경전시, 환경교육, 디자인 등에 걸쳐 왕성한 활동을 펼치는 비영리단체로, 미래세대에 조금 더 나은 환경을 물려주길 희망하는 작품들로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

폐목재, 폐해녀복 등 제주바다와 관련된 오브제를 활용한 김지환, 안성관, 서지은, 이경미 작가의 업사이클링 작품 30여점이 전시되고 있다.

김지환 작가는 폐목재와 파이로플라스틱*을 이용해 제주바다와 섬을 표현한 <순례자의 섬 시리즈>를 선보이며, 안성관 작가는 폐해녀복을 활용해 제주의 남방큰돌고래를 형상화한 <고래꼬리>, <갇힌 자유> 가 대표작이다.

* 파이로플라스틱 : 열분해와 풍화작용을 통해 해변에 조약돌처럼 변해버린 플라스틱 폐기물 조각

서지은 작가는 <모든 것은 연결되어 있다>와 <품> 시리즈에서 제주의 생태계에 대한 고민을 표현했으며, 이경미 작가는 바닷가에서 건진 폐부유물들과 버려지는 폐섬유들을 모아 <바당검질> 작품을 탄생시켰다.

정재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해녀의 삶과 역사를 담고있는 해녀박물관에서 바다환경에 대한 작품 전시로 관람객들이 제주바다와 섬의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성관 작가 <고래꼬리> 작품
서지은 작가 <품> 시리즈 작품
김지환 작가 <순례자의 섬 시리즈> 작품
이경미 작가 <바당검질>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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