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올해 사유지 곶자왈 매입에 20억 원 투입
제주도, 올해 사유지 곶자왈 매입에 20억 원 투입
  • 김진숙 기자
  • 승인 2024.02.13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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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도비투입 도민자산화 사업 추진… 매도 신청 이달 29일까지 
강애숙 제주도 기후환경국장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 핵심 환경자산인 곶자왈의 체계적 보전과 관리를 위해 올해 20억 원을 투입해 사유지 13만㎡를 매입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곶자왈 실태조사 및 보전관리방안 수립용역」(’15.8.~’22.3.) 결과 곶자왈 면적은 총 95.1㎢이다. 이 중 보호지역은 33.7㎢(35.4%)이며, 보호지역 내 사유지는 22.1㎢로 65.4%를 차지한다.

이번 곶자왈 매입은 매도신청서 접수를 받은 후 서류검토와 현지조사 및 심의위원회에서 우선순위를 결정하고 행정절차와 감정평가 등을 실시해 매매계약을 체결하는 절차로 이뤄진다.

곶자왈 매도 신청과 자세한 사항은 제주도청 누리집 공고(https://www.jeju.go.kr/공고)를 참고해 이달 29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한편, 지난해 제주지역에서는 총 68억 원을 들여 29.6ha의 곶자왈을 매입했다.

도는 도비투입 사업을 통해 20억 원·13ha를 매입했으며, 산림청에서 46.5억 원·15.9ha, 곶자왈공유화재단에서 1.5억 원·0.7ha를 매입했다.

강애숙 도 기후환경국장은 “제주도 핵심환경을 지키는 최상의 과제로 여기면서 곶자왈을 보존해 나가겠다”며 “도민자산화사업을 통해 곶자왈 보전과 관리방안에 총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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