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현대미술관, 김흥수·변시지 전시 새 단장
제주현대미술관, 김흥수·변시지 전시 새 단장
  • 김진숙 기자
  • 승인 2023.10.23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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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부터 <김흥수: Passion>, 변시지 <황금빛 고독, 폭풍의 바다>전 개최
첨부 #7 변시지_생존_1991_캔버스에 유채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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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현대미술관은 오는 26일부터 한국 현대미술의 대표작가로 꼽히는 김흥수와 변시지의 전시를 새롭게 선보인다.

김흥수 작고 10주기인 2024년을 앞두고《김흥수: Passion》전이 내년 10월 27일까지 상설 전시실에서 전시된다.

‘하모니즘’ 양식으로 널리 알려진 김흥수는 2007년 제주현대미술관 개관 당시 20점의 작품을 기증해 미술관과 시작을 함께 한 작가다.

전시 제목인 ‘Passion’은 부단한 탐색과정을 통해 고유의 예술세계를 확립한 열정주의자 김흥수의 일생을 뜻한다.

첨부 #7 변시지_생존_1991_캔버스에 유채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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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것이 특징이다. 구상과 추상이 한 화면에 공존한 하모니즘 양식의 그림, 장식성과 재료 실험에 몰두한 추상화, 국제무대에서 화려한 조명을 받은 그의 예술적 위상을 볼 수 있는 전시 포스터 등의 자료를 만나볼 수 있다.

첨부 #7 변시지_생존_1991_캔버스에 유채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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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전시실에서는 제주 출신 대표작가 변시지의 《황금빛 고독, 폭풍의 바다》를 소개한다.

실감미디어 영상 전시와 함께 열리는 이번 전시는 변시지 작가 작고 10주기를 맞아 기획한 특별전으로, 제주 화풍의 회화 20여 점으로 구성된다.

변시지는 거친 자연환경과 풍토 속에 살아남아야 했던 제주인의 삶, 유배와 핍박의 땅이던 제주의 역사성을 인식하고, 풍토와 예술의 관계를 그림에 담고자 했다.

첨부 #7 변시지_생존_1991_캔버스에 유채_
첨부 #7 변시지_생존_1991_캔버스에 유채_

이번 전시에서는 외피의 풍경을 넘어 제주의 겉과 속을 살펴 제주의 원형을 찾고 제주의 삶과 풍토성을 끊임없이 탐색했던 작가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인간 본연의 존재론적 고독감과 이상향을 향한 인내, 의지와 같은 인간의 감정과 정신성을 바로 마주하며, 고달픈 현실을 위로받는 시간이 될 것이다.

전시는 2024년 2월 25일까지 운영되며, 본 전시 관람 후 문화예술공공수장고의 실감미디어 영상전시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첨부 #7 변시지_생존_1991_캔버스에 유채_
첨부 #7 변시지_생존_1991_캔버스에 유채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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