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2023년 정부혁신 우수사례 선정
제주도, 2023년 정부혁신 우수사례 선정
  • 김진숙 기자
  • 승인 2023.09.03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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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분야 대상 총 12건 선정…서귀포시 공원녹지과 1위 영예 안아
허문정 제주도 기획조정실장
허문정 제주도 기획조정실장

제주특별자치도는 ‘2023년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통해 총 12건의 우수사례를 선정했다.

지난 7월부터 진행된 이번 경진대회는 도·행정시 및 도내 공기업을 대상으로, 정부혁신 3대 분야 가치*를 반영한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확산하기 위해 개최됐다.

* 모두가 편한 서비스 정부, 데이터 기반의 애자일 정부, 소통·협력하는 선제적 정부

공모 접수된 사례들은 직원 및 도민 만족도를 반영하고, 공정성을 제고하기 위해 관련 전문가 심사와 온라인 국민투표 심사 등 2단계 절차*를 거쳐 선정됐다.

* 전문가 심사(70%) 및 국민 심사(30%) 점수 합산하여 최종 선정

이번 경진대회에서 1위의 영예는 서귀포시 공원녹지과의 ‘도심 속 황토 맨발 걷기로 건강과 치유의 힘을 느껴보세요!’ 사업이 차지했다.

이 사업은 방치된 빗물저류지를 활용하여 주민활용도가 높은 어싱광장으로 조성하여 행정 만족도를 높였다.

이외에도 △실종자 수색 및 이동동선 추적 AI기술 개발 사업추진(도 안전정책과) △위치기반서비스를 활용한 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 통합관리시스템(제주시 환경지도과) △모다들엉 책방 이야기(제주시 우당도서관) △부릉부릉~ 거동불편 복지가구에 푸드마켓이 기부식품을 배달합니다(서귀포시 주민복지과) 등 안전, 환경,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만족도 높은 주민 체감시책이 우수사례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도내 공기업 중에서는 제주관광공사의 ‘관광에 자원순환을 더하면! 민관협업 지속가능 청정 제주 만들기 프로젝트’, 제주개발공사의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일하는 방식 개선사례’ 등 2건이 선정됐다.

이번 심사결과 1~5위를 차지한 도·행정시의 혁신행정 우수공무원에게는 근무평가 가점 0.3점이 부여되고, 6~10위는 포상금 차등 지급 등의 인센티브가 부여*된다.

* 공기업 부문은 기관 사정에 따라 자체 인센티브 부여

또한, 분야별 우수사례 총 8건(도·행정시 6건, 공기업 2건)을 중앙부처 경진대회에 추천, 제출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앞으로도 사례집 발간, 카드뉴스 배포 및 사회관계망(SNS) 홍보 등을 통해 전 직원에게 우수사례를 전파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고, 지역 전반에 공유·확산해나갈 방침이다.

허문정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경진대회에서 선정된 우수사례를 적극 홍보해 공직사회 전반에 혁신마인드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혁신행정을 장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삶의 현장과 밀접한 곳에서 주민 불편을 해소하는 등 도민이 체감하는 혁신사례가 지속적으로 창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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