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지사 "도정에 전념하겠다는 약속 지킬 것"
원희룡지사 "도정에 전념하겠다는 약속 지킬 것"
  • 오형석 기자
  • 승인 2019.05.09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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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 간담회

"억측과 상상은 자유지만, 도정에 전념하겠다는 약속을 지킬 것이다"

원희룡 제주지사가 9일 정치권 일각에서 거론되는 자유한국당 입당설에 대해 정당 가입 계획이 없으며 무소속 신분으로 도정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히며 이렇게 말했다.

원 지사는 이날 오저 10시30분 제주도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도정을 수행하는 자세에 변함이 없으며, 현재 일정상 중앙정치에 관여하거나 정당 가입하려는 일정이 없다"며 "지난 지방선거에서 도민들에게 '총선에 관여를 하지 않는다'는 약속은 지키겠다"고 거듭 밝혔다.

원 지사의 한국당 입당설은 한국당의 지지율이 오르는 가운데 최근 유튜브를 통해 국정운영에 대해 비판적 목소리를 내면서 나왔다.

그는 지난 3월 제4회 서해수호의 날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2년째 기념식에 참석하지 않은 것을 두고 유족들이 너무 실망하고 계시다"며 "나라 위해 목숨 바친 이들을 영웅으로 기리며 후세가 기억토록 하지 않는 국가는 나라도 아니다"고 말했다.

또 지난달 11일에는 "문재인 정부의 나는 선이고, 너는 악이라는 이분법적 태도, 다른 의견은 억누르고, 과거 정권 탓으로 돌리는 독주 속에서 대한민국을 둘러싼 미세먼지는 해결은 커녕 더욱 심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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