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17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임시회]김경학 도의장 개회사 전문
[제417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임시회]김경학 도의장 개회사 전문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3.06.05 1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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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학 도의장
김경학 도의장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오영훈 도지사와 김광수 교육감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오늘 긴급히 원포인트 임시회를 열게 되었습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지난 제416회 임시회에서 심사 보류된

제1회 제주특별자치도 추가경정예산안을 처리하게 됩니다.

우선 추경예산안 심사보류로 인해

불편과 심려를 끼쳐 도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추경예산안 심사를 너무 늦지 않게 처리할 수 있게 되어

다행스럽게 생각하며,

협의와 조정을 위해 애써주신 오영훈 지사님과

동료의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예산편성의 권한은 집행부, 심의 권한은 의회에 있습니다.

하지만 편성과 심의라는 권한이 서로 배타적이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도민을 위한 효율적인 재정운영을 위해서는

집행부와 의회가 고유의 권한을 상호 존중하되,

대승적 관점에서의 소통과 협치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지역경제와 민생안정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는

이번 추경예산안 심의를 앞두고는 소통과 협치가 반드시 필요했습니다.

상호존중의 자세로 소통하며 의견을 교환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을 교훈 삼아 집행부에서

보다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주실 것이라 기대합니다.

제주도의회 역시 도민의 예산을 적재적소에 배분할 수 있도록

신중하고 합목적성 있는 심의와 더불어

더 많은 소통에 나서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러한 일이 더 이상 반복되지 않도록

원칙과 기준을 정립하고 실행가능한 시스템을 정착해 나가는 일에도

지혜를 모아나가겠습니다.

오늘 임시회를 통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이 확정됩니다.

확정된 예산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신속한 집행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내일은 제68회 현충일입니다.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참전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경의와 존경의 마음을 전합니다.

우리가 누리고 있는 오늘의 자유와 평화는

빛나는 젊음을 바쳐 헌신하신 분들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합니다.

현재 제주에는 독립유공자 한 분을 비롯하여

6·25 참전유공자 8백여 분, 월남참전유공자 2천여 분 등

국가유공자 4천9백여 분이 생존해 계십니다.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은 점차 고령화되고 있고,

질환으로 고통받는 분들도 많습니다.

2년 새 7백여 분이 하늘의 별이 되셨습니다.

이제 시간이 얼마 없습니다.

더 늦기 전에 살아계신 유공자들에게 실질적인 예우를 강화하고

생활안정을 위한 정책적 지원도 강화해야 할 것입니다.

유공자 한 분 한 분이 제주의 오늘을 만들어 낸

위대한 주인공임을 깊이 인식하며,

보훈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끝으로 지난달 울산에서 열린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제주의 체육 꿈나무들이 서른네 개의 메달을 획득하는

영예를 얻었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주신 꿈나무 선수들께

뜨거운 축하의 박수를 보내며,

정정당당하게 도전하는 용기가 여러분 모두에게도

전해지길 기대합니다.

이것으로 제417회 임시회 개회사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경학 의장
김경학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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