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시]딥카 싱(Deepika Singh) 시인의 “흐릿한 어린 시절”
[아침시]딥카 싱(Deepika Singh) 시인의 “흐릿한 어린 시절”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3.04.10 2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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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카 싱(Deepika Singh) 시인의 “흐릿한 어린 시절”
딥카 싱(Deepika Singh) 시인

딥카 싱(Deepika Singh)은 인도 아사름 마르게리타 출신으로 M.A, B.Ed 자격증을 취득한 교사이다. 그녀의 글은 일상생활의 개인적인 관찰을 반영하고 있으며, 올바른 말이 우리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다고 믿고 있다. 

그녀의 시는 Sipay Journal, The Poet Magazine, Web Poesia, Womensweb, Journal of Macedonia Scientific society, Poetryzine Magazine, Archer magazine 등에 게재되었다. 또한 그녀의 작품은 중국어, 마케도니아어, 스페인어, 세르비아어, 타지크어 등으로 번역되었으며 BBC 라디오 켄트에서 시를 낭독한 적이 있다.

흐릿한 어린 시절

먹고, 자고, 공부하고, 놀기
그것이 나의 어린 시절이었다.
우리는 봄철이 언제나 만발한 아늑한 방에서 살았다.
시간은 우리에게 호의적이었고, 그렇게 우리는 저택으로 이사했다.
하지만 불행히도, 시간은 내 행복에 질투하며 나의 왕관을 빼앗았다.
매일 밤, 빈방은 나를 죽일 듯이 괴롭힌다.
저택은 내 행복을 차지해 버렸다.
이 불법적인 세상에서의 싸움은 끝이 없다.
교활한 군주는 우아하게 통치한다.
나는 겁 많은 성격으로 태어났지만, 시간은 나를 소리 크게 내는 사람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내가 싫어하는 영합된 모습이 대중이 원하는 모습이다.
내 마음 깊숙한 곳에서, 나는 진짜 내 어린 시절을 매우 그리워한다.
오염된 사람들의 혼잡한 군중 속에서 자신을 찾는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나는 순수함을 잃어버렸다.
아이는 판단하지 않는다.
아이는 혐오하지 않는다.
아이는 말로 상처를 주지 않는다.
어린 시절은 사랑이고, 보물이다.
우리 안에 있는 아이의 재잘거림은 영원히 살아남아야 한다.

(번역; 강병철)

BLUR NURSERY DAYS

Eat, sleep, study and play
This was my childhood.
We lived in a cozy room, blooming with spring all the time.
Time favoured ,shifted to a mansion.
Worse luck, time was jealous of my euphoria,
Snatched away my crown.
Each night the vacant rooms slay me.
The mansion seized my happiness.
The fight in this unethical world is unending.
The sneaky monarch rules with grace.
I was born timid but time moulded me into loudmouth,
I don't like my hybrid reflection.
But that's what the populace demanded.
From the core of my heart I really miss my childhood days.
I search myself in the polluted jostling crowd.
Alas! I have lost my innocence,
A child don't judge
A child don't boil in abhor
A child don't thunder with words
Childhood is love, it's a treasure
And the child inside us should remain chirping fore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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