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시]제르맹 드로오헨브로트(Germain Droogenbroodt) 시인의 “인정”
[아침시]제르맹 드로오헨브로트(Germain Droogenbroodt) 시인의 “인정”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3.04.09 04: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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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르맹 드로오헨브로트(Germain Droogenbroodt) 시인
제르맹 드로오헨브로트(Germain Droogenbroodt) 시인

제르맹 드로오헨브로트(Germain Droogenbroodt)는 벨기에의 시인, 에세이스트 및 번역가이다. 그는 20여 권의 시집을 출판하였으며 3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었다. 

드로오헨브로트의 시는 종종 존재의 본질, 의미 탐구 및 인간의 삶에 대한 주제를 탐구하고 있으며 그의 작품은 철학적이고 사유적인 성격과 선명한 상상력과 음악적인 언어 사용으로 알려져 있다.

드로오헨브로트는 중국, 인도 및 아프리카 시인들의 작품을 포함한 많은 시인의 작품을 번역하였다. 그는 국제 시 번역 및 연구를 촉진하는 문화 기관 IPTR (International Poetry Translation and Research)의 창립자이다. 

드로오헨브로트는 1985년 몽스시에서의 Grand Prix de la Ville de Mons, 2003년 Nosside International Poetry Prize, 그리고 2015년 Nosside Lifetime Achievement Award를 포함한 수많은 상을 받았다

인정

쓰기 테이블 위에 쌓인 책들은
여러 색깔로, 크고 작게, 얇고 두껍게
전 세계에서 온 시집들이다.

평화로운 말들은 기다리지,
인정받고 받아들여 지기를
독특하고 다른 존재로서
그저 자기 자신이 될 수 있기를

(번역; 강병철)

RECOGNITION

Stacked on the writing table the books
multicolored, large and small, thin and thick
poetry from all over the world.

Peaceful words waiting
for the recognition, for the acceptance
of being distinct and different,
to be allowed to be themselv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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