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고, 학생들 학교에서 추모의 향을 피워
제주여고, 학생들 학교에서 추모의 향을 피워
  • 강정림 기자
  • 승인 2019.04.03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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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4.3추진위원단이 분향소 설치와 부스 운영
지난 1일부터 오는 5일까지 한 주간 4·3평화·인권교육 활동을 집중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제주여자고등학교에서는 지난 1일부터 오는 5일까지 한 주간 4·3평화·인권교육 활동을 집중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1, 2학년 학생 18명으로 구성된 4·3 추진위원단이 아침 등교시간과 점심시간을 활용하여 4.3 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4.3 연대표를 작성하여 학생들에게 4.3의 원인과 과정, 결과에 대해 설명해 주고, 동백꽃의 의미를 알고 동백꽃을 접어 분향소에 헌화하기, 평화 메시지 적기, 4.3 퀴즈 맞추기 등의 다양한 행사가 요일별로 진행된다.

또한, 3일부터 4일에는 교내에 분향소를 설치하여 학생들이 4.3 영령들의 넋을 위로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2학년 학생들이 4.3을 주제로 그린 그림을 현수막으로 제작하여 분향소 배경그림으로 활용하고, 학생들이 접은 동백꽃을 제단에 올릴 예정이다.

오는 13일에는 80여명의 학생이 4.3 유적지(너븐숭이기념관-조천,북촌마을 4.3길-평화기념관)을 둘러보는 4.3 평화.인권 탐방이 예정되어 있다.

4.3 추진위원단 대표 2학년 송현주 학생은 “분향소 설치나 부스 운영은 우리 스스로 4.3에 대해 조사하고 알게 된 지식을 나누는 활동으로 1학년 때의 경험이 도움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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