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일방적 반대 행위 좌시 않을 것...어떠한 투쟁도 불사" 천명
"제2공항 일방적 반대 행위 좌시 않을 것...어떠한 투쟁도 불사" 천명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3.02.03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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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관 제2공항 성산읍추진위원회 위원장, 2일 성명 발표
"제2공항은 제주도민의 오랜 숙원..."지사 본분 충실" 요구
제2공항 성산읍추진위원회 (위원장 오병관), 제2공항 구좌읍추진위원회 (위원장 홍창운), 제2공항 우도면추진위원회(위원장 김광국)는 14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도의회의 공론조사 특별위원회 구성에 반대의 뜻을 청원한다며 기자회견을 가졌다.
오병관 제2공항 성산읍추진위원회 위원장

"우리는 오영훈 도지사의 제2공항에 대한 일방적 반대 행위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어떠한 투쟁도 불사할 것을 천명한다."

오병관 제2공항 성산읍추진위원회 위원장은 3일 성명을 내고 "오영훈 도지사가 시민단체들과 간담회를 열고 "제2공항에 대한 환경부 전략환경영향평가 동의와 국토부 기본계획이 고시되면 제주도의 시간이 온다. 인허가 절차 과정에서 시민사회와 도민 의견을 반영토록 하겠다"고 한 것은 "사실상 제2공항을 반대하겠다는 것이며 이를 위한 구실을 만드는 행위"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지난번 국토부가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보완내용을 공개하지 않은 데 대한 제주도지사 패싱 여론에 사사로운 감정을 드러내는 것"이며 "이는 찬,반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현실을 무시하고 도민사회를 갈등으로 내모는 무책임한 행위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또한 "국토부가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보완내용을 공개하지 않은 것이 그다지 중대한가. 도지사가 공개 여부에 몰입해서 이를 쟁점화하는 것은 도가 지나치다"며 "공개로 인한 도민사회의 혼란과 이로 인한 내부 결정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법적 절차에 따라 비공개한 것이 아니겠는가"라고 목소리릴 높였다.

그러면서 "진정으로 제주도 발전과 도민을 위해 노력하는 도지사를 원한다"며  "오영훈 도지사의 현명한 판단과 결단을 바란다"고 말하며 다음 사항을 촉구했다.

▲ 과거 국회의원 시절, 제2공항 반대에 앞장섰던 오영훈 도지사는 이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으로 도지사로서 본분에 충실하라. 진정 제주도의 미래와 도민의 안전을 위하고 갈등 해소에 진력하라.

▲제2공항은 제주도민의 오랜 숙원이다. 정부가 모든 검토를 마치고 2015년 제2공항 건설을 발표했다. 정치권이 여론을 호도하고 갈등을 부추기면서 8년째 이르렀다.

▲군사공항은 국토부가 토론회를 거치면서 이미 끝난 것인데 다시 쟁점화하려는 의도가 무엇인가. 8년의 갈등이 모자라서 도지사가 새로운 갈등의 불씨로 삼겠다는 것인가.

▲ 대통령이 공약하고 정부가 강력한 추진 의지를 보이는 국책사업을 도지사의 명분 없는 반대로 제주도가 무엇을 얻을 것인가. 도지사가 사사로움에 빠져 제주도 발전과 도민 안녕을 외면한 채 갈등을 이어가겠다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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