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의 날]이순선 전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 부회장, 석탑산업훈장 영예 
[농업인의 날]이순선 전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 부회장, 석탑산업훈장 영예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2.11.12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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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탑산업훈장에 양승호 해평농장 대표 등 160명 정부포상 

 
석탑산업훈장을 받은 이순선 전 한국생활개선 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장
석탑산업훈장을 받은 이순선 전 한국생활개선 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장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이하 농식품부)는 11월 11일(금) 「제27회 농업인의 날」을 맞아, ‘힘차게 도약하는 농업, 국민과 함께하는 농촌’을 표어로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11월 11일 농업인의 날은 농업과 생명의 근간인 흙(土)이 십(十)과 일(一)로 이루어져 있는 점에 착안하여 농촌계몽운동가인 원홍기 선생이 1964년 처음 제안하였으며, 1996년 정부기념일로 지정되었다.

한 해 농사가 마무리되는 수확기에 먹거리 생산에 힘쓴 농업인의 노고를 격려하고,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함이다.

이날 기념식은 정황근 농식품부장관, 소병훈 농해수위원장, 최춘식 농해수위원, 농업 단체장, 농업인, 소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정 발전에 공로가 있는 농업인과 가족, 농식품 관련 종사자 등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포상 형식으로 진행됐다.

정황근 장관은 유공자 160명을 대표로 20명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했다. 포상은 산업훈장 8, 산업포장 10, 대통령표창 32, 국무총리표창 40, 장관표창 70점이다. 

올해 농업인의 날 최고의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의 주인공은 ‘해평농장’ 양승호 대표다. 양 대표는 38년간 서양란 종류인 심비디움 국내 우수품종 23개를 발굴하고 재배기술을 개발해 국산 품종 보급률을 확대했다.

그는 로열티 약 20억 원을 절감하고 신 수출시장을 개척하며 화훼산업과 지역농업 발전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은 것.

또한 은탑산업훈장에▲김종우 한국농업마이스터협회 제주지회장, 동탑산업훈장에 ▲안경구 조은종묘 대표, 철탑산업훈장에 ▲고화순 하늘농가 대표▲안두현 영실영농조합법인 대표)▲김태환 전(前)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석탑산업훈장에는 ▲이순선 전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 부회장▲ 김시복 한미종묘 대표가 산업훈장의 영예를 안았다.

이순선 농업회사 법인(주)농드림 대표(전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 부회장, 전 한국생활개선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장)는 1997년부터 농촌여성 지위 향상과 권리증진은 물론 도농교류, 농산물 직거래와 농산물가공을 통한 농업인 소득 창출과 농촌융복합사업 활성화 기반을 마련하는데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현재는 직접 6차산업에 도전하며 가공산업에 이바지하고 있다. 

이순선 대표는 수상소감을 통해 "농촌융복합사업 활성화에 열심히 살아온 인생을 보상받는 것 같아 더욱 큰 기쁨"이라고 전하며 "농산물직거래에 대한 소비자와의 만남을 통해 더 좋은 상품을 만들어내는 게 지금까지 과정이었다면 앞으로 6차산업을 통해 더 좋은 상품을 소비자에게 전달하고 싶다"는 소감을 피력했다.

한편, 정황근 장관은 이날 축사를 통해 “어려운 여건에서도 국민의 먹거리를 책임지고 있는 농업인의 노고에 대한 감사 인사와 함께 코로나19, 기후 위기, 불안정한 국제정세 등으로 식량안보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라면서, “정부는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식량주권 확보, 농가소득 증대와 경영안정, 청년농 육성 및 지능형 농장(스마트 팜) 확산, 쾌적한 농촌 조성 등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라는 의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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