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통일과 번영' ... 2022 제주국제평화컨퍼런스 진행
'한반도 평화통일과 번영' ... 2022 제주국제평화컨퍼런스 진행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2.11.11 16:1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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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 제주지역회의 주최, 11일 서귀포시 WE호텔서 개최
국내외 통일관련 전문가 초청…… 한반도의 평화통일과 평화의 섬 제주의 역할 등 논의
한반도 평화통일과 번영을 위한 2022 제주국제평화컨퍼런스가 11일 제주도 서귀포시 소재 한라산 청정 숲에 자리한 ‘WE호텔 제주’에서 진행됐다.
한반도 평화통일과 번영을 위한 2022 제주국제평화컨퍼런스가 11일 제주도 서귀포시 소재 한라산 청정 숲에 자리한 ‘WE호텔 제주’에서 진행됐다.

한반도 평화통일과 번영을 위한 2022 제주국제평화컨퍼런스가 11일 제주도 서귀포시 소재 한라산 청정 숲에 자리한 ‘WE호텔 제주’에서 진행됐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제주지역회의 부의장이자 WE호텔 대표(김성수)는 한반도의 평화통일과 평화의 섬 제주의 역할을 모색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

‘한반도의 평화통일과 평화의 섬 제주의 역할’이라는 대주제와 ‘통일을 위한 새로운 준비, 창의적 접근’을 부주제로 열린 제주국제평화컨퍼런스에는 국내외 통일 관련 석학 및 전문가들을 초빙해 국내외적으로 엄중한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제주 지역회의는 한반도의 현 상태를 돌아보고 비핵화에 기반한 평화통일 방안과 한반도의 번영에 대해 제주의 역할을 모색하고자 토론이 진행되었다.

이번 행사에는 다케다 가츠토시(武田克利) 주제주일본국 총영사, 왕루신(王鲁新) 주제주중국 총영사, 오준 전 UN 대사 등의 외국 명사가 초청되어 축사 및 강연을 진행했다.

개회식에 앞서 여성세션과 청년세션 세미나가 있었다. 여성세션에서는 이순선 민주평통 제주여성위원장의 진행으로 강경희 제주대 교수와 김경숙 연세대 의과대학 객원교수가 각각 ‘일을 향한 새로운 준비-여성의 시각에서‘, ’북한착시현상 바로잡기: 북한사람 친사회적 행동과 심리이해‘를 발제한 후 토론을 펼쳐졌다.

청년세션에서는 ‘그린 데탕트실현을 위한 청년의 역할‘을 주제로 이해정 현대경제연구원 통일경제연구센터장의 진행과 패널로 참석하는 고영식 민주평통 제주청년위원장, 강경흠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 강보배 제주특별자치도 청년정책조정위원회 부위원장, 김수정 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의 토론이 진행되었다.

11일 오후 1시 30분에 열린 개회식에는 김성수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제주부의장의 개회사에 이어 김관용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의 격려사가 진행되었다.

그리고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 다케다 가츠토시(武田克利) 주제주일본국총영사의 축사와 권영세 통일부장관과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 대사의 통일 관련 메시지 영상이 공개되었다.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영상 축사를 통해 "북한은 국제질서의 전환적 국면을 활용해 군사적 정치적 지형을 바꾸고 자신들의 체제를 강화하려 하고 있다. 최근 북한의 전술핵 위협 등 군사적 도발 수위가 높아지면서 한반도 긴장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며, "북한의 안보 위협이 복합적인 성격을 띠는 만큼 우리의 대응도 달라져야 한다. 기존의 접근과는 다른 새로운 사고와 상상력으로 군사, 외교, 정치, 경제 등 다방면에 걸쳐 입체적으로 대응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어린이 통일상상화 그림그리기 대회 시상식에서 입상자 8명에게 시상식을 진행 후, 기조강연으로 오 준 전UN 대사가 ‘국제적으로 본 한반도 문제’ 관련 연설을 진행했다.

이어지는 국제세션에서는 Maria Theresa Dizon De Vega 주한 필리핀 대사, Hans-Christian Winkler 주한 독일대사관 정치담당참사관, Brendan M. Howe 이화여자대학교 국제대학원장, Christian Davies Financial Times 서울지국장, 박병광 국가안보전략연구원 국제협력연구센터장이 패널로 등장해 각각 ‘최근의 세계정세와 한반도’를 주제로 토론이 이어지고 있다.

지역세션에서는 이인정 국립통일교육원 객원교수의 ‘제주가 중심이 되는 평화통일교육 콘텐츠와 사례’, 박병근 국제차학교육원 대표의 ‘지역한국학을 통한 제주의 통일산업 기획’을 발제로 강병철 전 충남대학교 국방연구소 연구교수, 김래영 제주대학교 강사, 이신선 서귀포YWCA 사무총장이 토론을 진행한다.

마지막으로 고성준 제주통일미래연구원장의 진행으로 ‘분과논의 보고 및 2023 북한 전망’이라는 주제로 토론이 펼쳐진다.

김성수 부의장은 개회사에서 “한라에서 백두까지라는 말처럼 한반도의 평화통일의 시작이자 끝인 제주는 러시아, 미국, 중국, 일본과의 수 차례에 걸친 세계 평화 회담이 개최된 지역으로써 2005년에는 제주를 세계 평화의 섬으로 선포한 바 있다"며 "이러한 이력을 가진 세계 평화의 섬 제주에서 평화를 위한 작은 노력들이 쌓여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큰 물결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국제평화컨퍼런스에서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위한 심도 있는 대화가 이루어지길 기대한다"며 "그리하여 한반도 평화통일의 대장정에 평화의 섬 제주와 제주국제평화컨퍼런스가 한몫 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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