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소장 김미실)는 올해 ‘농업환경 체질전환을 위한 실용기술 확대 보급’을 목표로 농촌지도사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농업기술센터는 올해 총 사업비 17억 6,700만 원을 투입해 ‘도시근교 원예작물 안정생산 기술보급’ 등 73개소에서 19개 사업을 추진하고, 조천읍 등 농가 현장에서 사업대상자 등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15일 중간 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번 평가회는 2022년도 농촌지도사업 중간 점검으로 문제점을 찾아 해결방안을 모색해 하반기 추진 동력을 얻고 2023년도 신규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추진됐다.
평가 결과 ▲원예작물 안정생산 기술 보급 10개 사업 ▲극조생 품종갱신 및 명품 감귤원 육성 32.8ha ▲농촌자원 가치 확대 진로체험·치유농장 구축 4개소 ▲농기계 임대 및 소형 파쇄기 임대 각각 18%, 54% 증가, 농가만족도 96% 등 농업환경 체질전환을 위한 실용기술 보급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원예작물 안정생산 기술 보급’은 옥수수 봄․가을 재배 실증 등 10개 사업을 추진해 연중 생산․출하 작형 구축으로 소득 안정화를 꾀하고 디지털 농업 기반조성으로 이상기후에 대응하며 안정생산 및 경영비 절감을 이끄는 성과를 얻었다.
육지부에서 재배가 어려운 가을철 옥수수 재배 실증, 여름재배 쪽파 농가 보급, 녹두 등 밭작물 작부체계 개선 등으로 소규모 틈새 소득작물을 육성했다.
이상기상 대응 원예작물 안정생산 기술 시범으로 온난화와 인한 생육장해 예방으로 생산성 및 품질향상에 주력했다.
‘극조생 품종갱신 및 명품 감귤원 육성’은 3개년 사업으로 2020년부터 올해까지 32.8ha 품종갱신 성과를 거뒀다. 향후 조기 성원화에 주력하고 단지별 생산 판매 조직화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만감류 안정생산을 위한 고온기 품질관리 시범으로 일소 및 고온 피해를 방지하고 과실 품질을 향상시켰다.
농업·농촌 보유자원을 활용한 치유농장, 진로체험 농장 운영으로 농촌 체험 활성화 및 농가 소득 향상, 청년들의 신규 일자리 창출, 고령농·은퇴 농업인의 일자리 마련으로 농촌 활력 증진을 도모하고 있다.
농기계 임대는 전년대비 18% 증가하며 농업인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동부권 농기계 임대 불편 해소를 위한 위탁 분소를 운영한 결과, 동부지역 농업인 임대 153% 증가, 소형 파쇄기 임대 54% 증가로 이어졌고 영농현장 가까운 곳에서 쉽게 임대해 적기영농 추진 및 경영비 절감으로 농가만족도는 96%에 달했다.
허영길 농촌지도팀장은 “평가회를 통해 농가의 소리를 듣고 시범사업 효과를 분석해 농촌지도사업에 적극 활용하고 농가소득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