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민키, 손윤원, 박유진, 고안철 네 명의 작가가 각자의 ‘가족’을 배경으로 창작한 작품 전시  
홍민키, 손윤원, 박유진, 고안철 네 명의 작가가 각자의 ‘가족’을 배경으로 창작한 작품 전시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2.07.10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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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아트스페이스 '새탕라움'에서 6월 30일 ~ 7월 20일까지 진행
홍민키, 손윤원, 박유진, 고안철 네 명의 작가가 각자의 ‘가족’을 배경으로 창작한 작품 전시  
홍민키, 손윤원, 박유진, 고안철 네 명의 작가가 각자의 ‘가족’을 배경으로 창작한 작품 전시  

아트스페이스 새탕라움이 6월 30일부터 7월 20일까지 홍민키, 손윤원, 박유진, 고안철 네 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모던 패밀리》 전시를 개최한다. 

참여한 작가들은 이번 전시를 통해 각자의 가족을 배경으로 창작한 영상 및 사운드, 설치 작품을 선보인다.  

홍민키는 이성과의 결혼을 통해 안정적인 사회 제도에 진입한 친형과 달리, 외국인 남자친구와의 관계에서 결혼, 비자 등 제도적 한계에 부딪힌다. 한국 내 성소수자의 커밍아웃과 결혼에 대한 현실적인 고민을 가족과 솔직한 대화를 통해 풀어낸다. 

손윤원은 작년 9월 출산 후, 작업과 육아를 병행하게 되면서 작업방식에도 변화를 주게 된다. 딸 도은의 옹알이에 비트를 접목한 사운드 작업을 새롭게 시작함과 동시에 거주 공간 안팎의 풍경 공유에 관한 작업을 새로운 형태로 선보인다. 

홍민키, 손윤원, 박유진, 고안철 네 명의 작가가 각자의 ‘가족’을 배경으로 창작한 작품 전시  
홍민키, 손윤원, 박유진, 고안철 네 명의 작가가 각자의 ‘가족’을 배경으로 창작한 작품 전시  

박유진은 2019년 연고가 전혀 없는 제주도에 혈혈단신으로 이주했다. 제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며 쌓여가는 인연만큼 기르는 식물도 많아지고 있다. 

식물을 가족처럼 여기며 인간에게 보다 더 각별한 애정을 쏟고 있다. 고안철은 2020년부터 인간 한 명 그리고 개 한 마리와 생활 중이다. 주거를 공유하며 일상의 많은 부분을 의논하지만, 연애를 비롯한 사생활에는 서로 관여하지 않는다. 혈연, 혼인, 인간 중심의 전통적 가족상과 함께 독점 연애에 의문을 가진다.

홍민키, 손윤원, 박유진, 고안철 네 명의 작가가 각자의 ‘가족’을 배경으로 창작한 작품 전시  
홍민키, 손윤원, 박유진, 고안철 네 명의 작가가 각자의 ‘가족’을 배경으로 창작한 작품 전시  

이번 전시는 새탕라움의 전시후원 프로그램을 통해 추진되었으며 아트스페이스 새탕라움(제주시 서사로 5길 15-1)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전시관람을 원하는 분은 7.20(수)까지 구글 링크(vo.la/p7uUy)로 사전 방문 신청 또는 카카오채널 ‘새탕라움’을 통해 문의 후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전시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새탕라움 웹사이트(www.instagram.com/seetangraum)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홍민키, 손윤원, 박유진, 고안철 네 명의 작가가 각자의 ‘가족’을 배경으로 창작한 작품 전시  
홍민키, 손윤원, 박유진, 고안철 네 명의 작가가 각자의 ‘가족’을 배경으로 창작한 작품 전시  

▲ 전시공간 및 단체 소개

 - 전시공간 및 단체명 : 아트스페이스 새탕라움
 - 공간주소 : 제주시 서사로 5길 15-2 (제주시 남성마을 입구)
 - 소개내용 : 도내/외에서 활동하는 기획자, 작가가 힘을 모아 만든 전시 공간으로 2018년부터 꾸준히 국내/외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 발굴 및 협업을 통해 예술가들이 좀 더 제약 없는 환경에서 실험적이고 자유롭게 작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특히 2020년 새탕라움에서 개인전을 진행한 현우민 작가의 경우 새탕라움의 추천을 통해 국립현대미술관 <젊은 모색 2021> 전시에 참여하기도 하였다.  

홍민키, 손윤원, 박유진, 고안철 네 명의 작가가 각자의 ‘가족’을 배경으로 창작한 작품 전시  
홍민키, 손윤원, 박유진, 고안철 네 명의 작가가 각자의 ‘가족’을 배경으로 창작한 작품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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