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신록의 계절, “노루가 뛰어 노는 거친오름의 매력에 빠지다"
[제주시]신록의 계절, “노루가 뛰어 노는 거친오름의 매력에 빠지다"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2.05.29 08: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온 가족이 함께 걷는 행복한 숲길, 노루생태관찰원
거친오름사진

제주시는 신록의 계절을 맞아 노루생태관찰원을 방문하면 제주만의 아름답고 독특한 자연 풍광을 만끽할 수 있다고 29일 밝혔다.

노루생태관찰원이 자리 잡은 거친오름의 정상까지 오르다 보면 한라산과 절물오름, 민오름, 견월악 등 주변 오름 군락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고, 제주시 부두에서 구좌까지 제주의 빼어난 해안선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거친오름 정상에서 바라본 주변 오름 군락<br>
거친오름 정상에서 바라본 주변 오름 군락

산채가 크고 산세가 험해 전체적인 모습이 거칠어 보이는 데서 유래한 거친오름은 해발 618.5m(비고 154m), 50ha의 규모의 기생화산이다.

거친오름은 정비된 목재데크와 야자매트길의 3.3km 탐방로를 비롯해 숲길 탐방 중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전망대가 중간에 설치되어 있어 온 가족이 1시간 소요로 편안하게 탐방할 수 있는 곳이다.

거친오름 정상에서 바라본 주변 오름 군락 1<br>
거친오름 정상에서 바라본 주변 오름 군락 1

탐방로를 따라가다 보면 자귀나무, 산딸나무, 때죽나무, 윤노리나무 등 해발 600m 지역에서 자생하는 제주의 대표적 나무 등을 볼 수 있으며, 종종 자유롭게 뛰노는 야생노루도 만날 수 있다.

특히 노루생태관찰원에서는 노루를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으며, 노루 먹이주기, 만들기 등 생태체험과 오름 산행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어린이 가족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문성호 절물생태관리소장은 “무더운 여름, 산록이 우거진 숲길인 거친오름 탐방로를 찾아 노루들과 함께 시원한 계절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거친오름 정상에서 바라본 주변 오름 군락<br>
거친오름 정상에서 바라본 주변 오름 군락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