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철 "원희룡 도정 7년 기조 이어가며, 제주 책임있는 변화 이뤄낼 것"
장성철 "원희룡 도정 7년 기조 이어가며, 제주 책임있는 변화 이뤄낼 것"
  • 김진숙 기자
  • 승인 2022.04.07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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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장성철 도지사 예비후보 출마 기자회견문
 장성철,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등록
 장성철,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등록

쓰레기 오폐수 해결과 제주제2공항 추진을 함께하여 갈등을 해소하겠습니다.
주거안정프로젝트 + 10대핵심과제'를 추진하겠습니다.

장성철 국민의힘 제주도지사 선거 예비후보가 7일 오후 2시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평생 교직에 몸담으셨던 아버지, 양배추 농사 부업을 하신 어머니의 사랑과 6남매의 우애를 듬뿍 받으며 성장했다"며 "대학교에서 정치학, 대학원에서 공공정책을 전공하면서, 진정으로 정부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공부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학원을 마치고 28년전 1994년 28세에 제주도로 돌아왔다. 대학원 졸업식장에서 졸업생 자격으로 "이제, 저는 고향 제주로 돌아가서, 제주를 '동양의 하와이'가 아니라 '동양의 스위스'같은 지역으로 만드는데, 헌신하겠습니다."라는 연설을 했던 기억이 생생하게 살아 있다."고 토로했다.

또한 "제주경실련 사무국장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제주발전에 대한 자료 등을 보며 대안을 찾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제주개발특별법, 제주도종합개발계획, 지하수 보전, 녹색교통 등의 다양한 주제의 대안들을 발표하기도 했다"며 "제주도 정책기획관 등의 공직생활, 농식품기업 창 경영, 정치활동 등을 해왔습니다. 제주도민의 구체적인 삶의 현장을 익히면서 도민에게 이익이 되는 방안을 찾는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장성철 예비후보는 "2020년부터 시작된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언제 끝날지 불확실하다. 제주사회는 2가지 위기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성장의 위기"라며 "이는 코로나19 발생 이전부터 겪고 있는 문제입니다. 성장이 모든 것은 아니지만 제주공동체가 지탱될 수 있는 수준의 성장은 반드시 유지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사회통합의 위기"라며 "제주제2공항 추진을 둘러싼 찬 반 의견이 대표적입니다. 축산폐수 악취, 환경기초인프라 확충, 대규모 개발사업 등과 관련된 낮은 주민수용성도 문제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6 1지방선거는 이러한 제주사회의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도민적 지혜를 모으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도민적 지혜는 첫째, 제주의 자생력을 극대화하고 둘째, 외부의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향에서 발굴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제주의 자생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발전 전략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우리 제주도민들이 지난 시기에 이뤄놓은 성과들을 냉철하게 진단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전면 부정이나 비난이 아니라 책임과 변화가 필요합니다. 제주사회의 책임있는 변화, 저 장성철 해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성철 예비후보는 "지난 시기의 성과는 원희룡 제주도정 7년과 연결될 수밖에 없다. 저는 2014년부터 2022년까지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가 이끌었던 7년 동안의 도정 기조와 정책들을 이어가겠다."며 "문제점은 보완하겠습니다. 새로운 시책들은 발굴하여 추가하겠다. 원희룡 도정은 국민의힘 도정이기에, 책임정치의 차원에서 보면 당연한 일입니다. 원희룡 도정에 대한 비난과 비판, 피하지 않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원희룡 도정이 추진해 왔던 '청정과 공존'의 가치는 양보할 수 없는 제주사회의 비전이라고 확신한다."며 "100년 제주 대계를 위해 그 기조를 분명하게 유지하겠다. 중국자본 중심의 투자 개발을 억제하고 관리체계를 강화한 것은 아주 중요한 업적이다. 이를 위해서 추진한 중산간보전 가이드라인 강화, 자연경관 사유화 제어 조치, 제주경관 공공디자인 제도 마련 등은 흔들림없이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2015년 시작된 '제주 농지기능관리 강화 방침', 투명한 공직인사 시스템 안착, 더큰 제주내일 센터를 통한 청년 혁신 인재 육성 등은 더욱 확대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원희룡 전 지사가 윤석열 후보의 정책 공약을 총괄하여 책임졌고 인수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원희룡 도정 7년의 성과는 윤석열 정부의 제주 지원을 이끌어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성철 예비후보는 "제주제2공항 추진과 관련한 갈등해소를 위하여 도민 여러분께서 우려하시는 쓰레기 오폐수의 효율적 처리를 성공적으로 해내겠다."며 "윤석열 당선인이 제주공약으로 제시한 '쓰레기 처리 걱정없는 섬 제주 구현'과 연계한 '보상시스템' 방식의 자원순환 쓰레기 오폐수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원희룡 도정 초기에 입지예정지가 발표된 제주제2공항은 정상 추진이 이뤄지도록 하겠습니다. 윤석열 당선인도 첫 번째 제주공약으로 발표한 것"이라며 "제주제2공항은 활주로가 기존 제주공항의 동 서 방향과 달리 남 북으로 되어 있어 매우 안전한 공항이 될 것이다. 여객운송 이외에도 항공물류의 중심기능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오영훈 예비후보는 도지사 출마선언을 통해서 원희룡 도정 7년을 전면 부정하고 폄하와 비난으로 일관했다"며 "원희룡 도정 7년을 부정하고 다시 새로운 실험을 하겠다는 것입니까? 제주도정이 누군가의 정책 실험의 장이 되어서야 되겠습니까? 원희룡 도정 7년을 부정하고 무슨 논리로 윤석열 정부의 제주 지원을 이끌어 낼 수 있습니까?"라며 날을 세웠다.

또한 "문대림 후보는 '제주해군기지 갈등에 제2공항을 둘러싼 분열, 수습못해 4년째 허둥지둥입니다'라고 했다. 오영훈 후보는 '잇따르는 갈등과 마찰에도...부딪히고 해결하기보다 뒤로 미룬 채 방치했다'라고 했다."며 " 제주제2공항 갈등과 관련하여 원희룡 도정을 비난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느냐"고 비판했다.

그는 "문대림 후보는 '자기 혼자 살자고 도지사직 헌신짝처럼 내던지고, 대권 놀음판에 호가호위 위세 떨며 도민을 부끄럽게 만든 자 누구입니까', 오영훈 후보는 '도백이라는 자리는 대권바라기에 불과했습니다'라며 원희룡 전 지사를 원색적으로 비난했다."며 "이재명 전 경기지사가 도지사직을 사퇴한 것은 왜 비난하지 않습니까? 원희룡 전 지사에게 대선에 도전하려면 도지사직 사퇴하라고 요구한 것이 누구였습니까? 더불어민주당의 내로남불식 정치 공세, 이제 그만 하시기 바란다."고 힐난했다.

장서철 예비후보는 주안정을 핵심 프로젝트로 추진하겠다."며 "최근 삼화부영 아파트 임차인들의 분양전환 추진에 대해 반발이 일면서 도민의 주거안정이 더욱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장성철도정은 '주거안정도정'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을 정도로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주거안정의 척도는 월임대료이다. 월임대료가 너무 높아서 청년세대를 비롯한 많은 무주택자들의 고통이 더 커지고 있다."며 "월 10-30만원 내외 수준의 임대료를 지불하고 평생 주거할 수 있는 '고급공공영구임대주택'을 매년 일정 세대씩 공급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고급공공영구임대주택단지에는 공공재원으로 공원 문화관련 인프라를 투자하겠다. 민간주택 임대시장의 가격 하향 안정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 제주도개발공사 주거복지팀과 주택관리팀 기능을 떼어내어 '제주도시주택공사'(가칭)를 신설하겠다."고 공약을 밝혔다.

장성철 후보는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제주사회의 책임있는 변화를 이뤄내개 위해서 '보상시스템' 방식의 자원순환 쓰레기 오폐수 정책'을 포함하여 10대 과제를 발표했다.

▲관광서비스업을 중심으로 하여 제주도가 추진하고 있는 재정 금융 고용 세제 및 소비 진작을 골자로 한 '5대 지원패키지' 시책을 윤석열 정부의 추가경정예산과 연계하여 더욱 강화하겠다.

▲ '생산자 조직화'에 기반한 1차산업 경쟁력 강화를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1차산업에 대한 모든 지원은 생산자 조직을 통해서 이뤄지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출하 창구가 단일화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시장 출하량을 생산자가 조절 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겠습니다. 가격폭락, 산지폐기 등이 반복되는 일이 더 이상 없도록 하겠다.

▲ 6 7단계 제도개선을 통해서 원희룡 도정이 추진했지만 문재인 정부의 비협조로 수용되지 않은 자치분권 및 조세 재정 특례, 경제정책특례 등의 권한이양과제를 점검하여 재추진

▲ 시장친화적 산업정책을 추진하겠습니다. 법인세 감면 30년, 국 공유지 장기무상임대, 기업용 부동산 토지거래세 보유세 감면, 규제 혁신 등의 특례를 제주특별법에 반영하여 기업육성 및 유치에 발벗고 나서겠습니다. 제주도내 산업단지 및 농공단지 등에 대한 세제지원 및 용적율 상향 조정 등을 통해서 제주경제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

▲ 과학기술경제국과 수출진흥본부를 신설하겠습니다. 윤석열 정부에서는 과학기술부총리 혹은 대통령 직속 민관합동 과학기술위원회가 설치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과학기술을 중심에 놓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고자 하는 것입니다. 제주도 이제 자체적인 과학기술 진흥정책을 중심으로 경제정책과 결합하는 조직개편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주경제의 영토를 확장하기 위해 수출진흥본부를 신설

▲ 친환경적 도로 교통체계 구축을 추진하겠습니다. 제주개발과 관련한 갈등은 자세히 들여다 보면 그 원인은 도로 개설로부터 시작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자동차가 늘어나서 도로 수요가 늘어나고, 이에 따라 도로를 확대하는 일을 언제까지 반복할 것입니까? 친환경적인 교통수단 도입과 이를 통한 도로체계의 합리적 구축이 필요한 시점

▲제주4 3 해결을 위해 희생자 보상금 대법원 판결금액으로의 상향, 희생자 보상금 동등 지원, 정부차원의 추가진상조사 실시, 가족관계특례 신설 등

▲ 공공의 독과점적 수익사업을 통한 자주재원 확충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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