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학부생, 박사 후 연구원, 교수 학술대회 동시수상
제주대 학부생, 박사 후 연구원, 교수 학술대회 동시수상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2.02.25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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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공학전공 최수석 교수 연구팀, ‘열플라즈마 응용 연구활동’
에너지공학전공의 강혁준 학부생, 최수석 교수와 전기에너지연구센터의 오정환 박사

제주대학교는 에너지공학전공의 강혁준 학부생, 최수석 교수와 전기에너지연구센터의 오정환 박사 후 연구원이 최근 강원도 횡성에서 개최된 제62회 한국진공학회 동계정기학술대회에서 각각 으뜸포스터 발표상, 논문상, 우수 발표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에너지공학전공 학부생인 강혁준 씨는 ‘다중 열플라즈마 시스템을 이용한 폐기물 연소로의 열유동 수치해석’을 주제로 포스터 발표를 했다. 이 연구는 ‘쓰레기 산’을 비롯해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폐기물 적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열플라즈마를 이용, 다이옥신과 탄화수소 같은 환경오염 물질을 최소화하면서 대량의 폐기물을 효과적으로 에너지화하기 위해 수행됐다.

일본 도호쿠대학 유체과학연구소의 지원으로 국제공동연구를 수행 중이기도 한 이번 연구에서 강 씨는 연구실에서 자체개발한 전산해석 코드와 상용 유동해석 프로그램을 결합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으뜸포스터 발표상을 받았다.

전기에너지연구센터의 오정환 박사 후 연구원은 ‘물 분해를 위한 금속-CNT 나노촉매의 열플라즈마 합성’을 주제로 구두발표를 했다. 흔히 그린수소로 알려져 있는 물의 전기분해로부터 생산되는 수소의 경제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새로운 촉매 물질로서 탄소나노튜브(CNT)에 니켈 등의 입자상 금속이 부착된 새로운 기능성 나노복합소재를 개발했다. 합성방법과 함께 전기화학적 특성을 분석한 연구내용을 발표했다. 오 박사는 우수 발표상 수상으로 상장과 상금을 받았다.

에너지공학전공 최수석 교수는 열플라즈마 기술을 바탕으로 수소생산, 폐기물 에너지화, 온실기체 분해, 배터리 소재개발 등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한국진공학회 학술지인 ‘Applied Science and Convergence Technology’를 비롯해 다수의 국제학술지에 우수한 논문을 발표한 성과를 인정받아 논문상을 수상하였고 상장과 함께 순금메달을 수여 받았다.

이번 수상자들을 포함해 10여명의 연구원과 함께 제주대 에너지공학전공에서 열플라즈마 연구를 책임지고 있는 최수석 교수는 “날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청정에너지와 친환경 기술에 열플라즈마가 효과적으로 활용되고 있다”면서 “지역에서 성장하고 교육받은 학생들이 첨단 과학기술을 통해 제주도 고유의 친환경성을 유지하는데 기여하고 있고, 성과들을 쌓아 나가면서 청정한 미래사회를 자유롭고 활기차게 이끌어가는 주역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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