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스타 ‘방탄소년단 지민’의 힘...제주 누웨마루 거리를 알리다
월드스타 ‘방탄소년단 지민’의 힘...제주 누웨마루 거리를 알리다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1.12.29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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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스타‘방탄소년단 지민’의 힘...제주 누웨마루 거리를 알리다
월드스타‘방탄소년단 지민’의 힘...제주 누웨마루 거리를 알리다

월드스타가 제주 여행 중 거리에서 인증샷을 자신의 SNS에 올리며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지난 25일 성탄절날, 제주에는 11년 만에 찾아온 눈으로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맞았다.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누웨마루 거리(구 바오젠거리)에는 12월 12일부터 제주특별자치도,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은숙), 누웨마루거리 상가 상인회(회장 신애복), 연동주민센터(동장 김윤철)가 함께 거리 홍보 및 활성화를 위해 크리스마스 경관 조성과 상권 연계 이벤트를 추진해왔다.

방역수칙 강화로 여전히 거리를 둬야 하지만, 한파 속에서도 모처럼 내린 눈으로 크리스마스를 즐기기 위해 누웨마루 거리에는 일찍이 조성된 포토존 사이에서 사진 찍는 사람들로 붐볐다.

이날 저녁에는 누웨마루 거리가 한류스타의 방문으로 SNS를 뜨겁게 달궜다. 한국을 대표하는 얼굴이자 프론트맨으로 대중문화를 전 세계적으로 알리고 있는 ‘방탄소년단 지민’ 이 개인 휴가 중 누웨마루 거리에 조성된 포토존 앞에서 인증샷을 찍고 개인 SNS에 게시했기 때문이다.

이번 월드스타 방탄소년단 지민의 인증샷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 상권을 위해 제주관광공사와 거리 상인회가 협업하여 진행하고 있는 행사에 방문하면서 그 의미를 더했다.

지민의 사진 게시 후 팬들은 해당 장소를 찾아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하면서 누웨마루 거리의 이름을 전 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지민이 다녀간 후 누웨마루 거리는 단 몇 시간 만에 새로운 ‘관광 명소’로 떠오르며 월드스타의 파워가 확인됐다.

현재 게시물은 약 1,000만명이 ‘좋아요’를 눌렀으며, 전 세계 SNS 채널로 리그램되면서 확산되고 있다. BTS의 영향력 때문에 국적도 미국,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 등 다양했다. 일부 방탄소년단 팬(아미/ARMY)들은 서울 등 전국 각지에서 내려와 해당 장소를 찾아 지민과 같은 포즈로 사진을 촬영하며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와 관련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누웨마루 거리는 전 바오젠 거리의 변경된 거리 명칭으로, 누웨마루 거리 상인회에선 거리 홍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해왔다”며 “이번 누웨마루 거리를 찾은 방탄소년단 지민의 작은 발자취는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문화교류에도 큰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 제주관광공사, 누웨마루 거리 상인회, 연동주민센터는 일시적으로 운영할 예정이었던 거리 포토존을 재정비, 기간을 늘려 연장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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