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N인물]정신애 교수..."춤이란 삶의 가치를 찾고 나만을 위한 세상 사는법"
[뉴스N인물]정신애 교수..."춤이란 삶의 가치를 찾고 나만을 위한 세상 사는법"
  • 현달환 기자/강정림 기자/정경애 기자
  • 승인 2021.12.22 22:1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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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N제주 창간 3주년 예술인 인터뷰... 정신애 호호플러스 아카데미 대표
'호호' 만국 공통 웃음소리...Hope, Home, Hero 등 희망+따뜻한 느낌 상징
"춤을 통해 도민들 닫혀있던 마음 열려...사랑 나눠주는 치유의 원동력이다"
정신애 교수"춤은 나를 멋스럽게 해주고, 두려움 없이 자기 찾아가는 과정"
정신애 교수
정신애 교수

"도대체 저 멋진 분이 누구야? 어디서 오신 예술가야?"
그 예술가를 보고 느낀 첫인상은 고급졌다. 그래서 순간 내가 뱉은 말이다. 나를 그 무대로 인도한 정 기자에게 인터뷰를 요청하니 정 기자는 날짜를 만들어 줬다.

그는 제주사람들이 전혀 생각을 하지 못하는 것을 하고 있었다. 
무용, 춤, 댄스 등 다양한 말로 표현되는 인간의 행위예술, 무언의 몸짓은 깊은 감명을 받았다. 그래서 몹시 궁금했다. 도대체 누구야? 

첫인상이 얼굴이 하얀 피부라서 머릿속에 더 각인됐는지도 모른다. 햇빛에 그을림이 없고 피부가 정말 깨끗해서 춤이 더욱 우아하게 보였다. 나중에 알게된 정신애 교수는 제주에 내려온지 만으로 5년정도 된다고 했다.

남편되는 분도 깜짝 놀랄만큼 유명한 분이다. 남편 이야기는 다음으로 넘긴다.

정신애 대표를 만나기 위해 달렸다. 공연장에서 얼굴만 익히고 정식으로 초대받고 가는 집(교육장)에서 만남을 가졌다.

입구까지 마중나와 반겨주는 모습에서 친근감이 감돌았다. 바로 옆에 마크가 있는 호호플러스 학교다.

내부는 과거 어린이집 했던 것을 리모델링해서 아주 밝고 예쁘게 만들어놨다. 한마디로 갈끔했다. 제대로 성격이 묻어났다. 

테이블에 앉자 내놓은 차는 두 종류였다. 남자와 여자가 좋아하는 스타일로 내놓았다. 배려가 보이는 모습에 속으로 감복했다. 사실 커피보다는 차를 마셨으면 했는데 달인 차를 내놓아서 몇번이나 비웠다. 속이 따뜻해지고 분위기가 훈훈해졌다. 

정신애 대표는 프로필을 보니 대단한 경력의 소유자였다. 제주에는 남편이 먼저 내려와서 터를 잡고 나중에 내려왔다고 했다. 말투는 부산출신처럼 조금은 경상도 사투리가 있고 유쾌한 성격의 소유자였다. 그런데 무대에서 봤던 모습과 만나서 대화를 하면서 느낀 점은 아주 달랐다.

무대에서 본 모습은 정확하면서 보는 눈이 집중도가 있었는데 지금 만나서 대화하는 모습은 상대방을 위한 배려인지는 몰라도 귀엽게(?) 들릴 정도로 대화가 신이 났다. 정 교수는 한마디로 철학이 있는 사람이었다.  

정 교수가 제주돌문화공원에서 올린 공연에 대한 일화도 소개했다. 우연하게 돌문화공원 주인장(백운철 단장)을 만났는데, 그가  설문대할망페스티벌 참가를 제안했다. 공연날까지 3주일 밖에 남지 않았지만 그것을 결국 만들어 냈다고 했다.

당시 공연을 위한 출연자와 스태프 등 아무도 주변에 없던 상황에서 자신에게 그런 책임이 주어지니, 제주돌문화공원을 테마로 1시간짜리 뮤지컬 작품이 이뤄지더라고 토로했다.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공연문화에 대한 아쉬움도 말했다. 돌문화공원에서 밤늦게 공연이 끝나 집으로 돌아가려는데 주차장에 불이 꺼져 있어 캄캄해서 나오는 게 겁이 났다고 했다.

불을 끄지 말고 관광객들에게  배려하는 마음이 있어야 찾아가는 공원이 된다고 했다. 공연이 끝나도 셔틀버스 같은 것이 있어야 언제나 제주에 오면 공원을 찾아가고 투어를 한다는 말에 이런 것을 적용해도 좋을 듯한 느낌을 받았다. 

제주도내 관광지에 셔틀버스가 계속 연결이 된다면 관광객들이 찾아올 것이다라는 생각. 제주도민만을 위한 공간이 아닌, 전국도 아닌, 전 세게인이 제주로 찾아왔을 때 제1번지로 제주돌문화공원으로 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즉, 제주돌문화공원은 힐링의 장소로 최적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는 말에 고개가 끄덕였다.

앞으로 오염된 환경에서 천혜의 곳을 찾아 문화예술활동의 모습을 보고 싶어한다는 것이다. 제주돌문화 공원이 면적이 넓어 각각 다른 장소에서 동시적으로 예술활동이 이뤄진다면 관광객 및 도민들이 자기가 보고 싶어하는 문화활동을 보러 온다는 것이다.

여기는 그래서 거리가 "너무 멀어"가 아니고 꼭 여기서만 하는 문화예술활동이 있다면 찾아온다는 말에 그건 당연한 말이라고 맞장구쳤다.  제주가 제주다움을 보러 올 수 있는 제주돌문화공원이 제주의 크나큰 보물이라고 춤으로 말하는 정교수는 예언했다. 

돌문화공원서 보여주는 춤은 위대한 장면이었다고 토로하며 지난번 공원서 했던 무용예술에 누구나 할 것 없이 눈물을 흘릴 정도로 감동이 있었다고 전했다.

춤에 대해 문외한인 기자는 이곳에 있는 분들에 대해 물어봤다. 그런데 다 초보자였다고 한다. 약 6개월이 된 분들이 무대에서 프로처럼 하는 것은 이제 서서히 몸이 만들어 지고 있다는 말을 했다. 다이어트는 물론 가능하지만 몸의 자세가 잡힌다는 것이다. 연습은 매일 아침 7시에서 9시까지 이뤄진다는 호호플러스.

생각만해도 신이 날  지경이다. 
어린 아이들도 와서 무용을 배우는데 하루는 아빠가 찾아와서 어떻게 교육을 하길래 아이가 달라졌냐고 하면서 아주 행동이 바르고 말투도 어른스럽게 한다고 전했다. 

교육에 대해 생각해봤다. 
교육이란 자신의 잠재력을 끄집어내는 것이다. 그러한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스승이고 선생이다. 그래서 제자가 선생을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제자의 성장폭이 좌우되는 것이다. 

정신애 교수와 대화를 하다보니 한시간이 금방 지났다. 서로 바쁜 일정으로 다음에 다시 만나기로 하면서 자리에서 일어났다.

손수 대문앞까지 나와 배웅해주는 모습에서 꽃보다 사람이 아름답다는 말이 실감났다. 그녀는 예뻤다. 많은 필독이 있기를 바랍니다. [인터뷰 정신애 교수, 현달환 국장, 강정림 본부장, 정경애 부장]

정신애_프로필 사진
정신애_프로필 사진(사진=호호플러스)

#. 정신애 대표님 소개 부탁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정신애입니다. 저는 제주도에서 총체 예술공연 단체 ‘호호플러스(HOHO PLUS)’와 제주도민분들에게 춤과 예술 교육을 가르치는 ‘HOHO플러스 아카데미’의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제주에서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업으로 삼았던 춤을 통해 도민분들과 소통하고, 함께 호흡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3년 전부터는「어머니의 땅」공연을 시작으로 저의 춤의 영혼과 철학들을 함께 답습하신 분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공연을 통해 제주에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 제주에서 춤과 예술을 통해 도민분들과 소통하시는 멋진 일을 하고 계십니다. 한가지 재미난 점은 공연 단체와 교육센터 모두 ‘호호플러스’라는 말이 들어가 있습니다. ‘호호플러스’란 무엇인가요?

-.‘호호플러스’는 저희 가족이 운영하는 예술 콘텐츠 브랜드입니다. 호호는 만국 공통 웃음소리이기도 하고, 영어 ‘H’로 시작하는 대표적인 단어들은 Hope, Home, Hero와 같이 희망적이고, 따뜻한 느낌을 상징하는 단어가 많습니다. 마지막으로 저희 가족 이름 끝자리가 모두 ‘히읗’으로 끝나기도 하고요 (웃음). 이런 의미가 점차 확장될 수 있도록 플러스가 결합한 것입니다.

‘호호플러스’는 예술 표현이 개인의 육체적·정서적 긍정적인 변화를 이뤄낸다는 것을 굳게 믿으며 이를 핵심 가치로 많은 분에게 변화를 끌어내는 트리거(방아쇠)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예술의 순기능을 통해 개인들의 삶이 아름다워지는 선순환 사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 ‘호호플러스’의 가치가 정말로 뜻깊게 느껴집니다. 정신애 대표님께서는 다양한 예술 분야 중에서 춤을 업으로 삼으셨는데.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제가 5살 때 친했던 친구를 보기 위해 무용학원을 따라간 것이 인연이 되어 춤과 평생을 함께하고 있습니다.(웃음)

#. 정신애 대표께서는 춤을 전공하셨는데 ‘호호플러스’ 단체를 소개해주실 때 총체 예술공연 단체라고 하셨습니다. 무용 단체가 아닌 총체 예술공연 단체인 이유는 무엇인가요?

-.항상 제가 고민했던 화두가 있습니다. 춤이라는 것은 추상적인 표현이 대중들에게 전달되는 부분에서 많은 한계를 느꼈습니다. 연극, 뮤지컬, 영화를 예를 들면, 언어는 콘텐츠의 스토리를 이해하고, 배우들의 감정을 느끼는데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하지만 춤은 비언어적 표현인 몸짓과 표정을 통해서만 콘텐츠를 풀어가기 때문에 일반 대중들과 소통하고, 공감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몸짓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다양한 예술 표현들을 접목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공연에서 다양한 표현들 때문에 춤이 주객전도 되지 않도록 연출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정신애_프로필 사진
정신애_프로필 사진

#. 그렇군요. 춤을 통한 예술 활동 중에서 가장 힘드셨던 점은 무엇인가요?

-.음악은 예를 들면, 악기는 소리를 내고, 표현하는 매개체입니다. 춤은 내 몸이 예술을 표현하는 매개체이기 때문에 몸을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도록 노력하는 데 청춘을 보냈습니다. 또한, 공연예술은 다른 문화예술 분야보다 특히 더 현장성이 강조됩니다.

춤은 무대에서 그 순간 관객과 호흡이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일회성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아 안타깝습니다. 무용은 대중적으로 익숙한 공연예술이 아니므로 대부분의 공연이 무료로 진행되고 있는 점도 꼭 해결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춤은 가장 원초적인 예술 표현의 시작이지만, 춤의 가치가 대중들에게 쉽게 다가가지 못하고 있는 점이 심적으로 가장 힘든 부분입니다.

#. 비언어적 표현인 춤이 가지고 있는 어려움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멈추지 않고 꾸준히 공연을 펼치시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 같아요.

-. 학창시절에는 그저 선생님들에 가르침을 따라 춤을 추고, 교직에 있을 때는 전공 학생들과 함께 한국 춤이 세계적인 트렌드를 쫓아가기 위해 고민과 고통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제주에 와서는 춤을 전혀 모르던 도민분들과 소통하고 함께 춤을 추기 시작했을 때 느낀 점들이 가장 큰 원동력입니다.

춤을 통해 도민분들의 닫혀있던 마음이 서서히 열리고, 이분들의 일상이 바뀌기 시작하며, 주변 사람들에게 사랑을 나눠주는 것을 보고 춤은 단순한 움직임이 아니라 치유라고 느꼈습니다. (춤을 배우면서 일상에서 사람들의 표정이 밝아지고, 서로 배려하는 마음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 춤을 통해 ‘호호플러스’의 핵심 가치를 실현하고 계시군요. 요즘 스트릿 댄서분들이 방송 매체에서 굉장히 핫(?)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춤 장르들과 정신애 대표님의 한국 춤은 어떤 점이 차별화될까요?

-.춤과 댄서분들이 대중들에게 익숙해지는 것은 좋은 현상입니다. 특히 스트릿 댄스 특유의 폭발적인 에너지가 대중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가는 것 같습니다.

외국의 뿌리를 둔 춤과는 다르게 한국 춤에는 한국 고유의 정서인 한(恨)이 있습니다. 또한, 신체 몸통에서 들숨과 날숨의 호흡을 통해 표현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스트릿 댄스가 관객들에게 아드레날린 분출하고, 에너지를 전달해준다면, 한국 춤은 깊은 여운을 남기고 깊은 감정의 공감을 끌어냅니다. 그래서 불혹의 나이가 지난 이들이 한국 춤을 추면 인생의 다양한 이야기들이 호흡과 몸짓을 통해 보여집니다.

정신애_프로필 사진
정신애_프로필 사진

#. 스트릿 댄스의 빠르고 강한 템포의 춤과는 다르게 한국 춤은 춤에 담긴 스토리와 감정이 보는 이에게 더 가슴에 와닿게 전달해줄 수 있다고 이해됩니다. 올해 총 세 번의 공연을 하셨는데, 공연마다 어떤 색깔을 담고 싶으셨나요?

-.올해 5월 「2021 설문대 아리랑」 공연은 제주돌문화공원에서 설문대 할망 신화를 기반으로 제주만의 콘텐츠를 만드는 데 집중하였습니다. 제주를 대표하는 돌과 여성 핵심인 모계(母系) 사회를 담고 있습니다.

제주 탄생 신화 설문대 할망의 모성에는 자식을 위한 희생과 사랑(아가페적인 사랑)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특히, 성악과 한국의 전통 소리가 결합한 것이 특징입니다.

11월 「사랑」 공연은 ‘호호플러스’ 시니어 단원분들이 자신들의 일생에서 느낀 사랑을 한국 춤의 기본동작, 호흡 그리고 대중가요와 결합하여 표현하였습니다. 누구나 ‘호호플러스’와 함께 예술인이 될 수 있고, 솔로 공연을 통해 춤에 대한 자신감과 본인의 자존감을 높여주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12월 「설문대 꽃놀이 - ‘애랑’과 꽃놀이」 공연은 조선부터 한국에 이르기까지 각 지역의 특색을 담고 있는 한국 춤들을 제주의 ‘배비장전’ 주인공 애랑을 통해 마당극 형식으로 풀어나갔습니다. 사람들에게 익숙한 예기(官妓) 황진이, 춘향 등을 통해 좀 더 쉽고 재밌게 다양한 한국 춤을 느낄 수 있는 공연이었습니다.

2021년 「2021 설문대 아리랑」 공연 사진 (사진=호호플러스)
2021년 「2021 설문대 아리랑」 공연 사진 (사진=호호플러스)

#. 이렇게 멋진 공연들을 펼칠 수 있도록 깊은 영감을 주신 분들이 있으신가요?

-.처음 춤을 배우는 순간부터, 고등학교 졸업 할 때까지 부산의 황무봉 선생님에게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지금 현재 한국 춤을 가르치시는 분들의 대부분은 황무봉 선생님의 제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리고 대한민국 무형문화재를 보유하고 계신 이매방 선생님 슬하의 문하생으로 들어가서 이매방류 살풀이와 승무를 이수하고, 학교에서는 배우지 못한 예술인으로서의 교육과 철학 그리고 정신을 이매방 선생님께 전수 받았습니다. 이제는 제가 제주에서 도민분들에게 이런 가르침과 정신을 아낌없이 전달해드리고 있습니다.

#. 제주에서 이런 뜻깊은 교육과 공연이 없을 때는 어떻게 시간을 보내시고 게신가요?

-.제주에 오기 전까지는 세상을 살아가는데 너무 바쁘다 보니 시간이 어떻게 흐르는지도 모르고 주변을 돌아볼 여유도 없었습니다. 이제는 제주에 오니 아름다운 하늘을 볼 수 있고, 사게절이 바뀔 때마다 자연의 꽃과 풀들이 나는 것도 보고, 날마다 천지 만물이 시간을 함께 공유하고 있다는 것에 빠져서 살고 있습니다.

#. 마지막으로 제주도민분들과 무용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한마디를 하신다면?

-.우리가 젊었을 때는 스펙을 쌓기 위해서 열심히 살고, 어떤 위치에 있어도, 자리를 유지하고 더 높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서 본인이 무슨 삶을 살고 있는지도 모르고 쫓아다니기 바쁩니다. 그리고 자신의 위치에서 본인이 무엇을 할 것인지를 모르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저 또한 마찬가지였고요.

그런데 제주에 와서 제가 이제껏 삶에 어떤 가치를 두고 살아왔는지 돌아보고, 나만을 위한 세상을 살아가기 시작하니 행복합니다. 또한, 춤은 나를 멋스럽게 해주고, 두려움 없이 자기를 찾아가는 과정입니다. 여러분들도 취미이자 운동으로 시작하셔도 좋으니 춤을 통해 긍정적인 변화를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공교롭게도 제주특별자치도 무형문화재 ‘제주큰굿’이 22일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제주특별자치도 무형문화재 ‘제주큰굿’이 22일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제주큰굿은 지난 10월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쳤으며, 각계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30일간의 지정예고 절차를 이행하고 국가무형문화재로 최종 지정됐다.

제주큰굿은 제주도 굿의 모든 의례와 형식을 사용해 7~14일간 진행되는 종합적이고 방대한 규모의 굿으로, 2001년 제주특별자치도 무형문화재가 됐다.

제주큰굿은 보세감상, 제오상계, 삼시왕맞이와 같이 자주 치러지지 않는 절차가 포함되는 등 제주 굿의 원형을 잘 간직하고 있다.

특히 제주어, 구비문학, 무속신앙, 음악, 무용, 연극 등 다양한 가치를 지니고 있어 제주 문화의 총체적 유산으로 평가받는다.

보유단체로는 ㈔제주큰굿보존회(대표 서순실)가 인정됐다. 이 단체는 2011년 제주큰굿의 원형 보존과 전승을 목적으로 설립된 단체로, 도 무형문화재 보유자인 서순실 대표를 중심으로 제주큰굿 전승에 힘쓰고 있다.

개인 프로필

성명 정신애 / 鄭 神 愛 / SINEH JUNG 
생년 1965년(여) / 부산시 (출생지)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신산마을길 184 
연락처 010-3116-0403
e-mail sineh000316@naver.com

근무처 1  HOHO plus Academy 
직위 대표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신산마을길 184
근무처 2 퍼포밍 아트그룹 칼미아 / Performing Art Group KALMIA
직위 대표 • 예술총감독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신산마을길 184 

학력
1999 - 2002 명지대학교 대학원 체육학과 체육학전공 졸업 (이학박사)
1993 - 1996 중앙대학교 교육대학원 교육학과 무용교육전공 졸업 (교육학석사)
1984 - 1988 이화여자대학교 체육대학 무용학과 한국무용전공 졸업 (문학사)

주요경력
2017 - 현재 HOHO plus Academy / 대표
2011 - 2013 한예종 무용원 실기과 / 부교수 
2011 천안시립무용단 / 상임안무자
2004 - 2011 상명대학교 예술대학 연극학과 / 부교수
2004 - 현재 퍼포밍 아트그룹 칼미아 / 대표
1995 - 현재 대한민국 중요무형문화재 제97호「살풀이춤」/ 이수자
1995 - 현재 대한민국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승무」/ 전수자

주요수상경력 
1998.10 제20회 서울국제무용제「바람의 강」/ 주역 연기상 수상
2004.04 제22회 충남연극제「도미부인」/ 무대기술상 수상
2005.07 제9회 충남무용제「죽림개화」/ 우수상 수상
2006.07 제10회 충남무용제「심허로」/ 대상 (충남도지사상) 수상
2006.09 제15회 전국무용제「심허로」/ 금상 (행정자치부장관상) 수상
2007.01 한국무용학회 /「무용교육자상」수상
2007.10 천안흥타령축제 2007 춤 경연대회 / 대상 (문화관광부장관상) 수상
2008.09 2008 대한민국전통연희축제「능소의 사랑」/ 예술감독상 수상
2009.12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 /「올해의 최우수 예술가」선정
2010.03 한국무용학회 /「무용예술가상」수상

주요작품경력
1996.05 「풀잎하나」「안개강」/ 공연제작 ․ 안무 및 출연 / 문예회관 소극장 
1999.08 「初心」/ 공연제작 ․ 안무 및 출연 / 국립국악원 우면당 
2001.09 「舞心」/ 공연제작 ․ 안무 및 출연 / 천안시민회관 대극장
2002.09 「능소 Ⅰ」/ 공연제작 ․ 안무 및 출연 / 서산문화회관 대극장
2003.09 「능소 Ⅱ」/ 공연제작 ․ 안무 및 출연 / 충남학생회관 대극장
2004.06 「굿모닝 바그다드 !」/ 공연제작 ․ 안무 및 출연 / 포스트극장
2005.05 「비목비초」/ 안무 및 출연 / 국립국장 달오름극장
2005.08 「코드명 19450815」/ 공연제작 ․ 안무 및 출연 / 독립기념관 
2006.10 「붉은눈물」 / 공연제작 ․ 안무 및 출연 / 태안문화예술회관 대극장
2007.08 「이스마일 액스」 / 공연제작 ․ 안무 / 천안시청 봉서홀
2008.01 「중국 하북성 인민정부 초청공연」/ 공연제작 ․ 안무 및 출연 /중국 당산사범학원 연출당 (중국)
2008.05 「상상의 오레스테스」/ 공연제작 ․ 안무 및 출연 / 성남아트홀 오페라하우스
2009.10 「뮤지컬 능소」 / 예술총감독 ․ 연출 / 상명아트센터 
2009.12 「유리구슬 속의 아버지」/ 연출 ․ 안무 및 출연 /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2010.09 「검은 변주곡」/ 예술감독 및 안무 /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2012.09 「네 개의 거울」/ 안무 /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극장 
2012.11 중국 북경공연「心 & 色」/ 안무 및 연출 / 국가대극원 & 중앙민족대학 (중국)
2013.02 「음마켕켕」/ 안무 및 예술감독 / 서울남산국악당
2013.03 「문지기 문지기 문 열어라」/ 안무 및 연출 / 아르코예술극장

주요 작품 경력 (제주특별자치도)
2018.12.01 「영혼의 여행자」/ 기획 및 출연 / HOHO Plus 아트스튜디오 
2019.05.24 설문대할망페스티벌 2019 초대공연「설문대할망, 어머니의 땅」/예술총감독 및 출연 / 제주돌문화공원 오백장군갤러리 공연장 
2020.10.09 「제1회 정원예술축제」/ 기획 및 출연 / HOHO Plus 
2020.10.09 「설문대아리랑 2020」/ 예술총감독 및 출연 / 제주돌문화공원 설문대할망전시관 옥상 하늘무대 
2021.05.15 설문대할망페스티벌 2021 초대공연「설문대아리랑 2021」/ 예술총감독 및 출연 / 제주돌문화공원 하늘연못
2021.11.21. 2021 HOHO+ 정기 공연「사랑」 /예술총감독 / 오각집
 

주요저서
2002.02 「댄스 테라피」 / 후지미에꼬 著 / 정선혜 譯 / 도서출판 금광 
2008.07.25. 「한국 전통춤 요법」 / 정선혜 著 / 한국학술정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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