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극단 공육사 작품] 연극 ”순이 삼촌“ 한라아트홀 대극장
[2021년 극단 공육사 작품] 연극 ”순이 삼촌“ 한라아트홀 대극장
  • 이은솔 기자
  • 승인 2021.10.18 18: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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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3~5일 3일: 7시-시연회, 4일: 4시, 7시30분, 5일: 4시, 7시30분
원작/ 현기영+각색, 연출/ 류태호+기술감독, 영상/ 강경호
출연/ 방은진, 신제균, 우승혁, 윤미란, 조성진, 이윤주, 오현수, 박은주, 김시혁,신현종, 이충선, 류시우, 최효제

극단 소개

극단 공육사(2019년 창단, 예술감독 류태호)는 제주에서 연극을 합니다.
제주와 제주어를 바탕으로 공연합니다.
자연을 사랑하며 무엇보다도 자유로운 연극 환경을 지향합니다.
상호간의 신호와 의미를 보다 정교하게 파악하여 예술적 가치와 완성의 의미를 추구합니다.
몸짓에서 의미가, 말에서 행동이 보여 지는 연극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또 노력하겠습니다.

이미 2019년 ”유리 동물원“으로 세계명작의 제주어 공연이라는 프로젝트를 시작하였고 2020년에 선보인 제주를 배경으로 한 창작공연 ”멍“으로 극단 공육사의 연극적 지향점을 들어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극단 공육사는 제주와 제주어를 바탕으로 하여 세계명작은 물론 다양한 작품을 선보일 것입니다.

공연 일정
2021년 11월 3~5일
3일: 7시-시연회, 4일: 4시, 7시30분, 5일: 4시, 7시30분
원작/ 현기영
각색, 연출/ 류태호
기술감독, 영상/ 강경호
출연/ 방은진, 신제균, 우승혁, 윤미란, 조성진, 이윤주, 오현수, 박은주, 김시혁, 신현종, 이충선, 류시우, 최효제
예매 및 문의 : 010-2439-5355

이 작품을 제외하고 제주와 4.3, 그리고 대한민국 현대사를 말 할 수 없을 것이다.
모두가 알고 있는 이야기지만 또 모두가 말하고 싶지 않은 그 시절 그 사건.

이제 70여년이 지났으나 속 시원하게 제대로 정리된 것은 없다. 다만 말 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어가고 있을 뿐...
이제 극단 공육사에서 이 작품을 펼쳐 보인다.
보다 정직하게, 보다 냉정하게...
오랜만에 정통연극으로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순이 삼촌“이다.

줄거리 : 순이 삼촌은 ‘나’의 서울 집에 와 부엌일을 하다가 두 달 전 고향인 제주로 돌아간 친척 아주머니이다. ‘나’는 할아버지의 제사 때문에 8년 만에 제주를 방문하였다가 순이 삼촌이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이를 계기로 30여 년 전의 일을 떠올린다. 30여 년 전 공비들을 토벌하기 위해 군경 측에서 무리하게 작전을 벌인 결과로 마을 사람 오륙백 명이 참살을 당하는 일이 벌어진다. 순이 삼촌 역시 참살의 현장에 있었으나 혼자 가까스로 살아남는다. 남편으로 인해 경찰로부터 고문을 당했던 순이 삼촌은 경찰에 대한 기피증이 생기고 환청 증세까지 생겨 점점 더 어려운 삶을 살게 되는데......

공연의 특징

- 제주 어와 제주환경에 충실한 공연

순이 삼촌역의 방은진을 제외하고는 모두 제주에서 활동하는 연기자들이 함께 합니다. 가능한 투박하지만 정겨운 제주 어를 찾아서 사용하고, 감정변화에도 제주 환경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였습니다. (제주 어 감수: 신제균)

이런 부분들이 전달된다면 관객들이 매우 반가워 할 부분들이라 생각 합니다.

- 영화감독 방은진의 순이 삼촌!

유명한 영화감독이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방은진 감독의 연극무대 복귀작!!

이미 다양한 문화활동을 벌이고 있는 전방위적 예술인인 방은진 배우의 5년만의 연극복귀작입니다. 서울에서도 접하기 힘든 그녀의 무대이며 극단 공육사 류태호 예술감독과의 끈끈한 예술적 의리로 이번 공연을 하게 되었습니다.

최근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과 영화 ”자산어보“로 연기적 시동을 건 그녀의 순이 삼촌은 코로나로 삭막해진 무대에 시원한 활력소가 될 것이고 11월 제주에서 그녀의 연기를 보는 것만으로도 관객들은 멋진 경험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 코로나를 뚫고 올리는 정통연극 한편!

이번 공연은 연극적 무대의 완성에 최우선 가치를 두어 특히 연기적 앙상블의 구현을 위해 최소한의 음악과 최소한의 무대를 배경으로 연기자들의 연기에 오롯하게 집중 할 수 있는 무대를 추구하기 위해 코로나 속에서도 열심히 연습을 했고 이제 조심스럽게 관객 앞에 내어 놓는다.

멋진 배우 방은진과 30년 이상 활동 한 제주 연극맹장들 (윤미란, 신제균, 우승혁) 과 차세대 제주 대표연기자를 향하는 새로운 물결(조성진, 오현수, 이윤주, 박은주)들의 힘찬 발걸음! 또한 이제 발돋움하는 신선한 바람(김시혁, 신현종, 이충선)들이 함께하는 정통 연극 한마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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