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의 삶과 함께 하는 제주의 미래를 위해 농업에 대한 새로운 방향의 투자와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오늘 제39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강성균 의원(더불어 민주당, 애월읍)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지난 1967년 감귤을 산업적 관점에서 육성하여 성공한 이후, 경제적 기반을 마련했다”며, “하지만 현재 외국산 농산물의 무차별적인 수입과 육지부에서도 제주에서 생산하는 농산물이 재배되면서, 제주 농업의 특화성이 사라지고 있고, 농가부채 증가 문제 등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 제주 농업의 미래를 새로 시작해야 한다”며, “파종에서부터 재배와 수확의 전 과정, 유통과 출하 시기 조절을 위한 저온저장, 농업의 빅데이터화와 농업방식의 스마트화, 기능성 작물 도입 및 재배 작물의 다양화와 가공, 마케팅 등 모든 부분에서 혁신을 이뤄야 한다”고 하였다.

강 의원은 “이를 위해서는 농업인의 의지도 중요하지만, 행정의 선도와 지원이 필수적”이라며, “소득 중심으로 새로운 길을 갈 수 있도록 예산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고 하였다.

끝으로 “농산물 가격이 하락하면 그 여파가 소상공인들의 매출에까지 영향을 미칠 정도로 제주 농업은 지역경제의 기반이자, 관광산업의 주요 자원”이라며, “농업의 구조개혁을 위해 내년 농업예산을 올해 예산 대비 1.5배 이상 확보해야 한다”고, 구만섭 도지사 권행대행에게 요청할 예정이다.

▲ 5분 자유발언문 전문 첨부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좌남수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구만섭 도지사 권한대행과 이석문 교육감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더불어 함께 사는 곳, 애월읍을 지역구로 하는 더불어 민주당 강성균 의원입니다.

본 의원은 오늘 참담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제주 농업이 5분 발언을 통해 예산 증액을 요구해야 하는 상황까지 이르게 된 것입니다.

우리 제주의 농업은 도민의 삶 그 자체라고 생각합니다.

너 나 없이 가난 속에 살았던 제주가 지난 1967년 감귤을 산업적 관점에서 육성하여 성공하였습니다.

부모 세대의 피눈물 나는 노동력까지 더해져서 생산한 감귤과 양배추, 양파, 마늘 등으로 배고픔을 해결할 수 있었고, 자녀들을 학교에 보낼 수 있는 경제적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이것은 오늘의 시점에서 농업구조 개혁의 필요와 그 중요성을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외국산 농산물의 무차별적인 수입과 육지부에서도 제주에서 생산하는 농산물이 재배되면서, 제주농업의 특화성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이제 이러한 시점에서 제주 농업의 미래를 새로 시작해야 합니다.

제주농업의 영세성과 인력부족, 재배품목의 단순화와 천수(天水) 밭농업의 어려움을 해소해야 합니다.

특히, 농가부채의 증가는 참으로 심각한 지경으로 이에 대한 대책도 마련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파종에서부터 재배와 수확의 전 과정, 유통과 출하시기 조절을 위한 저온저장, 농업의 빅데이터화와 농업방식의 스마트화, 기능성 작물 도입 및 재배 작물의 다양화와 가공, 마케팅 등 모든 부분에서 혁신을 이뤄야 합니다.

제주 농업이 지금까지와는 다른 차원에서 완전히 바뀌어야 합니다.

이러한 것은 물론 농업인의 의지도 중요하지만, 행정의 선도와 지원이 필수적입니다.

제주 농업이 소득 중심으로 새로운 길을 갈 수 있도록 예산이 뒷받침을 요구합니다.

구만섭 도지사 권한대행께서도 잘 아시겠지만, 제주 농업은 지역경제의 기반이자, 관광산업의 주요 자원입니다.

농산물 가격이 하락하면 그 여파가 소상공인들의 매출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익히 알려진 사실입니다.

이제 제주 농업은 스마트 기술과 빅데이터를 비롯한 첨단 과학기술과 결합하여야만, 미래 제주의 핵심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도민의 삶과 함께 하는 제주의 미래를 위해 농업에 대한 새로운 방향의 투자와 지원이 반드시 필요 합니다.

농업의 구조개혁을 위해 내년 농업예산을 올해 예산대비 1.5배 이상 확보해야 합니다.

제주 농업을 위해 구만섭 도지사 권행대행께 요청 드립니다.

이상입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