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킹]듀오 '아를', 귀덕 카페인어에 반해 '버스킹' 공연 진행
[버스킹]듀오 '아를', 귀덕 카페인어에 반해 '버스킹' 공연 진행
  • 현달환 기자, 사진 강정림기자
  • 승인 2021.09.04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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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소리는 피아노의 아픔으로, 바람소리는 바이올린의 울음으로
카페인어를 찾은 듀오 아를, 귀덕리 바다랑 카페가 아름다워 연주
서울 및 전국에서 바이올린과 피아노로 공연을 하고 있는 듀오 아를 (Duo Arles)이 귀덕 마을 '카페인어'에서 공연을 가졌다.
서울 및 전국에서 바이올린과 피아노로 공연을 하고 있는 듀오 아를 (Duo Arles)이 귀덕 마을 '카페인어'에서 공연을 가졌다.

서울 및 전국에서 바이올린과 피아노로 공연을 하고 있는 듀오 아를 (Duo Arles)이 제주를 찾았다.

'아를' 은 고흐가 작품활동을 하던 프랑스의 작은 도시 이름이다.

‘반 고흐, 영혼의 편지’ 책을 보면 고흐와 그의 동생 테오가 나눈 예술적 영감의 장면들이 기록되어 있다.

피아니스트 이솔과 바이올리니스트 윤세지는 독일과 한국에서 배우고 느끼는 음악적 영감을 교감하고 나누며 그 순간들을 기록했다. 마치 고흐와 테오 형제가 그랬던 것처럼.

서울 및 전국에서 바이올린과 피아노로 공연을 하고 있는 듀오 아를 (Duo Arles)이 귀덕 마을 '카페인어'에서 공연을 가졌다.
서울 및 전국에서 바이올린과 피아노로 공연을 하고 있는 듀오 아를 (Duo Arles)이 귀덕 마을 '카페인어'에서 공연을 가졌다.

피아니스트 이솔의 귀국이후 결성된 듀오 ‘아를’은 서로가 서로의 동료이자 형제가 되어 함께 음악적 행보를 만들어나가고 있다.

귀한 두 미녀가 제주시 귀덕리 인어마을을 찾은 것.

이들 두 미녀는 가족이 제주여행을 하면서 귀덕리 마을 해안을 돌던 중 바다가 너무나 아름답고 해안에 있는 카페가 예뻐서 잠시 머물고 있던 중.

카페인어 마당에 연주공연을 위해 만든 무대 위에 피아노가 준비돼 있어서 갑자기 연주를 하고 싶었다는 것.

서울 및 전국에서 바이올린과 피아노로 공연을 하고 있는 듀오 아를 (Duo Arles)이 귀덕 마을 '카페인어'에서 공연을 가졌다.
서울 및 전국에서 바이올린과 피아노로 공연을 하고 있는 듀오 아를 (Duo Arles)이 귀덕 마을 '카페인어'에서 공연을 가졌다.

고민수 카페인어 대표가 연락이 왔다. 오늘 방문한다하니 빨리 오라는 것이다.

일을 젖혀두고 달려가 보니 어여쁜 미녀 두 사람이 무대에서 준비를 하고 있었다. 카메라 셔터를 누르면서 감상을 했다.

자신들이 준비했던 첫 연주곡인 엘가의 사랑의 인사가 시작됐다.

바이올린과 피아노가 어우러져  주위를  물들이자 커피를 마시며 하늘을 보고 바다를 보고 지나가는 사람들이  그소리에 걸음을 멈추게 했다.

서울 및 전국에서 바이올린과 피아노로 공연을 하고 있는 듀오 아를 (Duo Arles)이 귀덕 마을 '카페인어'에서 공연을 가졌다.
서울 및 전국에서 바이올린과 피아노로 공연을 하고 있는 듀오 아를 (Duo Arles)이 귀덕 마을 '카페인어'에서 공연을 가졌다.

건반을 치는 이솔의 움직임은 마치 길 건너편의 바다에서 밀려왔다 사라지는 파도의 몸부림처럼 강렬하게 전달됐다.

또한 윤세지의 바이올린 소리는 귀덕리 마을에 내려앉은 바람소리마냥 가늘고 때로는 굵고 강렬하게 조화를 이뤘다.

통통 튕기는 바이올린의 소리와 현을 키는 손의 움직임이 부드러우면서도 여유로운 모습에 집중하게 만들었다.

부드러운 선율은 가만이 앉아있던 관중들도 휴대폰 카메라로 무심코 사진을 찍는 광경들이 나타났고 유재하의 '사랑하기 때문에'라는 익숙한 노래가 연주되자 더욱더 바다를 향하던 사람들이 무대를 향한 시선이 많아졌다.
 
또한 이문세의 '옛사랑'과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라는 명곡들을 감상하면서 음악공연이 끝날때마다 박수가 터져나왔다.

공연은 지나가는 차량마저 멈추게 했다.관중들의 앵콜요청에 볼콤의 '우아한 유령'이 연주됐다. 그리 맑지않은 날씨를 보인 오늘 카페인어의 주위는  행복한 공기로 따뜻했다.

서울 및 전국에서 바이올린과 피아노로 공연을 하고 있는 듀오 아를 (Duo Arles)이 귀덕 마을 '카페인어'에서 공연을 가졌다.
서울 및 전국에서 바이올린과 피아노로 공연을 하고 있는 듀오 아를 (Duo Arles)이 귀덕 마을 '카페인어'에서 공연을 가졌다.

이날 '아를'의 연주공연에 해안도로를 따라 지나가던 관광 렌터카들이 하나둘씩 멈추어 공연을 즐기며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 사라졌다.

이솔은 “야외에 피아노를 준비한 카페가 드물고 천막 등 너무 예쁘다"며 "여행을 하면서 힐링하는 시간이 됐다”고 토로했다.

특히 “제주 바다가 아주 예쁘고 옆에 있는 카페마저 정말 예뻐서 공연을 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며 공연을 하게 된 소감을 피력했다.

듀오 ‘아를‘의 공연은 끝났지만 그들이 남긴 흔적은 카페인어에 오랫동안 남아 있을 것 같다.

귀덕리 마을 ‘카페인어’는 이처럼 공연을 하는 예술인들에게 한번은 버스킹을 하고 싶은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서울 및 전국에서 바이올린과 피아노로 공연을 하고 있는 듀오 아를 (Duo Arles)이 귀덕 마을 '카페인어'에서 공연을 가졌다.
서울 및 전국에서 바이올린과 피아노로 공연을 하고 있는 듀오 아를 (Duo Arles)이 귀덕 마을 '카페인어'에서 공연을 가졌다.

코로나19라는 악재 속에서도 개업을 한 간 큰 남자 고민수 대표의 열정이 고스란히 숨어 있는 곳이다.

한편 이들 ‘아를‘은 기회가 되면 내년에 행사에 초대해 주신다면 기꺼이 다시 오겠다는 약속을 남긴 채 오늘 밤 비행기로 이도했다.

특히, 지인인 김효은 캘리크라피 작가님(카페인어 심벌 제작자) 부부도 잠시 카페에 들러 공연을 지켜보았다.

함께 이런 저런 안부를 물으며 다음 주 만나기로 하고 헤어졌다. 귀덕리 마을은 이제 예술인의 마을로 진화중이다.

1인이 만인을 위한 작은 시작인 셈이다.

다음 주말에는 제주를 노래하는 통기타 그룹 ‘한라산자락의사람들’ 버스킹이 카페인어를 찾을 예정이다.

서울 및 전국에서 바이올린과 피아노로 공연을 하고 있는 듀오 아를 (Duo Arles)이 귀덕 마을 '카페인어'에서 공연을 가졌다.
서울 및 전국에서 바이올린과 피아노로 공연을 하고 있는 듀오 아를 (Duo Arles)이 귀덕 마을 '카페인어'에서 공연을 가졌다.
서울 및 전국에서 바이올린과 피아노로 공연을 하고 있는 듀오 아를 (Duo Arles)이 귀덕 마을 '카페인어'에서 공연을 가졌다.
서울 및 전국에서 바이올린과 피아노로 공연을 하고 있는 듀오 아를 (Duo Arles)이 귀덕 마을 '카페인어'에서 공연을 가졌다.

◆Piano 이솔(Sol Lee)
△예술의전당 음악영재아카데미 수료
△충남예술고등학교 졸업
△숙명여자대학교 음악대학 졸업
△독일 바이마르 국립음대 석사 졸업
△현) 숙명여자대학교 박사과정
△듀오 아를 리더

◆Violin 윤세지 (Seji Yoon)

△숙명여자대학교 음악대학 학사 및 석사 졸업 △Osaka International Music Competition Chamber Music 1st Prize and Special Prize of "Kobe" Mayor
△Eastcoast International Competition Chamber Music 1st Prize
△현) 과천시립교향악단 제 1바이올린 단원
△스페란차 챔버 오케스트라 악장
△String Quartet Reve 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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