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비자림로 확장공사, 주민들 오래된 숙원사업...편협된 환경활동 그만두라"
[현장]"비자림로 확장공사, 주민들 오래된 숙원사업...편협된 환경활동 그만두라"
  • 강정림 기자
  • 승인 2021.08.31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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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읍· 구좌읍 이장단협의회, 31일 오전 제주도의회 현관앞에서 기자회견 가져
지역주민의 상생노력 무시하는 비자림로 확포장사업 반대 활동에 대한 입장문
성산읍· 구좌읍 이장단협의회가 31일 제주도의회 정문앞에서 기자회견
성산읍· 구좌읍 이장단협의회가 31일 제주도의회 정문앞에서 기자회견

성산읍·구좌읍 이장단협의회가 31일 오전 제주도의회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역주민의 상생노력을 무시하는 비자림로 확포장사업 반대 활동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장단협의회는 "지역 발전과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역구 도의원의 정당한 의정활동에 대해 지방선거를 볼모로 잡고 지역사회 갈등 회복보다는 반목과 분란으로 갈등을 가중시킨다고 주장하는 일부 단체의 행태에 대하여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이 지역에서 자연과 더불어, 자연을 버팀목으로 평생을 살아왔고 제주 환경의 가치를 누구보다 잘 아는 우리들이다. 그런데 그런 삶의 버팀목으로 살아온 우리들을 환경을 무시하고 오로지 개발로 개인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집단으로 매도하는 편협한 환경운동 활동을 지금 당장 멈춰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제주의 자연을 삶의 한 부분으로 평생을 살아온 우리들은 당신들보다 환경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고 그러기에 자연환경과 지역주민의 삶이 상생할 수 밖에 없다는 현실을 그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며 "더 큰 제주와 지역 간 균형발전, 청정한 제주의 환경과 사람이 상생할 수 있도록 하는 가운데 지역주민의 행복과 기쁨을 담아낼 수 있다면 이보다 더한 지역구 도의원의 의정활동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주민 행복을 위한 의견, 지역 발전, 환경을 바라보는 시각은 다양할 수 밖에 없는 21세기에 본인들과 의견에 맞지 않으면 저질정치, 짬짜미 이해득실이라며 지방선거 운운하며 지역구 도의원을 협박하는 당신들의 행태에 깊은 유감과 큰 실망을 표명한다."며 "진정 도민사회를 위하는 것인지 그 진정성에 의문을 가질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성산읍· 구좌읍 이장단협의회가 31일 제주도의회 정문앞에서 기자회견
성산읍· 구좌읍 이장단협의회가 31일 제주도의회 정문앞에서 기자회견

특히 "비자림로 확장공사는 오래전부터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지역주민의 숙원사업이고 이용객 증가에 따른 안전성 문제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주민들의 목소리와 다양한 환경보전방안이 반영되는 환경과 사람이 공존하는 생명의 도로로 만들어질 계획"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역주민과 지역구 도의원을 환경에 대한 무지인으로 몰아가고 있는 당신들의 태도와 대안과 해법은 없고 '반대를 위한 반대' 만을 위한 당신들의 조직적 활동에 대해 다시 한 번 엄중히 경고한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이장단협의회는 "당신들의 알 수 없는 논리와 주장의 끝은 어디인지, 언론을 이용한 편협한 주장과 활동으로 더 이상 도민사회를 흔들지 말고 대안을 가지고 우리 삶의 터전인 성산읍과 구좌읍으로 와서 당당히 얘기하라"며 "그렇지 못한다면 편협하고 옹졸한 당신들의 활동을 즉각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장단협의회는 "당신들의 편협된 환경활동이 지속된다면 우리도 특단의 방안을 마련하여 추진하겠다."며 "부디 우리의 피맺힌 호소에 귀를 열기를 바란다."고 요구했다.

또, "제주도정은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늘어나는 교통량 대비, 지역 균형발전, 비자림로를 이용하는 주민과 관광객의 상생을 해결하기 위해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다는 각오로 조속한 개설을 위한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중단 없이 추진하기 바란다."며 "우리의 인내가 한계에 다다랐음"을 경고했다.

성산읍· 구좌읍 이장단협의회가 31일 제주도의회 정문앞에서 기자회견
성산읍· 구좌읍 이장단협의회가 31일 제주도의회 정문앞에서 기자회견

특히 "환경부는 무엇이 제주를 위한 가치인지 그 가치를 구현하기 위해 무엇이 옳은지 다시 한번 돌아보고 제주도와 제주도민을 위해 더이상 눈치 보지 말고 환경 저감대책 요구를 이제는 중단하기 바란다."며 "마지막으로 비자림로 확·포장사업 조기 개설 촉구 결의안을 공동발의하신 26인의 도의원님께 고마운 마음을 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지역주민과 제주를 위한 공익사업에 심각한 환경훼손이라는 프레임을 씌우는 반대단체들의 편협된 활동에 휘둘리지 않는 도의원님들의 고결한 선택에 대해 성산읍민 · 구좌읍민, 그리고 우리 지역 출신 도민들은 깊은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며 "그 누구 보다 강력히 당신들을 지지하고 지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성산읍· 구좌읍 이장단협의회에서 참석한 이장은 다음과 같다.

시흥리장 김정범 성산리장 임영철 고성리장 정홍순 수산1리장 김문식 수산2리장 오동현 오조리장 홍순길 신양리장 김법수 신산리장 강원보 삼달1리장 강동훈 삼달2리장 고경권 신풍리장 강인식 신천리장 최창열 온평리장 고영욱 난산리장 김형주 서광리장 윤순삼 천진리장 고광환 조일리장 여승현 오봉리장 고혜동. 세화리장 한동리장 평대리장 상도리장 하도리장 송당리장 덕천리장 종달리장 행원리장 월정리장 김녕리장 동복리장

성산읍· 구좌읍 이장단협의회가 31일 제주도의회 정문앞에서 기자회견
성산읍· 구좌읍 이장단협의회가 31일 제주도의회 정문앞에서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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