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제주지역, 최근 5년간 교통사고 분석 결과
[경찰청]제주지역, 최근 5년간 교통사고 분석 결과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1.05.28 11: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구 10만명당 5년 평균 전국 422.2건, 제주 649.1건으로 제주가 전국보다 226.9건(53.7%↑) 많이 발생
강황수 제주경찰청장 취임식이 11일 오전, 청 회의실에서 진행됐다.
강황수 제주경찰청장

제주특별자치도경찰청(청장 강황수)은 지난 5년간 제주도와 전국 교통사고를 다음과 같이 분석했다.

최근 5년간 제주도 내 교통사고는 연평균 4,300여건 발생, 사망자는 연평균 75.2명이며, 작년 교통사고 발생건수가 감소(4,412건→4,303건)하였으나 사망자는 증가(66명→68명)

사고유형별로는 매년 ‘차대차’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지만, 제주도 차량단독 사고 비중이 전국보다 높음

특히, 작년 전국 차량 단독사고는 대폭 감소(-12.2%)하였으나, 제주도는 오히려 증가하여 301건(전년대비 1.4%↑), 사망자 비율도 25%로 매우 높음

법규위반별로 ‘안전운전불이행’ 비중이 가장 높고 ‘안전거리 미확보’도 많이 발생, 작년에 대부분 종류의 법규위반사고가 감소하였으나 ‘과속’사고는 ’17년부터 꾸준한 증가세

※ 과속사고가 가장 낮은 비율임에도 1건당 0.16명이 사망하여 사망률이 최고 수준, 전국대비 발생 빈도도 높음

아울러 음주운전 사고도 ’20년 들어 대폭 증가하여 전체 사고의 9.0%를 차지, 전국 음주사고는 전년대비 8.5% 증가하였는데 제주는 21.1% 증가

관광객이 많이 입도하는 ‘7월‧8월‧10월’의 사고비율이 다른 달에 비해 높고 차량용도별로 렌터카 사고 비율이 매년 10% 이상 차지하는 등 입도 관광객 수에 영향을 받음

※ 최근 5년 렌터카 사고비율 : 전국 3.6%∼4.9% / 제주 11.9%∼13.8%

강황수 청장(치안감)은 "최근 제주를 찾는 관광객과 도민들의 이동이 많아지면서 교통사고 위험 또한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과속으로 인한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구간단속 확대, 이동식 과속단속 및 제한속도 하향 등을 병행 추진 중에 있으며 주야간 상시 음주단속으로 음주사고 줄이기에 노력하고 있다"며 "교통사고 없는 안전한 제주를 만들기 위해 계절별·테마별 교통안전대책을 수립하여 주요 사고요인 행위에 대한 홍보와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주도민과 관광객 스스로 교통법규를 잘 준수하여 ‘안전한 제주’를 만드는데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