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3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다가옴에 따라 제주도교육청은 코로나19로 인해 비상이 걸렸다.

안전한 수능을 치루기 위해 27일 오전 제주고를 시작으로 각 시험장에 칸막이를 설치했다. 이날 진행된 칸막이 설치는 각 교실당 24개의 책상에 배치됐다. 칸막이는 가로60cm, 세로 45cm크기의 반투명으로 가운데 구멍은 40cm이다. 칸막이 설치후에는 방역도 이뤄졌다.

이석문 교육감은 페이스북을 통해 "가장 중요한 건 서로가 서로의 안전을 지켜주는 것"이라며 "얼마 남지 않은 수능이 안전하게 치러지도록 수험생들의 백신이 되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어 "수험생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교육청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설치된 칸막이(아크릴)는 제주에서 개당 약 7만원 견적을 내놔 너무 가격이 비싸 구매하는 것을 포기했다"며 "전국 교육청이 공동구매로 1만8000원 정도의 가격으로 설치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