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림 칼럼](3) '한재영 구좌읍 부읍장'을 만나다
[강정림 칼럼](3) '한재영 구좌읍 부읍장'을 만나다
  • 강정림 기자
  • 승인 2020.09.17 14:5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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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팀하세' 인터뷰](3)"공무원 팀장 하늘만큼 굳세다"
공무원이 갖추어야 할 중요한 덕목은..."역지사지"
"세무공무원 축구동호회 회장 활동...록밴드 활동"
"쓰레기+환경 및 교통+기초질서 지키기 등 관심"
한재영 구좌읍 부읍장(우)
한재영 구좌읍 부읍장(우)

"뉴스N제주는 사람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뉴스N제주는 인연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뉴스N제주는 은혜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과거, 봉급이 적었던 시절, 공무원을 하는 것이 박봉으로 인해 인기 있는 직업이 아닌 시절, 그러한 시절을 참고 이겨내고 공무원 생활을 오랫동안 했던 것은 자부심과 사명감, 봉사정신 등 혼합된 마음이 깃들었기에 20여 년 동안 이어져 왔을 것이다.

뉴스N제주는 ‘강정림 칼럼'인 '공팀하세(공무원 팀장은 하늘만큼 굳세다) 칼럼'을 게재합니다.

그러한 공무원의 세계에서 자신의 일을 묵묵히 일을 하면서 정신적인 갈등과 스트레스로 인해 어려움이 많은 팀장들에게 뉴스N제주는 응원을 주기 위해 '공팀하세' 코너를 만들었습니다. 

뉴스N제주는 제주도 공무원들의 허리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각 부서의 팀장들을 찾아 본인 및 부서와 팀을 소개하면서 애로사항과 희망사항을 독자들에게 전달할 예정입니다.  

많은 팀장들의 과거와 오늘 미래를 설계하는 것을 보면서 나름대로의 노하우를 접해 업무를 진행하는데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뉴스N제주 본부장을 맡고 있는 강정림 기자가 직접 팀장들을 만나 취재하면서 자칫 수면아래로 묻힐 보석같은 팀장들을 수면위로 올려 드리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이번에 인터뷰 만남은 구좌읍 사회단체장들로부터 많은 칭찬을 받고 있는 한재영 구좌읍 부읍장(55)을 만났습니다.

매주 만나서 팀장들의 얼굴을 소개하는 '강정림 칼럼'을 독자여러분의 많은 성원과 필독이 있기를 기대합니다. [편집자 주]

한재영 구좌읍 부읍장
한재영 구좌읍 부읍장

#. 한재영 부읍장님, 본인 소개 바랍니다.

-. 저는 제주시 구좌읍 부읍장으로 근무하는 한재영입니다.

구좌읍 평대리 출신으로 1995년 3월부터 지방세무서기보로 구북제주군 조천읍에서 공직 첫발음을 시작했습니다. 어렸을 적을 생각하면 어떠한 원대한 꿈 같은 것은 생각하지 않고 대부분 아이들이 그렇듯이 노는데 더 관심이 있는 지극히 평범한 아이로 기억 하고있습니다.

대학 및 군복무를 마치고 경제적으로 독립을 고민 할 시기에 우연히 응시한 공무원 시험이 현재까지 25년 넘게 공무원 생활로 이어져 오고 있다는 게 대견하기도 하고 한편으론 신기하기도 합니다.

물론 뛰어난 역량이나 투철한 공직관을 가지고 시작한 것은 당연히 아니었고, 여러 해 실무 업무를 거치면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서서히 제 나름데로의 공직관이나 역량이 형성된게 아닌가 생각합니다.(웃음)

#. 지금 근무 중인 부서 소개

-. 구좌읍은 제주시 동쪽 끝에 있는 지역으로 농어업 등 1차산업이 중심이고 당근 주생산 지역입니다. 당연이 1차 산업 지원 위주의 직제로 읍정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우리읍 직제는 지역주민들의 자치역량을 지원하는 주민자치팀, 민원팀, 농어업 등 1차 산업 지원하는 산업팀, 소득지원팀, 지역의 복지를 담당하는 주민복지팀, 맞춤형 복지팀, 쓰레기문제등 환경 문제를 총괄하는 생활환경팀, 도로 등 기간사업을 지원하는 건설팀, 세금업무를 담당하는 재무팀등 총 9개의 팀으로 구성 되어 읍장 책임하에 지역 발전 최전선에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시 조직의 축소판으로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요즘은 코로나19 관련 지원업무와 요 근래 연속으로 강타한 태풍피해 관련 복구 및 지원으로 읍장님을 비롯한 전직원 무척 바쁜 날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부읍장으로서 제 업무가 읍장님을 대신하여 팀 및 직원간 업무조정, 지역민원 접수 및 해결, 대민 지원업무 총괄로서, 업무 현안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팀 및 직원간 갈등을 사전에 진단 및 지속적인 의사소통 또한 합리적인 업무조정으로 문제를 해결 하기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나름대로 자부합니다.(웃음)

한재영 구좌읍 부읍장
한재영 구좌읍 부읍장

#. 평상시 취미나 특기 소개

-. 저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스포츠 및 음악에 무척 관심이 많았습니다,

특히 스포츠는 축구를 좋아해서 국내외 축구리그를 보는 것은 물론 북제주군 시절에는 축구동호회 활동을 하면서 군청 대표로 각종 시합에도 나가곤 했습니다.

또한 현재까지도 도내 세무공무원 축구동호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음악은 기타연주가 취미이며 약 10년 전부터는 직장인들로 구성된 록밴드를 만들어 활동하고 있으며 팀을 운영하면서 여러 가지 리더십 등도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물론 업무를 하면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 스트레스를 푸는데에도 너무 좋은 취미인 것 같습니다.(웃음)

#. 공무원이 갖추어야 할 중요한 덕목은 무엇인가?

-. 역시 공무원이란 직업이 궁극의 존재의 이유가 시민을 위한 서비스 지원에 있는 만큼 너무 크고 어려운 성인군자의 도덕성보다는 민원 서비스 기본에 충실하자는 의미로 상대방 입장에서 생각하는 역지사지의 태도 및 모든 상황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열린 자세가 중요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사마천 사기의 문구가 생각납니다. “참으로 곧은길은 굽어보이는 법이다”(웃음)

한재영 구좌읍 부읍장
한재영 구좌읍 부읍장

#. 만약 기관장(도지사, 시장)이라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은?

-. 만약 기관장이 된다면, 글쎄요?(웃음) 이 또한 기본으로 시작하고 싶습니다.

어떤 대형 프로제트보다는 기본적인 쓰레기 문제를 비롯한 환경문제 및 교통문제 그리고 기초질서 지키기 문제등 기본적이고 작지만 중요한 문제 등에 관심을 두고 싶습니다.

#. 은퇴 후 꿈은?

-. 수구초심(웃음), 당연히 고향으로 귀향해서 자그마한 밭에 농사도 짓고 관심 있는 정원 및 분재 가꾸기를 하면서 여유롭게 촌 생활을 즐기고 싶습니다.

소박한 바람입니다.(웃음)

암튼 뉴스N제주에서 보잘것 없는 지방행정주사인 저를 인터뷰를 해 주셔서 너무 고맙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프로필 기재

-. 1966년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 출생
-. 1995년 3월 북제주군 조천읍 근무
-. 2014년 1월 우도면 주민자치팀장 근무
-. 2019년 8월~현재 구좌읍 부읍장 근무

■ 뉴스N 제주는 팀장님들을 응원합니다. 인터뷰 희망 연락처: jeju@newsnjej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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