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전국 최초’ 미세플라스틱 줍는 해양정화활동 진행
[이슈]‘전국 최초’ 미세플라스틱 줍는 해양정화활동 진행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0.08.16 1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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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바다의 1㎡당 미세플라스틱 오염도는 해외 평균보다 8배 높은 상황
잘게 쪼개진 플라스틱은 인간과 생태계에 위협하는 존재로 돌아와
‘전국 최초’로 미세플라스틱을 줍는 해양정화활동을 진행

지난 수 십년 간 플라스틱 사용량이 크게 늘었고, 바다로 유입되는 쓰레기의 60~80%가 플라스틱 쓰레기이다.

국가 해안쓰레기 모니터링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외 포함 모든 조사 대상 해안쓰레기 개수의 81.2%, 무게의 65.7%는 플라스틱이었다. 수 많은 연구보고서에서  플라스틱 쓰레기로 인해 매년 만마리 이상의 바닷새와 십만마리의 상어, 거북이, 돌고래등이 플라스틱을 먹고 죽어간다고 발표했다. 

그 중 미세플라스틱은 미세하여 수거가 어려워 해양생물들은  지속적으로 플라스틱 독성에 노출이 된다. 또한 먹이로 잘못알고 섭취하는 해양생물이 늘어나고 있고,  인간은 오염이 축적된 해산물을 섭취함으로서 건강에 위협이 되고 있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2015)의 조사에 따르면 국내 바다의 1㎡당  미세플라스틱 오염도는 해외 평균보다 8배 높은 상황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가 사용하고 버린 플라스틱이 바다로 흘러들어간다. 플라스틱은 파도와 마찰하고, 빛에 반사되어 잘게 쪼개진 상태로 머무른다. 자연에서 분해되지 않아 사라지지 않는다.  그래서 시민들은 직접 채반을 가지고 모래사장을 거닐며 미세플라스틱을 줍는다.

녹색연합, 에코오롯 관계자는 "자세히 보지 않으면 조개껍질과 플라스틱을 구분할 수 없어 플라스틱 알갱이들을 일일이 골라내어야 한다. 이렇게 직접 줍고 만지는 행위를 통해 우리의 몸이 플라스틱 쓰레기의 문제를 기억하도록 돕는다"며 "이 경험은 플라스틱 쓰레기를 치우는 효과 뿐 아니라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들의 힘이 된다. 우리가 함께 한 경험은 어떤 환경교육보다 강한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에상했다. 

[캠페인 개요]

 행사명 : 플라스틱 없는 제주 -  우리가 버린 미세플라스틱 수거 캠페인 
 일시 : 2020년 8월 15일 (토), 16일(일) 각 오후 2시-6시 
 장소 : 제주 함덕 동쪽 해변 (서우봉 오름 아래 해변, 함덕리 250-2) 
 주관 : 녹색연합, 에코오롯 
 프로그램 :  미세플라스틱 줍기, 현미경으로 관찰하기, “바다의 눈물” 바다 플라스틱 목걸이 만들기
기타 사항 
-캠페인이 진행되는 동안 코로나19에 관한 방역지침을 준수합니다. 
-많은 인원이 한번에 모이지 않도록 참여자들에게 개별적으로  캠페인을 안내합니다
-해변 인근 주차장이 협소합니다. 멀리 주차하거나 대중교통 이용 바랍니다. 
-비가 많이 올 경우 행사가 취소 될 수 있습니다.
-캠페인은 에코 오롯 (ecoorot.org) 의 플라스틱 만다라 생태예술 프로젝트와 함께 합니다. 이 프로젝트는 제주문화예술재단의 지원을 받습니다. 
주요 사진 (사진출처: 에코오롯, 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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