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총선]고병수대변인, “민주당 송재호 후보는 송순실인가...도민에 사과”
[2020총선]고병수대변인, “민주당 송재호 후보는 송순실인가...도민에 사과”
  • 강정림 기자
  • 승인 2020.04.09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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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수 선대위 대변인 9일 송재호 후보 발언에 대한 성명 발표
"버르장머리 없는 송 후보는 유족에게 사과하고 즉각 사퇴해야"
2020총선에 출마예정인 고병수 정의당 예비후보는 8일 오후 3시 도민의방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2020총선에 출마하는 고병수 정의당 후보

"더불어민주당 제주시갑 송재호 후보의 어제 유세 발언은 충격이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72주년 4·3 추념식에 찾은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과 행보와 관련해 송재호 후보는 그제 7일 유세에서 “문 대통령 4·3 약속 내가 요청한 것”,” "대통령에게 제주도 와서 약속해달라 요청했다“고 한다.

김우용 정의당 제주시갑 선대위 대변인은 9일 성명을 내고 "이 발언이 사실이면 마치 내가 대통령의 동선과 메시지를 사전에 조율 할 수 있다는 것처럼 들린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의 빌미가 된 최순실이 연상될 수 밖에 없는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미 송재호 후보는 4월 3일 국가보안사항일 수도 있는 문재인 대통령의 동선을 사전에 알았었는지 대통령이 하귀 영모원 일정을 본인도 다녀왔다"며 "결과적으로 같은 시각은 아니었지만 대통령의 동선, 송재호 후보의 동선과 일치시킨 셈"이라고 주장했다.

"송재호 후보가 문재인 정부의 송순실인가?"

특히 "낙하산 후보도 모자라 ‘평화와 인권이 밥 먹여주느냐’, ‘성매매 특별법 비판적인 발언에 이르기까지 송재호 후보가 이번 선거에 보여준 모습은 실망 그 자체이자 또 다른 적폐에 불과하다"며 "지지율이 올라가니 안하무인인가?"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그러면서 "송재호 후보는 과거 문재인 대통령을 ‘남자 박근혜’로 비판했던 원희룡 도지사에게 '버르장머리 없이 그러면 안된다'고 한 적이 있다"며 "우리가 보기에 유권자와 도민에게 예의가 없고 버르장머리 없는 사람은 원희룡 도지사만 아닌 송재호 후보도 해당된다고 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후보는 즉각 4·3유족과 도민들께 사과하고 후보직 사퇴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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