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총선]미래통합당, “겉과 속이 다른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 사퇴 요구”
[2020총선]미래통합당, “겉과 속이 다른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 사퇴 요구”
  • 강정림 기자
  • 승인 2020.04.06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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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미래통합당 제주특별자치도당 선거대책위원회는 도당으로 접수된 제보를 검토한 결과 대변인 이름으로 긴급성명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4.15총선이 점점 다가옴에 각 선거캠프에서는 상대 후보에 대한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며 선거전에 몰입하고 있는 상황에서 6일 미래통합당 제주특별자치도당 선거대책위원회는 도당으로 접수된 제보를 검토한 결과 대변인 이름으로 긴급성명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미래통합당 도당 선대위 대변인은 “지난 4일부터,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는 특별재난지역 선포 기준 변경을 제정해서 태풍, 가뭄시 농민의 고통을 덜어주겠다는 공약을 낸 바 있다”며 그런데, 그것이 얼마나 가식적이고, 표리부동한 행위였는지, 앞에서는 농민과 도민을 위한다하고, 뒤에서는 어떤 행동으로 기만했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미래통합당 도당 선대위 대변인은 “많은 도민들은 2019년 9월 7일 제주를 강타한 역대급 태풍 링링을 기억하고 있다”며 “가을 태풍에 폭우를 동반한 링링은 제주를 휩쓸었고, 정전으로 넙치 3만여 마리, 돼지 500두, 3480 헥타아르의 농경지가 피해를 입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민들은 눈물로 땅을 다시 쓰다듬으며 복구하고, 폐사된 광어를 쓸어담으며 주저앉아 있었을 그 9월 7일 오후(시간미정) 오영훈 후보는 민주당제주도당이 주최한 시민학교 2기 수업을 마치고, 당시 강사, 수강생, 도의원과 함께 와인을 마시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특히 “와인을 마실 수 있다. 하지만 마시면 안 되는 때를 아는 것이 상식”이라며 “하지만 농민을 위하고, 도민을 걱정 한다면 국회의원으로서는 절대 해서는 안 되는 몰지각하고, 농민과 도민을 우롱하는 행동이기에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4.3 평화공원에서 오영훈 의원 및 몇몇 민주당 의원이 엄지척을 했다. 이 역시 하면 안 되는 곳을 아는 것이 상식”이라며 “지난 2018년 표절을 금지하는 학술법을 만든 오영훈 의원은 정작 자신은 석사학위논문을 표절했고, 1호 발의한 학교차별금지법을 발표하면서 취업의 공정을 이야기하더니 친인척을 보좌진에 채용하는 등 앞뒤가 맞지 않은 표리부동한 행위를 했다”고 비판했다.

미래통합당 도당 선대위 대변인은 “오영훈 후보가 진정으로 최소한의 양심이 있다면 도민들께 사과하고, 후보를 사퇴하는 것이 올바른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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