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총선]장성철"구자헌·김영진·장성철 3명, 송재호 발언 규탄 입장 발표해야" 주장
[2020총선]장성철"구자헌·김영진·장성철 3명, 송재호 발언 규탄 입장 발표해야" 주장
  • 강정림 기자
  • 승인 2020.03.06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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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철 바른미래당 제주도당위원장 직무대행이 5일 오전 10시30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바른미래당 탈당을 선언했다
장성철 예비후보

구자헌·김영진 예비후보에게 송재호 예비후보의 ‘제2공항 원점논의’ 발언 관련, "미래통합당 예비후보의 공동대응 차원에서 명확한 입장을 밝혀 줄 것을 요구한다"

장성철 미래통합당 제주시갑 예비후보는 송재호 예비후보가 지난 3일 출마회견을 통해서 제주제2공항과 관련하여 ‘도민합의가 안 되면 (사업 자체를) 원점에서 논의해야 한다.’라고 한 발언에 대해서 "미래통합당 구자헌·김영진 예비후보에게 미래통합당 제주시갑 예비후보들이 공동 대응하는 차원에서 명확한 입장을 밝혀줄 것"을 요구했다.

장 예비후보는 "송 예비후보의 ‘제2공항 원점 논의’ 발언은 문재인 정부의 제2공항 정상추진을 부정하고 사업 자체를 완전히 포기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발언"이라며 "제주제2공항은 제주미래의 핵심 국책사업으로서 도민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현재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 집권 여당의 전략 공천을 받은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사업 자체를 백지화시킬 수도 있는 발언을 한 것은 매우 심각한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장 예비후보는 "이러한 상황에서 제주지역 미래통합당은 제주제2공항 정책 혼선을 막아내고 정상적 추진이 이뤄질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우선, "미래통합당 제주시갑 국회의원 경선 후보인 구자헌·김영진·장성철 3명의 후보가 송재호 예비후보의 발언을 규탄하는 입장을 발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성철 예비후보는 지난 3월 3일 송재호 예비후보의 발언에 대해 즉각 논평을 내고 매우 무책임한 일이라고 비판을 한 바 있다.

또한 “송 예비후보의 제2공항 발언 내용은 한 마디로 갈팡질팡 그 자체"라며 "도민갈등을 다시 조장하는 제2공항 발언에 대해 도민에게 사과하라"고 요구한 바 있다.

장 예비후보는 "송재호 예비후보가 ‘제2공항 원점 논의’와 관련한 무책임한 발언을 한 지 3일이 지났다"며 "제주제2공항 사업이 제주미래의 핵심 인프라인 점에 동의한다면, 상당한 수준에서 사실상의 공론화가 이뤄진 현재 시점에서는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예비후보들은 송 예비후보의 발언을 비판하는 입장을 내는 게 당연하다고 본다"고 토로했다.

이어 "제주미래비전과 관련하여 제주제2공항 사업의 정상적 추진은 다른 현안보다 가장 중요한 의제"라며 "이에 장 예비후보는 구자헌·김영진 두 예비후보에게 송 예비후보의 무책임한 발언에 대해 공동대응하는 차원에서 분명한 입장을 밝혀 줄 것"을 요청했다.

장성철 예비후보는 구자헌 예비후보가 그 동안 제주제2공항과 관련하여 “원칙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갈등의 임계점에서 사회가 받아 안을 수 있는 만큼의 갈등인지를 살피는 노력이 필요하다.”라며 ‘선 갈등해소, 후 추진’의 입장을 견지해 오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정상적 추진을 전제로 한 갈등해소’와는 정책 방향이 확연히 다르다며 어느 것이 본인의 입장인지 이번 기회에 명확하게 밝혀줄 것"도 아울러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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