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그물망 감시’ 코로나 바닷길 유입 차단
제주도, ‘그물망 감시’ 코로나 바닷길 유입 차단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0.03.01 11: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무원 직접 승선해 발열검사… 피항 어선원 전담검사반 편성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원희룡)는 코로나19 방역 방침에 따라 자가 격리 중인 101명에게 재난안전대책본부장 명의의 위로 서한문을 28일 발송했다고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는 코로나19 위기경보가 최고수준인 ‘심각’단계에 격상됨에 따라 제주로 들어오는 모든 선원과 화물차량 운전자에 대해 발열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제주와 타시·도(목포, 완도, 부산, 녹동)를 잇는 여객선의 이용객을 대상으로 여객선터미널에서 출·입항 때마다 열감지기를 통해 교차방식으로 발열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특히, 승용차 등 차량을 선적하는 이용객에 대해서는 입항 직전 승무원이 선상에서 발열검사한 후 하선하도록 하고 있다.

제주에 입항하는 화물선과 화물차량 운전자에 대한 발열검사도 강화하고 있다.

타시·도로부터 화물이 들어오는 도내 주요항만(제주항, 서귀포항, 애월항)에서는 화물선의 부두접안 시 공무원이 승선해 승무원 및 화물차량 운전사를 대상으로 발열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위판장에 대한 발열검사도 이뤄지고 있다.

타시·도 어선원이 도내 지구별 수협(5개소)*에 어획물을 위판 하는 경우 지난 26일부터 수협 책임하에 발열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 5개 수협 : 제주시수협, 서귀포수협, 모슬포수협, 성산포수협, 한림수협

기상악화 시 도내 주요 항포구로 피항하는 타시·도 어선원의 발열검사를 위해 수산정책과장을 반장으로 하는 전담검사반(5개조·22명)을 편성했다.

아울러 해경과 어업정보통신국 등 유관 기관 단체와 협조체계를 구축해 타·시도 어선이 제주 입항 시 발열검사를 받기 전에는 하선하지 못하도록 대어업인 홍보(무선 방송 등)에 나설 계획이다.

※ 관련 문의 : 해양수산국 수산정책과 홍충희 과장 064) 710-3210 해양수산국 해운항만과 홍성소 과장 064) 710-6350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