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호텔전문경영인협회, "제주 관광호텔 경영인 위한 특별지원대책 강구" 요구
도 호텔전문경영인협회, "제주 관광호텔 경영인 위한 특별지원대책 강구" 요구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0.02.05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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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호텔전문경영인협회 4일 성명 발표
WE 호텔 제주
사)제주특별자치도 호텔전문경영인협회(회장 송대화) 회원들은 4일 성명을 통해 정부와 제주도는 파산위기에 직면한 제주 관광호텔 경영인들을 위한 특별지원대책을 강구하라고 밝혔다. (사진=WE 호텔 제주 모습)

"정부와 제주도는 파산위기에 직면한 제주 관광호텔 경영인들을 위한 특별지원대책을 강구하라"

사)제주특별자치도 호텔전문경영인협회(회장 송대화) 회원들은 4일 성명을 통해 지금 제주는 장기적인 경기침체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으로 현재 방문 관광객의 급속한 감소로 인해 관광숙박업 127개소 3만2000여실의 관광숙박업소 이용율이 전년대비 50%이하로 추락하는 등 경영악화로 치닫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도 호텔전문경영인협회는 "중국의 폐렴환자수가 1만7000명이 넘어서고 사망자수가 300명을 넘어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로 볼 때 경기침체가 가속화되고 장기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며 "세계보건기구(WHO) 비상사태가 선포되고 각나라별로 국경통제와 여행제한 조치가 내려지면서 관광숙박시설 운영 사업자들은 감내해야할 어려움은 우려와 한도를 넘어 파탄위기에 처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근 도내 전지훈련취소, 각종 대회와 공연 등이 잇따라 취소되고 감염병 확산을 의식해 중국인 전용 투숙호텔의 폐업 속출과 일부 관광호텔 예약 취소 객실수가 하루 5성급호텔은 1000~1500실, 4성급호텔은 300~500실 등과 식음료 및 부대시설 판매가 극히 저조한 실정임을 보이고 있다"며 "거의 모든 호텔들이 휴·폐업에 따른 직원 사직 유도는 물론 무급휴가조치 등으로 그 어려움은 더해가고 있는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전년대비 국내외 관광객이 50%이하로 급속히 줄어들고 있을 뿐만 아니라 내국인 관광객마저 중국인이 많다는 이유만으로 제주관광이 취소되거나 기피되고 있는 현실은 사스사태에 견주어 최소 1년 이상 장기간 불황을 예고하고 있다"며 "우리 상인들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막막한 실정"이라고 낙심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제주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방지와 중국인 제주도 일시적 입국금지 등 출입국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발표하고 있으나 정작 현실은 우리 관광호텔 사업자들이 경영악화로 이어지고 있다"며 "폐업과 파산위기에 직면해 있다는 현실을 직시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도 호텔전문경영인협회는 "정부와 제주도는 직면한 제주지역 경제위기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휴·폐업과 부도위기에 내몰린 우리지역 관광호텔 경영인 사업자를 위해 긴급운영자금 지원과 대출 상환기간의 연장 조치, 관광시설운영자금 조기집행, 업장폐쇄에 따른 고용유지 지원금 확대 시행과 소비촉진을 위한 대책마련 등 특단의 대책을 당장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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