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일중학교(교장 김종희)는 11일 오전 10시 한얼관(학교 다목적강당)에서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이석문 교육감, 도의회 부공남의원과 홍명환의원을 비롯한 교육계 인사, 학생, 교육가족,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부설방송통신중학교 졸업식을 개최했다.

이번 졸업생은 평균연령이 64세로서 늦은 나이임에도 뜨거운 열정으로 배움에 도전하여 조기졸업자 2명 포함 43명이 중학교 졸업장을 받았다.

이날 졸업식은 참석한 교육가족을 비롯한 많은 하객들의 감사와 축하 인사 속에 방송통신고등학교 진학을 응원하는 자리가 됐다.

최고령 졸업생은 81세이며, 조기졸업자는 사회에서 획득한 각종 자격증을 ‘학습경험인정제’ (학교 외 학습경험을 심의하여 그에 해당하는 교과목을 이수한 것으로 인정하여 조기졸업이 가능하도록 하는 제도)에 따라 교과 이수시간으로 인정받아 조기에 졸업장을 받게 됐다.

한편, 방송통신중학교는 어려운 가정환경 등 피치못할 사정으로 배움의 기회를 놓쳤던 학습자들에게 중학교 학력 취득 기회를 제공하고자 2016년 3월 개교했으며, 원격수업과 출석수업으로 일반 중학교의 80%수준(2652시간)의 수업시수로 운영되고 있으며 3년간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정식 중학교 졸업장을 받을 수 있다.

2020학년도 제주제일중학교부설방송통신중학교 신입생 모집 기간은 1월 13일부터 1월 30일까지이며, 합격자 발표는 1월 31일 예정이다.(문의: 제주제일중학교 홈페이지, ☎750-3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