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대응 비상방역체계 운영
제주도,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대응 비상방역체계 운영
  • 김진숙 기자
  • 승인 2024.04.30 10: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절기(5~9월) 집단 설사환자 발생 대비해 비상방역근무 돌입
2인 이상 발생 시 보건소 신고 및 손씻기 등 예방수칙 준수 당부
손씻기

제주특별자치도는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발생 감시 및 지역사회 확산방지를 위해 5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하절기 비상방역체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은 병원성 미생물에 오염된 물이나 식품섭취로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위장관 증상이 주로 발생하는 질환이다.

제주지역 최근 3년간 하절기 집단발생건수가 24건으로, 통상 하절기(5~9월) 집단발생이 그 외 기간(10~4월)보다 상대적으로 많이 발생한다.

* 발생현황(하절기) : 2021년 16건(6건), 2022년 16건(12건), 2023년 13건(6건)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안전한 물과 음식물 섭취(끓여먹기, 익혀먹기),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씻기 등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제주도는 질병관리청, 보건소와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면서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및 설사환자 집단발생 모니터링에 돌입한다.

도와 6개 보건소는 비상방역체계 운영기간동안 집단환자 발생 시 신속한 보고와 역학조사, 확산 방지 등 감염병 대응을 위해 집단발생 현황을 확인하고 보고한다.

5월 중 주중 근무시간외(18~20시 사이)와 주말 및 공휴일 비상근무 중에 가상 메시지를 발송해 감염병 대응인력의 사무실 응소시간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긴급상황 발생 시 대응능력 점검을 위한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강동원 제주도 도민안전건강실장은 “보다 신속한 대응을 위해 2인이상 설사, 구토 등 유사한 증상(장관감염 증상*)이 있는 환자가 발생하면 가까운 보건소에 즉시 신고해달라”며 “여름철에는 물과 음식물로 인한 감염병 발생우려가 높으니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6대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 장관감염 증상 : 설사, 복통, 오심, 구토, 발열 등

◀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6대 예방수칙 ▶

➊ 올바른 손씻기 6단계 생활화 :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 씻기

➋ 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기

➌ 물은 끓여 마시기

➍ 채소, 과일은 깨끗한 물에 충분히 씻어 먹기

➎ 설사 증상이 있는 경우 음식 조리 및 준비 금지

➏ 위생적으로 조리하기 * 칼, 도마 조리후 소독, 생선·고기·채소 등 도마 분리 사용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