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훈 "제주도와 도민이 함께하는 제주형 펀드 1조원 시대 만들 것"
장동훈 "제주도와 도민이 함께하는 제주형 펀드 1조원 시대 만들 것"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4.01.2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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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훈 국민의힘 제주시갑 후보, 27일 선거사무소 개소식
행정구조 축소 관련 현재 3단계 행정구조를 2단계로 축소
제주시와 서귀포시 없애고 7개 권역 행정 구조를 개편해야
국민의힘 장동훈 제주시갑 예비후보
국민의힘 장동훈 제주시갑 예비후보

장동훈 국민의힘 제주시갑 후보는 27일 선거사무소 개소식 및 기자회견을 열고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섰다.

장동훈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2시 노형동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 및 기자회견 정책발표회를 개최하고 제주 경제를 살리기 위해 선거에 나섰다며 '사람이 바뀌면 제주가 바뀐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장 예비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제주도와 도민이 함께하는 제주형 펀드 1조원 시대 △행정구조 축소 추진 △서부지역 균형발전 등을 발표했다.

또 제주도민을 위해 서울- 제주 비행기표 1만원 시대도 가능함을 시사했다.

장 예비후보는 "현재 제주경제는 여러 가지 문제에 직면해 있다. 치솟는 물가에도 불구하고 전국적으로 인건비는 최하위를 기록하고 가계 부채가 날이 갈수록 늘고 있으며 제주도를 이끌어가는 산업인 건설 산업과 관광 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위기에 빠진 제주도경제 활성화를 위해 제주형 1조원 펀드 만들겠다"고 천명했다.

이어 "1조원 펀드는 제주도와 도민이 공동으로 투자하고 제주도의 공공자원과 지역특성을 살리는 다양한 신사업을 육성, 그에 따라 발생하는 수익이 도민들에게 돌아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신사업들에 투입되는 인력을 제주도의 청년 인력으로 채용함으로써 연간 약 3000명의 청년일자리 창출을 기대할 수 있다"며 "청년 일자리의 질은 대기업 수준의 임금을 보장받을 수 있다."고 확신했다.

장 예비후보는 행정구조 축소와 관련해서는 "현재 3단계 행정 구조를 2단계로 축소하겠다"며 "행정구조 중간 단계인 행정시를 없애고 7개 권역으로 구조를 개편해 풀뿌리 민주주의를 구현하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 제주특별자치도의 행정 구조는 도. 시. 읍면동 3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다만 시에서 담당하는 행정 서비스와 읍면동에서 담당하는 행정 서비스의 일부가 중복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며 "행정 구조의 중간 단계인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없애고 7개 권역으로 행정 구조를 개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7개 권역은 ▲서제주구, 즉 중앙로 서쪽 동 지역 ▲애월, 한림, 한경을 묶는 서북제주구 ▲안덕, 대정권 인 서남제주구 ▲서귀포시 동 지역인 서귀포구 ▲성산, 표선, 남원을 묶는 동남제주구 ▲구좌, 조천의 동북제주구 ▲중앙로를 기점으로 동쪽의 동 지역인 동제주구로 하고 7개 권역의 장은 직선제로 행정시장에 준하는 자로 주민이 직접 선출한다는 복안이다.

국민의힘 장동훈 제주시갑 예비후보
국민의힘 장동훈 제주시갑 예비후보

그러면서 "특히 갑지역 권역은 지역만의 특화된 도시를 만들어 자치시대에 걸맞는 발전된 지구로 육성하겠다"며 "읍면 지역은 살고 싶은 읍면으로 변화시키고, 구도심권은 뉴타운 조성 등 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나가겠다"고 공약했다.

외도동/연동/노형동을 제외한 모든 구도심권(행정구역상 동 지역)은 낙후된 환경 때문에 인근 상권이 활성화되지 못하고 이는 지역 주민들에게 상당한 경제적 타격을 주고 있다는 것.

장 예비후보는 또 "연동과 노형동은 시대에 걸맞게 문화와 교육, 의료 체계가 완벽히 갖춰진 도시모델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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