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5급이상 조직평가에서 개인평가로 인사분야 혁신
제주도, 5급이상 조직평가에서 개인평가로 인사분야 혁신
  • 김진숙 기자
  • 승인 2024.01.15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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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근무, 유연근무제 일환 코로나 때만 활용 지금은 거의 활용되지 않아
취학자녀 둔 공직자 등으로 재택근무 주 1회 실시하는 방안 검토할 예정
조상범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

제주특별자치도 특별자치행정국(국장 조상범)이 올 한해 행정혁신 지원으로 근무·인사·공간 혁신 등을 통해 제주의 새로운 성장을 뒷받침할 견고한 행정지원 체계를 구축한다고 15일 밝혔다.

조상범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이날 오전 10시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갈수록 우리 한국사회의 여건이 젊은 세대들한테 어려운 점이 많기 때문에 우리 공직사회에서도 이 분야에 특별히 주안점을 두겠다.”며 “유연근무제를 활용해서 1일 가정 양립을 위한 확대 재택근무와 집단 유연근무제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 국장은 "그동안 재택근무는 유연근무제의 일환으로 코로나 때만 활용하고 지금은 거의 활용되지 않고 있었다"며 "앞으로 취학자녀를 둔 공직자 등으로 재택근무를 주 1회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집단 유연근무제는 유연근무제를 활용해서 매월 넷째 주 금요일 5시에 퇴근할수 있도록 전 직원 대상으로 확대를 해 나가는 방안"이라며 "주중에 1시간 정도 초과 근무를 하면 금요일 5시에 퇴근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전직원으로 확대한는 방안 또한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특히 "5년 이상 장기 공직자들은 장기 재직 휴가등을 받는데 5년 미만의 공직자들에 대해서는 휴가 한도가 있기 때문에 공직자 자기개발 허가를 신설해서 직원 중심의 근무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라며 "성과 창출에 기반을 둔 성과 평가를 위해 성과우수자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상범 국장은 "개인별 성과평가를 통해 선발된 최고 성과자에게 특별승급 부여 또는 특별성과금의 지급률을 상향180%에서 250%, 연봉의 250%까지하고 기존의 5급 이상 평가도 조직단위의 평가가 아니라 개인 평가로 전환해서 개인별 역량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두겠다"면서 "개인평가 중심의 성과급 제도 도입 등 인사분야 혁신도 꾀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주도는 직원의 업무환경 개선을 위해 사무공간 재배치 등 시범적 공간개선을 추진하고, 중장기적으로 친환경적·미래지향적인 청사 배치 또는 건립을 위해 올해 전담 T/F팀을 꾸려 운영하는 등 공간혁신을 위한 발걸음도 내딛는다"고 했다..

특히 "공채시험 면접 등급 개별 공개 등 공개경쟁 채용시험을 더욱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해 제주의 미래를 선도할 역량 있는 인재를 선발하고, ‘비공무원(공무직‧기간제근로자) 공정채용에 관한 규정’ 본격 시행 등 상생협력의 동반자적 공직 노사문화 정착과 기록관리시스템 저장공간 증설 및 도정 중요 사진 디지털화 등을 통해 기록물의 전자적 보존·활용 기반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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