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지사, 새해 첫 도청출입 기자들과 간담회 갖고 한 첫 일성은?
오영훈 지사, 새해 첫 도청출입 기자들과 간담회 갖고 한 첫 일성은?
  • 김진숙 기자
  • 승인 2024.01.04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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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화 부서중심 인사 제도, 성과 위주 방식으로 어떻게 전환시킬지 고민중
신산업 육성과 도정 핵심정책 수행 과정 성과 냈던 직원들에 인센티브 보장
오영훈 도지사

“4.3평화재단의 운영체계 개편 조례는 도의회가 숙고 끝에 조례안을 통과시켰고 공표가 됐기 때문에 조례에서 정한 절차대로 진행을 하도록 하고 있다.

이사회 선임 절차나 이사장 선임 절차가 마무리 되고 인선이 완료가 되게 되면 당연히 평화 재단 중심의 최대한 자연스럽게 정착되리라 저는 기대합니다.”

오영훈 도지사는 4일 오전 9시 도청 출입기자들과의 새해 첫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관리나 감독의 차원에서 접근하는 것이지 재단의 독립적 운영에 대해 개입할 생각은 없다"는 말로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오 지사는 올해 첫 인사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가장 중요한 것은 혁신의 기조를 담을수 있는 방향으로 인사가 이루어져야 하고, 특히 핵심 보직에 대해서도 혁신의 새바람을 불게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동안 신산업 육성과 도정의 핵심 정책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성과를 냈던 직원들에 대해서는 그만큼의 인센티브가 보장돼야 한다"는 말을 덧붙였다.

그러나 오영훈 지사는" 아직 인사제도의 부족한점을 말하며 조직화 부서중심의 인사 제도를 성과 위주의 방식으로 어떻게 전환시킬 것인지는 고민하고 있고 이와 관련된 개선 방안도 빠른 시일내에 마련해 나가겠다"고 했다.

오영훈 도지사와 도청출입기자간의 새해 첫 간담회

오영훈 지사는 올해 세가지 목표로 제시했는데 그 중 첫 번째로  ▲혁신의 바람으로 비상하는 제주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혁신은 그렇게 어려운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새로운 걸 하는 것이고 새로운 방식으로 하는 것이 혁신"이라고 말하며, "민간 우주 산업이든 그린수소든 관광객 유치든 어느 누구도 걸어가지 않았던 길을 개척해서 길을 내면서 걸어가는 것"이라고 했다.

또한, 두 번째 목표로는 ▲고향사랑 기부금이 정착되는 것을 말했다.

그는 "지난 한해동안 우리 제주도에 고향사람 기부금을 내주신 국민이 1만 6천명이고, 18억 2천만원이 들어왔다"며 "당초 게획했던 것 보다는 모자란 측면이 있지만 숫자적으로 봤을 때는 지자체 중에서 압도적 1위인 것은 대단히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오 지사는 "그중에서도 특산품 답례품으로 탐나는 전이 30% 가까이 선정됐다는 것은 제주도에 대한 재방문 의사가 매우 높다는걸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작년 1만 6천명에 이어 올해는 3만명, 10만명, 나중에는 100만명까지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자신했다.

마지막으로 오지사는 올해 놓칠수 없는 목표로 ▲APEC 유치를 들었다. 그는 "4월에서 늦어도 5월 초면 결정이 날 수 있는데, 여건은 나쁘지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영훈 지사는 "APEC의 가치와 목표에 가장 부합하는 도시로 압도적으로 제주"라고 말하며 "지난 2005년에 다소 항공편에 대해 걱정들이 있었지만 지금은 무안공항과 정석비행장까지 활용할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또, "숙박시설 또한 최근에 7성급 6성급 호텔들이 계속 영업을 시작하고 있기 때문에 정상들의 만족도도 높아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 확신했다.

특히 "2005년에 부산이 APEC을 유치했었기 때문에 부산이 다시 가져간다는 것은 윤석열 정부의 지방 정부 시대에 역행하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신청서의 작성과 실사 과정에서 철저히 준비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오영훈 지사, 기자 간담회
오영훈 지사, 기자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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