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2일, 기후위기시대, 제주도 해안사구 보전과  복원 모색을 위한 토론회 연다
12월 22일, 기후위기시대, 제주도 해안사구 보전과  복원 모색을 위한 토론회 연다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3.12.24 12: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재난 예방과 블루카본의 핵심지대, 제주 해안사구

화산섬인 제주도의 해안사구는 한반도의 해안사구와는 지질·생태·경관적으로 매우 다른 독특한 가치를지니고 있다. 해안사구는 바다와 육지 경계에 위치하여 독특한 환경을 지닌 생물 서식처를 제공하여 희귀한 동·식물이 많이 생육하기 때문에 보전가치가 높은 생태계이다.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바다거북의 산란지이며 흰물떼새의 산란지이기도 하다.

또한 바다의 거센 파도로부터 육지를 보호해주는 완충역할로 인간의 거주지와 농지를 보호해주는 재난 예방 역할을 한다. 특히, 기후위기가 심각해지는 시대에 블루카본의 핵심 지대인 염생식물(연안 식물 생태계가 저장·격리하는 탄소)의 군락지이기도 하다.    

숲, 초원 등 육지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인 ‘그린카본’은 수백 년간 탄소를 저장하는 반면 블루카본은 수천 년 동안 토양에 가둬 놓을 수 있고 탄소 흡수 속도도 그린카본보다 50배나 빨라 기후위기 대응에 더욱 효과적이다. 이 염생식물의 분포지가 바로 해안사구이다. 신양리 해안사구는 국내 최대의 순비기나무(염생식물)의 군락지로 추정된다. 그러나 제주도 해안사구는 훼손률이 80% 이상으로서 국내 최대의 훼손율율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므로 해안사구 보전과 복원은 제주도의 재난 예방, 기후 위기 극복 그리고 독특한 생태계를 보전하는 길이다. 이에, 토론회를 열어 해안사구 보전과 복원을 위한 길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

주최제주자연의벗

일시2023년 12월 22일(금) 14시~16시 30분

장소JIBS 방송국 1층 스튜디오

(토론회 중계 때문에 불가피하게 방송국에서 하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토론회 순서

■ 좌장 : 제주대학교 철학과 윤용택 교수

■ 주제발표 (14:10-15:00)

   □ 발제1>  해안사구 보전과 복원의 중요성과 국외 사례

     카톡릭대학교 서종철 교수

  □ 발제 2> 제주도 해안사구 보전과 복원을 위한 정책 과제

     양수남 제주자연의벗 사무처장

■ 지정 토론 및 종합토론 (15:10-16:10)

□ 강순석 제주지질연구소 소장

□ 고제량 제주생태관광협회 대표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