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수 감독의 아침 노트]나의 동역자 나의 매니저 권혁돈
[이만수 감독의 아침 노트]나의 동역자 나의 매니저 권혁돈
  • 뉴스N제주
  • 승인 2023.09.18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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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수 전 SK 와이번스 감독
헐크파운데이션 이사장
2022.12. 프로야구 스포츠서울 올해의 상 시상식 올해의 공로상
권혁돈 매니저와 함께
권혁돈 매니저와 함께

오늘은 한사람을 소개하려고 한다.

그 사람은 내가 지난 2014년 SK와이번스 야구단에서 퇴임하고 첫번째로 야구 재능기부를 위해 찾아간 글로벌 선진학교 당시 야구감독 권혁돈감독이다. 

권혁돈감독은 야구명문 서울 신일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신일 중.고등학교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하였다. 현재는 쉐마기독학교(중학교) HBC 야구단 감독으로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26년간의 감독생활에서 볼 수 있듯이 오랜 현장 경험과 선수들과 코칭스텝을 이끌어가는 면에서 탁월한 지도자이다. 체계적인 훈련과 지도의 열정은 50년 넘게 야구인생을 살아온 나마저도 크게 놀라게 된다. 

무엇보다 선수들을 사랑으로 보듬어 주고 자식보다 어린 선수들을 큰아빠의 마음으로 지도하는 모습은 스포츠 종목을 떠나서 우리나라 모든 스포츠 지도자들이 배워야 할 덕목이라고 생각된다. 

이런 성품을 지닌 권혁돈감독이 적지 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감독님께서  활동하시는 날까지 부족하지만 매니저가 되어 감독님을 보필하겠습니다" 라고 말하는 것이다.

이렇게 약속했던 권혁돈 감독이 10년이 되는 지금까지 자기 일보다 더 성실하게 나를 도와주고 있다. 

10년이 지난 지금도 권혁돈 감독은 자원봉사자로 성실하게 나의 손과 발이 되어 주고 있다. 권혁돈 매니저는 나의 일을 도와 주면서 언제나 기쁨으로 한다며 “ 절대 부담을 갖지 않으셨으면 한다 “는 것이다.

권혁돈 매니저로 인해 지난 10년 동안 국내와 해외로 아무 차질이 없을 정도로 지금까지 편안한 마음으로 전국과 세계로 다니고 있다. 

권혁돈 매니저는 나의 모든 일상 스케줄을 다 관리해 주고 있다. 재능기부부터 시작해 강연, 교회 간증 그리고 중요한 모임까지 모든 스케줄을 다 관리해 주고 있다.

권혁돈 매니저가 없었더라면 아마 지금처럼 전국이나 해외로 재능기부는 불가능 했을지도 모른다. 특히 인도차이나반도에 야구 보급하는 일은 엄두도 내지 못했을 것이다. 

권혁돈 매니저가 요즈음 가장 많이 신경쓰는 것은 60대 후반을 달려가고 있는 나를 끝까지 지치지 않고 야구인으로서 믿음의 사람으로 좋은 일을 많이 할 수 있도록 옆에서 스케줄을 잘 관리하는 것이 자기의 몫이란다. 

현장을 나와 지난 10년 동안 권혁돈 매니저의 철저한 관리와 보호가 없었다면 나는 아마 지쳐서 중간에 포기 했을지 모른다. 지금도 이른 새벽 5시에 인천에서 군산으로 재능기부 하기 위해 내려가고 있다.

너무 이른 시간에 출발해 서천휴게소에 내려 편안하게 쉬면서 이 글을 쓰고 있다. 

바라기는 권혁돈 감독 나의 동역자, 사랑하는 나의 매니저가 더 많은 야구 꿈나무들에게 그의 선한 영향력을 흘려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 

나의 삶에서 이렇게 훌륭하고 멋진 권혁돈 매니저 덕분에 앞으로 나는 80대까지 국내와 해외로 뛰어 다니며 내가 이 세상에서 제일 잘하는 야구를 갖고 마음껏 자라나는 유소년들과 야구인들 그리고 세상 사람들에게 내가 가지고 있는 지식과 경험을 전해주고 그들과 함께 하면서 즐겁게 남은 삶을 보내고 싶다. 

권혁돈 매니저 고마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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