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CEO 송주온 칼럼](14)나는 99번 긍정한다 ... 세상을 변화시키는 힘은 여성이 갖고 있다
[행복한 CEO 송주온 칼럼](14)나는 99번 긍정한다 ... 세상을 변화시키는 힘은 여성이 갖고 있다
  • 현달환 국장
  • 승인 2023.09.10 07: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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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장이 만난 시대의 경제인
행복한 CEO송주온 성공 이야기
끊임없이 긍정하고,또 긍정하라
송주온 BT&I그룹 대표
송주온 BT&I그룹 대표

중세 말기까지 그를 절대 권위로 신봉한 서양 사상가들에게 큰 영향을 미친 것이 있다면 아리스토텔레스의 여성관이다. 이것은 여성사에서도 중요한 주제로 다루어지고 있는데 아리스토텔레스는 여성은 남성에게 종속된 존재이나 노예보다는 우월한 존재라고 보았다.

그는 “여자는 질이 떨어지기에 여자이다. 자연적인 결함 탓에 여자로 태어났다. 착한 여자는 노예처럼 복종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만약에 이 말을 현대사회에 했었다면 아마도 거의 반죽음으로 아리스토텔레스라는 철학자는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시대가 사냥, 농사, 기계화 등으로 살던 시대는 이제 지났다. 지금은 디지털 시대, 골드시대가 찾아왔다. 힘보다는 여성이 많이 갖고 있는 감성 시대다. 그래서 여성이 절대적으로 사회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아, 세상은 돌고 도는 것인가. 그런 까닭에 오히려 남자들이 처량한 신세가 되었다.

20대는 다른 여자 쳐다 봤다고 혼나고, 30대는 술 먹고 외박했다고 혼나고, 40대는 TV채널 다른데 틀었다고 혼나고, 50대는 화장하고 있는데 어디 갈꺼냐고 묻다가 혼나고, 60대는 외출하는데 따라 가겠다고 했다가 혼나고, 70대는 어렵게 밥해 주었는데 반찬 투정했다고 혼나고, 80대는 아침에 눈 떴는데 아직도 살아있느냐고 혼났다는 이야기.

차나 혹은 술이나 마시면서 농담처럼 하는 개그 이야기는 여성 상위시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으로 더욱더 남자들의 어깨를 늘어지게 한다. 앞으로 남성의 길은 더욱 위축될 수 밖에 없다.

그런데, 가만이 보면 이런 이야기들은 과거에 여성 입장에서 거의 말 한마디 하지 못했던 내용들이다. 남성이 왕처럼 군림했던 가정에서는 여성들이 그냥 수동적인 자세를 취할 뿐이다. 왜 이런 상황이 역전이 됐을까. 그것은 바로 사회변화 때문이다. 이 시대가 정보화 시대로 탈바꿈했기에 감성을 터치하는 여성들이 오히려 먹히는 세상이 온 것이다.

힘으로 했던 시대보다 유행이나, 감성으로 다가서야만이 인맥, 사업 등 관계 형성에 유리하게 돌아가는 것이다.

행복한 CEO 송주온 BT&I그룹 대표
행복한 CEO 송주온 BT&I그룹 대표

그래서, 필자는 송주온 대표가 직원들 거의 80%가 여성으로 채워져 있다는 사실에서 선택을 잘했다고 생각된다. 그리고 여행업은 여성들에게 맞는 직업인지도 모른다. 또 보수면에서도 송 대표 스타일대로 처신을 잘 하니깐 직원들이 만세를 부르는 것이다.

​"무엇이 가장 행복한 인생을 만드는가?"
그 답이 이 안에 있다.
비움과 갈증을 느껴라
중꺾마(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

행복한 성공을 위한 43개의 멘토링. 앞으로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앞으로 매주 만나게 될 '행복한 CEO' 송주온(경애) 대표이사의 스토리를 통해 어려운 일이 있을 때 신뢰하고 믿는 마음으로 풀어나간다면 결코 나에게 기회가 오지 말라는 법이 없다. 항상 다가오는 기회를 하나씩 잡기를 바람녀서 많은 필독과 응원바랍니다 [편집자 주]

제주포럼에서 패널로 참석한 송주온 대표
제주포럼에서 패널로 참석한 송주온 BT&I그룹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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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변화시키는 힘은 여성이 갖고 있다

"내가 남자였다면 아무런 방해를 받지 않고 책을 쓸 수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아내와 여비서와 집안일을 도와주는 여러 명의 보조자가 틀림없이 나를 도와주었을 것이다. 하지만 여자인 나는 집안일 때문에 작업을 중단한 적이 너무나 많았다."

미국의 유명 소설가 펄 벅의 말이다. 펄 벅의 지적처럼 아직 이 시대는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여성에게 차별이 존재하고 있다.

인간에게 있어 어떤 식으로든 차별이란 부당한 것이다. 그런데 차별을 받는 대상자인 여성 스스로 차별에 대해 당당히 맞서야 정당한 대우를 받을 수있다. 차별에 굴복하면 결코 그 상태에서 벗어날 수 없다.

여성이 가지고 있는 특유의 장점은 일에 대한 디테일을 놓치지 않는 섬세함이다. 조직을 유지하고 여러 불가능한 상황을 가능하게 만들어내는 유연함도 있다.

그러나 많은 사람과의 경쟁에서 지켜야 할 것은 바로 기본과 원칙이다. 그것을 지키며 자신에 대한 강한 믿음과 능력을 인정받기 위해 노력한다면 여자라는 게 약점이 될 수 없다.

"사장 오라고 해!! 남자 직원 없나?"

행복한 CEO 송주온 BT&I그룹 대표
행복한 CEO 송주온 BT&I그룹 대표

초기 여행사를 차리고 영업을 다닐 때 나보다 한참 연배가 높은 거래처 사람들은 노골적으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럴 때면 아무리 긍정적인 나라도 태연하기는 너무 힘들다 보니 혼자서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

그럴수록 만족하는 서비스를 제공하여 나와 거래하게 만들겠다는 의지를 더욱 강하게 다졌다. 철저한 서비스로 그들을 만족시켰고, 결국 그들의 태도도 달라졌다. 그리고 지금껏 거래를 지속해 오고 있다.

내가 갖고 있는 타고난 순발력과 여성 특유의 섬세함이 여행업에서는 많은 장점으로 작용했다. 고객들은 언제나 섬세한 보살핌을 원하기 때문이다. 고객이 여행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올 때까지 신경을 곤두세우고 긴장해야 한다.

하지만 긴장한다고 예민해지기만 하면 너무 힘들다. 그렇기에 낙천적이고 긍정적인 사고를 한다면 여행업에서 오랫동안 일을 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여행업은 여러 가지 서비스가 복합되어 있는 업종이기에 고객의 불평이 있을 수 있다. 화가 난 고객은 자신의 말을 들어주기를 원한다. 그리고 빠른 해결책을 제시해 주는 것이 원칙이다.

마찬가지로 해외 여행중 당황스러운 일을 당한 고객이 화를 풀려면 누구에겐가 이야기를 해야 하는데 그 통로가 바로 여행사다. 고객 대부분 자신의 말을 잘 들어주고 빠른 해결책을 제시하는 직원을 원한다. 그런 점에서 여성 특유의 부드러우면서도 섬세함이 영향력을 발휘한다.

여행은 자신의 경험을 파는 것이기에 항공과 여행에 대해 아는 만큼 자신감이 생긴다. 고객이 질문하면 당황하지 않고 필요한 여행정보와 지식으로 먼저 고객에게 다가서고 요구사항을 파악하는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

이처럼 고객에 대한 섬세한 배려와 다양한 업무가 요구되기 때문에 대부분의 여행사를 보면 60% 이상 여성들이 일을 하고 있다.

아무래도 나 자신이 사업과 영업 경험이 풍부하다 보니 여성의 장점을 최대한 업무에 활용해 보고자 여성 직원을 대거 채용했다. 그래서 우리 회사는 여성 직원이 80% 정도 된다. 급여체계도 남성들과 차등이 없고 복리후생, 출산 휴가 등 오히려 여성을 대우해 주고 있다. 무엇보다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에게는 남녀 모두 동등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사실 이 사회에서 여성이 일할 수 있는 조건은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니다. 여성은 결혼과 출산으로 일을 지속할 수 없다는 점에서 불리할 수밖에 없다. 그런 점에서 우리 회사에서는 여성들에게는 행복한 직장이다. 임신한 직원을 위한 휴가제와 탄력근무제가 있기 때문이다.

탐나라 공화국에서 행복한 CEO 송주온 BT&I그룹 대표
탐나라 공화국에서 행복한 CEO 송주온 BT&I그룹 대표

출산휴가 3개월과 최대 2년간의 육아 휴직을 운영하고 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근무하는 탄력근무제는 임산부와 육아를 담당한 직원들이 이용하고 있다. 이처럼 탄력근무제는 육아에 대한 스트레스를 덜 받아 여성 직원 입장에서는 오히려 업무의 질도 높아진다.

나 역시 두 아이의 엄마다. 첫 아이를 낳고 한 달 만에 직장에 복귀했을 정도로 당시엔 근무여건이 열악했다. 그래서 직원들에게는 다른 환경을 제공하고 싶었다. 육아휴직을 사용한 직원들은 안정적이고 이해심이 많아져 일도 더 잘한다.

근무 환경이 행복하면 직원들은 자연스레 밝은 목소리와 친절함이 몸에 배어 고객이 만족하는 서비스가 제공되는 것은 자명한 일, 직원들의 이런 서비스로 인해 회사의 이미지와 매출에 끼치는 영향은 엄청나다.

우리 회사는 성별과 나이와 상관없이 일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우리 회사의 워킹맘들은 엄마와 아내의 역할 하나하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회사의 배려로 일과 가정 생활에 만족할 수 있고, 일하는 틈틈이 자기계발도 게을리 하지 않게 되었다. 무리한 슈퍼우먼이 되기보다 희망과 도전을 가진 따뜻하고 당당한 여성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제는 여성 스스로 변화해야 한다. 여성에게 제약된 틀에 얽매이지 말고, 스스로의 삶을 변화시켜야 한다. 여자라서 안 된다고 불평불만을 외치거나 자기 틀에 안주하려는 생각에서 벗어나 자신과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희망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여성인 내가 존재하는 한, 하고자 하는 의지가 충분하다면 여성 때문이 아닌 여성이라는 덕분에 세상은 얼마든지 변화된다.[다음에 계속]

행복한 CEO 송주온 BT&I그룹 대표
행복한 CEO 송주온 BT&I그룹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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