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해 작가 칼럼](43)지렁이 눈물 
[달해 작가 칼럼](43)지렁이 눈물 
  • 뉴스N제주
  • 승인 2023.09.08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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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빛나는 저 달과 해처럼 그림을 그리다

지렁이는 바닥을 기어다니며 
눈물을 흘리며
세상의 평화를 
화합을 협력을 
외친다 

지금도 세상 저편에는
전혀 다른 생각들이
손을 잡고 
전혀 다른 마음들이
안으려 노력하고 있다 

대립의 전쟁을 겪다가 휴전하고
고개를 숙이며 기어가는
지렁이를 바라본다

지렁이의 눈물은 흙에 스며들어
꽃이 피고
대자연을 형성한다

할 수 없다고 생각했던
모든 것을 이뤄내고 생명의 
씨앗을
탄생시킨다 

개인의 욕망이 터져나오는 순간
지렁이의 눈물이 터지는 순간
분쟁과 상처가 치유되고

새로운 생명의 꽃을 피워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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