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CCTV 영상, 범죄수사·사건 해결 ‘톡톡’
제주 CCTV 영상, 범죄수사·사건 해결 ‘톡톡’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3.08.2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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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CCTV 제공영상 1,767건 중 1,290건(73%) 수사증거로 활용 
강동원 제주도 도민안전 건강실장<br>
강동원 제주도 도민안전 건강실장

제주특별자치도가 경찰, 소방 등에 제공한 폐쇄회로 텔레비전(이하 CCTV) 영상이 제주지역 범죄·사건 해결에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제주도는 올해 1분기 CCTV 활용도 조사결과, 73%가 범죄·사건 해결에 기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CCTV 영상 활용도 조사는 범죄수사 및 사건 해결 등을 목적으로 제주경찰청‧경찰서, 제주해양경찰청‧해양경찰서, 소방본부 등 8개 기관에 열람·제공한 CCTV 영상을 대상으로 했다.

올해 1분기 경찰, 해경, 소방 등에 총 1767건의 영상을 제공했으며, 73%인 1290건이 범인 검거 및 사건 해결에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 조사대상기관 : 8개 기관(경찰청‧서 4, 해양경찰청‧서 3, 소방본부)

조사결과 제공된 CCTV 영상이 폭력 107건, 성범죄 62건, 절도 339건, 실종 9건, 교통사고 527건, 교통사범 77건 등에 수사 증거자료로 활용됐다.

최근 3년간 범죄 관련 방범 CCTV 영상정보 열람·제공건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관계기관에서는 범죄 및 사건 해결에 방범 CCTV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 제공건수 : ‘20년 6082건, ‘21년 7603건, ‘22년 8373건

매년 도내 방범용 CCTV가 확충되고 있으며, 지능형 CCTV 확대, 관계기관 간 CCTV 영상 공동 활용 증가 등으로 CCTV가 범죄·사건 해결에 핵심적인 증거자료로 활용되면서 신속한 대응이 이뤄진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 CCTV 영상 활용율은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CCTV통합관제센터는 생활방범, 농산물 도난방지 등 다양한 목적으로 설치된 CCTV 1만 7,000여 대를 연계해 101명의 관제요원이 24시간 실시간 관제를 하고 있다.

올해 1분기 CCTV 제공영상 1,767건 중 1,290건(73%) 수사증거로 활용 
CCTV 통합관제센터 사진...올해 1분기 CCTV 제공영상 1,767건 중 1,290건(73%) 수사증거로 활용 

CCTV 통합관제를 시작한 2013년 3월 이후 지금까지 절도 등 현행범 검거 144건, 경범죄 642건, 안전대응 5096건, 위험예방* 등 총 4만 3687건의 각종 안전사고에 대응하는 등 범죄 수사 및 각종 사건 해결에 크게 기여했다.

  * 위험예방 : 주취자, 현수막날림, 시설물 파손 등  * 안전대응 : 실종자, 도로통행방해 등

올해 제주도는 생활안전 사각지대 147개소에 방범 CCTV 630여 대를 확대 설치 중이며, 스마트선별관제시스템 1만 여대 운영, 골목길 차량번호인식 시스템 4200대 활용 등 관계기관과의 유기적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강동원 제주도 도민안전건강실장은 “CCTV가 범죄 및 사건 수사뿐만 아니라 재난·재해에도 도민 안전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CCTV 확충은 물론,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더욱 촘촘한 도민안전망을 구축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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