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제주지역 도서관 이용자 65% 급증
 포스트 코로나 제주지역 도서관 이용자 65% 급증
  • 김진숙 기자
  • 승인 2023.07.28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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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공도서관 이용자 및 도서 대출권수 크게 증가
한라도서관
한라도서관

제주특별자치도 한라도서관(관장 장지미)은 포스트 코로나를 맞아 도내 공공도서관을 이용하는 도민과 도서 대출권 수가 전년 대비 크게 늘어났다고 28일 밝혔다.

도내 공공도서관을 찾은 도민은 6월말 기준 전년 동월 51만 7,961명 대비 65% 증가한 85만 2,488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 소속 도서관 17만 6,038명, 제주시 42만 5,927명, 서귀포시 25만 523명

이와 더불어 도서 대출권수도 전년 동월 73만 8,546권 대비 45% 늘어난 106만 7,756권으로 독서인구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조천읍, 애월, 표선도서관에서는 올 상반기에 총 4만 여 권의 도서가 대출되는 등 농어촌 주민들의 독서 열기도 확인됐다.

 제주도 공공도서관 15개관의 전체 회원수는 34만 1,463명이며 40대가 도서 대출을 가장 많이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 공공도서관은 미래 독서문화 변화에 대응하고 낡은 시설을 개선하는 등 최적의 독서문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변화하는 시대 흐름에 맞춰 개인 맞춤형 도서를 추천하는 ‘인공지능 도서 추천서비스’와 집에서도 공공도서관 도서대출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는 ‘비대면 도서대출 정회원 가입서비스(Lib-Homepass)’를 도입하는 등 도민의 공공도서관 이용 편의와 도민 독서저변 확대를 위한 제도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또한, 도내 공공도서관 공간 구성을 분석해 최신 트렌드를 반영하고 특화서비스 공간을 마련하는 등 도내 공공도서관 리모델링 사업도 순차적으로 추진해 도서관 환경을 개선해나가고 있다.

한편, 제주도 소속 공공도서관은 ‘독서로 변화하는 제주, 행복한 미래를 여는 제주’를 위해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도내 공공도서관은 제주도민과 함께하는 독서축제 ‘제주독서대전’, ‘제주북페어’ 행사 등을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도민들이 미래를 대비하고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도서관대학, 인문독서아카데미, 길위의 인문학, 고전읽기, 릴레이 북콘서트, 기초과학 대중강연, 다문화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도민은 제주도 공공도서관 누리집(http://www.jeju.go.kr/lib)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장지미 한라도서관장은 “무더운 여름철 도서관을 찾는 도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다양한 도서와 프로그램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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