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교육지원청, 제주시-광주광역시 어린이 평화·인권·생태 체험캠프 운영
제주시교육지원청, 제주시-광주광역시 어린이 평화·인권·생태 체험캠프 운영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3.06.16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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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교육지원청, 제주시-광주광역시 어린이 평화·인권·생태 체험캠프 운영
제주시교육지원청, 제주시-광주광역시 어린이 평화·인권·생태 체험캠프 운영

제주시교육지원청(교육장김찬호)과 광주광역시동부교육지원청(교육장 정성숙)은 6월 15일부터 6월 16일까지 제주시와 광주광역시 초등학교 5학년 어린이를 대상으로 지역의 역사적 아픔과 생태·문화·역사를 공유하는 장으로‘2023 제주4‧3 및 5‧18민주화운동 평화‧인권‧생태 체험캠프’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캠프에는 제주시 초등학교 5학년 30명과 광주광역시 초등학교 5학년 30명이 참여하여 지역을 넘어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체험한다. 캠프 활동은 두 번에 걸쳐 이루어지며 첫 번째 캠프는 6월 15일부터 16일까지 제주에서, 두 번째 캠프는 6월 30일부터 7월 1일까지 광주에서 열린다.

제주4‧3 평화‧인권‧생태 체험캠프에서는 제주와 광주의 두 지역 학생들이 함께 제주4‧3평화공원 및 서귀포, 한림‧대정지역 제주4‧3유적지를 직접 돌아보며 제주의 아픔을 느끼게 된다. 저녁에 이루어지는 평화워크숍에서는 제주4‧3책보따리, 평화책보따리를 이용하여 평화‧인권에 대해서 토의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또한 난타공연 관람, 탐나라공화국을 방문하여 환경 업사이클링과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과정을 경험하는 등 제주에서는 평화, 인권, 생태의 의미를 생각해보고 자연스럽게 내면화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

제주시교육지원청, 제주시-광주광역시 어린이 평화·인권·생태 체험캠프 운영
제주시교육지원청, 제주시-광주광역시 어린이 평화·인권·생태 체험캠프 운영

광주에서 열리는 5‧18민주화운동 평화‧인권‧생태 체험캠프에서는 국립 전일빌딩, 5‧18 민주묘지 등 역사의 현장에서 당시 광주시민들의 민주화에 대한 열망을 찾아본다. 또한 무등산 생태체험 및 연극 관람 등으로 광주의 자연과 문화를 체험하는 경험을 할 예정이다.

제주시와 광주광역시 어린이들은 3월 말에‘제주-광주 지역교류학습 빛탐인 클래스’를 통해 4월 초~5월 중순까지 제주4‧3, 광주학생독립운동, 5‧18민주화운동 등 서로의 지역 역사에 대해 온라인에서 함께 학습하였다. 지난 5월 10일 열린 빛탐인 클래스 온라인 수업에서 제주와 광주의 어린이들은“우리 지역에만 아픔이 있는 줄 알았는데 다른 지역에도 비슷한 아픔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우리 조상들이 자랑스럽다”라며,“사건이 일어났던 장소에 직접 가면 좋을 것 같고, 다른 지역의 친구를 만나는 체험캠프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김찬호 교육장은 “이번 캠프는 사전에 각 지역의 역사를 함께 공부한 뒤 실시되는 체험캠프로 역사의 현장에서 체험과 평화워크숍도 함께 이루어진다. 과거의 역사를 공부하고 다시 되풀이되지 않도록 평화‧인권의 정신을 내면화하기를 기대한다”라며“제주시와 광주광역시 학생들이 지역의 역사를 배우고 함께 성장하기 위해 지원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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