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회장 이승정, 이하 코카카)가 문화예술 해외 교류협력을 선도하기 위해 6월 13일 제16회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는 제주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크리스탈홀 로비에서 국제공연예술컨퍼런스(CINARS, 이하 시나르), 글로벌문화교류위원회(GCC, 이하 GCC)와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전국 225개 문화예술회관을 회원기관으로 두고 문화예술 종사자와 함께 문화예술 유통 활성화와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힘써온 코카카가 해외 교류협력을 본격화하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 있다.

이날 업무협약식은 양 기관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에 진행되었다. 먼저 오후 2시부터 진행된 코카카-시나르 간의 업무협약식에는 코카카 이승정 회장과 질 도레 시나르 대표 겸 총감독 등 양 기관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두 기관은 문화예술 관련 글로벌 교류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하여 인적교류 및 공연예술분야 작품 유통 활성화를 위한 아트마켓 등 운영에 대한 협력, 문화예술 관련 자료, 지식정보 등 양 기관 보유 자원에 대한 상호 협력과 공유 등의 사항에 대해 협약했다.

시나르 업무협약 체결 직후 진행된 GCC와의 업무협약식에는 코카카 이승정 회장과 권은정 GCC 위원장이 참석했으며, 영국 에든버러 어셈블리 홀 극장장 겸 페스티벌 예술감독 윌리엄 버뎃 쿠츠, 호주 애들레이드 페스티벌 총감독 조 오 칼라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국제극장 디렉터 카스 반 바스방크 등이 동석했다.

 본 협약 체결을 통해 코카카는 GCC가 주최하는 행사의 북미·유럽 수상작 등을 국내 문화예술회관 또는 공연장 등에 소개하고, GCC는 코카카가 지원·추천하는 국내 문화예술회관 및 예술단체 작품들이 GCC가 주최·주관하는 행사를 통해 해외 진출하는 데에 적극 협력하게 된다.

이승정 코카카 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PIONEER(개척)’의 슬로건을 내걸고 개최되는 제16회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에 발맞춰 문화소비국에서 생산국으로 도약하려는 대한민국 문화예술계의 의지를 반영한 결과”라며, “앞으로 코카카와 시나르, GCC 모두 문화예술을 통해 국가 간 교류협력 발전에 이바지하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다.

시나르(CINARS)는 1980년 초 퀘백과 캐나다 공연 수출을 활성화하고 지원 하는 비영리 민간단체로 설립되었다. 현재는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국제공연 예술마켓 중 하나인 시나르 비엔날레(CINARS Biennale)를 몬트리올에서 2년에 한 번씩 개최하고 있다.

GCC는 공연예술, 시각예술, 문학 등의 다양한 문화예술과 문화예술 연계 관광 콘텐츠의 기획 및 국제 교류를 목적으로 2014년 설립되었다. 2015년부터 영국 어셈블리 페스티벌과의 파트너십으로 에든버러 코리아 시즌을, 2023년부터는 애들레이드 코리안 시즌을 진행하며 전 세계 문화예술 교류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제16회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은 코카카와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오영훈)가 공동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와 현대자동차그룹(회장 정의선)이 후원하며, 6월 12일부터 15일까지(프린지 페스티벌 6월 9일부터) 제주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를 중심으로 제주도 일원에서 진행된다. 

축제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코카카 공식 누리집(www.kocaca.or.kr)과 SNS 채널,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 공식 앱 등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