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부장 산업 국내‧외 석학과 전문가, 제주에 모인다
소부장 산업 국내‧외 석학과 전문가, 제주에 모인다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3.06.03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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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세계재료총회 ‘GCIM 2023’, 6월 6~9일 ICC제주서 2,000여 명 참석
노벨상 물망 석학 발표…손창식 위원장 “세계 최고 학술 행사로 성장”
ICC JEJU 전경 사진
ICC JEJU 전경 사진

글로벌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플랫폼이 대한민국 제주에서 마련된다.

한국재료학회(회장 손창식, 신라대 교수)는 세계재료총회(이하 ‘GCIM 2023’)가 오는 6월 6일부터 9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제주)에서 개최된다고 24일 밝혔다.

한국재료학회와 제주특별자치도 및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 주관하고, 한국관광공사 등이 후원하는 GCIM 2023은 ‘제주와 함께 성장하는 세계재료총회’를 모토로, 첫 총회가 열리는 제주에서 지속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노벨상 후보자 4명을 비롯해 국내‧외 석학과 전문가 등 2,000여 명이 참석하는 이번 GCIM 2023은 개막 첫날인 6월 6일 본회의와 포스터 세션, 환영 리셉션이 진행된다. 이어 7일 오전 개회식과 본회의를 시작으로 각종 프로그램이 8일과 9일까지 열린다.

최첨단 배터리와 디스플레이 및 차세대 반도체를 위한 재료와 장치 이슈를 비롯해 혁신 에너지 산업 분야인 태양광 등 재생 에너지와 이산화탄소 저감을 위한 기초 소재에 대한 연구‧개발 성과를 소개하고 선도적 논의가 이뤄진다.

특히 세계적인 석학들의 주제 강연도 주목을 받고 있다.

드미트리 탈라핀 미국 시카고대 화학과 종신교수는 나노입자 합성에 관련된 핵 생성과 성장 및 표면 화학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와 실제 응용을 위해 고려해야 할 주제를 발표한다. 탈라핀 교수는 양자점 합성 및 표면 리간드화학 분야에서 세계적인 전문가 중 한 명으로 인정받고 있다.

하버드대 응용물리학과 필립김 교수는 다양한 원자층 이종구조에 기반을 둔 양자 기술에서의 응용 가능성에 대해 발표한다. 필립김 교수는 원자 한 층으로 구성된 새로운 물질의 선구적 발견으로 광범위한 응용 기술의 문을 연 세계적 과학자로, 노벨물리학상에 가장 근접한 한국계 과학자로 알려지고 있다.

미국 노스웨스턴대의 존 A 로저스 교수는 ‘3D 아키텍처를 활용한 신경 인터페이스’를 주제로 본회의에서 강연한다. 로저스 교수는 재료의 나노 및 분자 단위의 가공, 전자 및 광소자용 패터닝 기술 등을 활용한 플렉서블 일렉트로닉스의 선구자로 인정받고 있다.

중국계 물리학자인 왕종린 미국 조지아공대 신소재공학과 종신교수는 전 세계 나노 및 재료 분야 영향력 지수 1위로 꼽힌다. 나노발전기 연구 분야를 처음 개척했고, 현재 나노분야 최상위 저널인 ‘Nano Energy’의 편집장을 맡고 있다.

손창식 조직위원장은 “최근 국가기관 통계 자료에서 세계 논문 수 대비 우리나라 점유율이 가장 높은 분야는 재료과학 분야로, 전 세계 논문의 5.9%를 차지할 만큼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며 “세계재료총회는 ‘제주와 함께 성장하는 세계재료총회’라는 모토에 걸맞게 제주의 발전과 함께 세계 최고 수준의 학술 행사로 성장시킬 것이며, 특히 제주의 고등학생 200명을 무료 초청하여 전 프로그램에 참가 할 수 있게 하여 제주 지역 청소년들의 기초과학에 관심을 갖게 하는 계기 마련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국재료학회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배터리 등의 재료 분야를 대표하는 학회로서 2500여 명의 산‧학‧연 전문가들이 활동하고 있다.

 

◆GCIM2023 주제강연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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