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청·제주자치경찰단, 마늘 수확기 맞아 손잡고 농산물 절도 예방 활동 추진
제주경찰청·제주자치경찰단, 마늘 수확기 맞아 손잡고 농산물 절도 예방 활동 추진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3.05.21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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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안덕 지역 마늘 절도 예방을 위해 선제적 순찰 전개
제주경찰청 전경(사진=제주경찰청)
제주경찰청 전경(사진=제주경찰청)

제주경찰청(청장 이상률)은 마늘 수확기를 맞아, 도내 최대 마늘 주산지인 대정·안덕 지역에 농민의 절망감을 초래하는 농산물 절도 예방을 위해 오는 22일부터 6월 16일까지 경찰관기동대를 투입하여 선제적 범죄예방 순찰 활동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 관련 현황 >
최근 3년 농산물 절도 현황: ▵’22년 24건 ▵’21년 50건 ▵’20년 30건
道 마늘재배 현황(1,242ha)
- 대정·안덕(900ha/ 72.4%) / 한경(164ha/ 13.2%) / 구좌(99ha/ 7.9%)

마늘의 경우 수확 후 경작지 주변에서 건조하는 특성 상, 인적이 없는 야간·심야시간대 들걷이* 유형의 도난 방지를 위해 관할 지역관서인 대정·안덕파출소의 순찰 활동 외에 당직기동대 일시점 1개팀이 23:00경~06:00경 사이 순찰·거점 활동을 전개하고, 시외권 치안력 보강 차원의 ‘긴급신고(Code 0·1)’현장 출동 등 초동조치도 병행할 계획이다.

* 들걷이: 논이나 밭에서 농작물을 훔쳐가는 절도 범죄 유형

※ (최근 마늘 절도 사례) ’22년 5월경 서귀포시 소재, 마늘밭 인근에서 건조 중이던 시가 9만원 상당 마늘 20kg을 자신의 차량을 이용하여 절취

또한, 촘촘한 치안망 구축을 위해 제주자치경찰단과 협업하여, 주간 시간대에는 서귀포 자치경찰대에서 주기적인 농산물 절도 예방순찰 활동을 전개한다.

< 자치경찰단 예방순찰 활동 개요 >
▵(기간) 5. 22.(월)~6. 16.(금) <26일간>
▵(시간) 09:00~22:00(13시간) ▵(장소) 대정·안덕 지역 자체 순찰구역 지정
▵(인원) 교통외근 1개팀(2인 1조) / 추가로 수사팀 1개팀 수시 투입·순찰
▵(주요임무) 선제적 범죄예방 순찰을 통한 농산물 절도 예방
<기동순찰> 빈틈 최소화를 위한 ‘틈틈이 순찰’<도보순찰> 재배 농가 방문을 통한 ‘소통 순찰’

또, 이미 추진 중인 계절별 취약지역 분석을 통한 CCTV관제센터 화상순찰과 병행하여 농산물 절도 발생지 등 취약점 위주 집중관제 실시, 자율방범대 등 협력단체와의 民·警 합동 순찰, 농협 제주본부와 협업을 통한 조합원 대상 ‘농산물 도난 주의보’ 문자메시지 발송 등을 전개한다.

제주경찰청 관계자는 "농민의 절망감을 초래하는 농산물 절도 예방을 위해 자치경찰단과 함께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농촌지역 체감안전도를 높이고, 시기·요소별 맞춤형 치안 활동을 통한 안전한 제주를 위해 노력할 것"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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