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2023 스튜디오126 기획전시 공모 선정 '사이버네틱스: 제어된 무의식'
[전시]2023 스튜디오126 기획전시 공모 선정 '사이버네틱스: 제어된 무의식'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3.05.01 13: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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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네틱스: 제어된 무의식
[전시]2023 스튜디오126 기획전시 공모 선정 '사이버네틱스: 제어된 무의식'

스튜디오126은 2022년부터 신진작가 공모를 통해 예술가들에게 전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에는 제주 지역의 기획 활동 활성화를 위해 기획 공모를 마련했다. 

기획전시 공모에 선정된 임예빈 기획자의 《사이버네틱스: 제어된 무의식》 전시를 4월 25일(화)부터 5월16일(화)까지 3주간 개최한다. 전시에는 김나현, 양교일, 양여진 3인의 작가가 참여한다.

우리는 매 순간 의식과 무의식의 경계, 그 경계면에 마주 서서 선택하고 결정한다. 

‘사이버네틱스(Cybernetics)’는 목표를 정하면 그것을 향해 자동으로 나아간다는 개념으로 그리스어 Kybernetes(조타수, 조종하다)에서 유래했다. 

사이버네틱스의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의식과 무의식, 두 변량값을 적절히 조절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번 전시는 무의식을 변칙적으로 다루는 작품들을 통해 플러스(+)적 이미지를 발현하는 데 집중한다. 여기서 ‘플러스(+)적 이미지’란 자신의 목표를 향한 긍정적이고 바람직한, 원동력으로서의 형상을 의미한다.

자세한 사항은 스튜디오126 인스타그램 계정 (www.instagram.com/studio126_jeju)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시개요              

- 전 시 명 : 2023 기획전시 공모 선정 《사이버네틱스: 제어된 무의식》
- 참여작가 : 김나현, 양교일, 양여진
- 전시기획 : 임예빈
- 전시기간 : 2023.4.25.(화) - 5.16.(화) / 21일간
- 전시장소 : 스튜디오126 (제주시 관덕로 14-4)
- 관람시간 : 10:00 – 17:00 / 일요일 휴관
- 장르/작품수 : 회화, 영상 12점

◇전시내용

성형외과 의사인 맥스웰 몰츠(Maxwell Maltz’s)는 저서인『성공의 법칙』에서 왜곡된 내면의 무의식을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번 전시에서 양여진은 자신의 틀 안에 있던 무의식의 요소들을 의식화하여 내면을 정화하는 과정을 드러내고, 김나현은 무의식 속에 잠재되어 있던 감정을 표출함으로써 정체성을 발견한다. 

양교일은 일반적으로 통용되었던 관념적인 이미지에 새로운 질문을 던지며 존재의 방식을 새롭게 접근한다.

우리는 보통 자신이 생각한 의식대로 살아가고 있다고 말하지만, 때론 무의식이 방향을 결정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KEY)을 한다. 

바다의 배도 목적지에 가기 위해 조타수와 방향키가 있는 것처럼 어딘가를 향해 나아갈 준비를 하는 자신과 대면해 왜곡된 시선은 회복하고 바람직한 방안을 찾아보기를 바란다.     

[전시 서문 중에서_임예빈 기획자]  

 사적인 경험과 감정이 담긴 사진을 기반으로 작업한다. 작업을 통해 개인이 형성되는 과정을 탐구하는데, 이번 전시에서는 개인을 구성하는 ‘의식과 무의식’에 집중한다. 

의식과 무의식의 기초가 되는 기억은 어떤 현상이나 사건에 대한 기록보다 감정과 감각의 과정일 것이다. 

작품에서 여러번 중첩된 붓질은 개인을 구성해온 기억의 축적을 보여주며, 흐릿한 형상을 통해 창작자가 작품 속 대상을 지시하는 것이 아닌 감상자가 본인의 경험이나 기억으로부터 작품 속 대상을 만들어내도록 유도하고자 한다.

[작업 노트 중에서_김나현 작가]                                

대전에서 나고 자랐다. 현재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며 서울에 살고 있다. 일상 속 무심코 넘어간 것들에 대해 집중하고자 한다. 그것은 언어가 될 수 있고, 감정이 될 수 있고, 사건이 될 수 있다. 

특히 보편성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자 한다. 내 작업은 그러한 일상 속 사건들의 이면을 탐구한다. 앞으로 타자의 미술이 무엇인지 공부를 해보고자 한다.

[작업 노트 중에서_양교일 작가]

삶에서 알아낸 것들을 다양한 매체로 작업하고 있다. 삶 속 많은 것들 중 특히 마음은 삶을 바라보는 첫 창이다. 그래서 같은 것을 바라보아도 마음에 따라 각자 다른 현재를 보고 경험하게 된다. 

나의 목표는 현재의 부족함과 일상의 당연함이 아닌 현재의 완전함과 일상의 소중함을 인지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현재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순수한 마음과 삶에 대한 태도들을 다양한 조형 언어와 매체로 탐구하고 있다.

[작업 노트 중에서_양여진 작가]

※ 관람 시간은 매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입니다. 일요일은 휴관이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자세한 사항은 (010-9036-3551 권주희 대표)로 문의

◆작가 소개

△김나현
학력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 석사과정 재학중
한성대학교 회화과 학사 졸업
단체전
2022 , 서울대학교 석박사 오픈스튜디오(서울)
     <Rest>,서울대학교 아트돔(서울)
     <8개의 질문>,서울대학교아트돔(서울)

2019 <이미, 그러나 아직>,팔레드 서울 갤러리(서울)
2018 <세화전>, 갤러리 한옥(서울)
2017 <녹는점>, 성북예술가압장(서울)

△양교일
학력
2022 서울대학교 대학원 서양화과 석사 수료
2020 추계예술대학교 판화과 졸업
개인전
2022 <하나와 모두>, 우석갤러리(서울)
단체전
2021 <으스스스크리닝>, 콜렉티브다발(서울)
2020 <Screnning Event>, 스튜디오 이공(서울)

△양여진
학력
2022 서울대학교 동양화과 석사과정 재학
2019 경희대학교 한국화과 학사 졸업
단체전
2022 <Awesome!>, 서울대학교 석박사 오픈스튜디오(서울)
      <Layers>, 서울대학교 문화관(서울)
      <REST>, 서울대학교 Art dorm(서울)
      <7개의 질문>, 서울대학교 Art dorm(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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