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단체관광 재개방, 제주관광 재도약 기회"...제주관광 강점은?...'무비자'
"중국 단체관광 재개방, 제주관광 재도약 기회"...제주관광 강점은?...'무비자'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3.04.26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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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구원, 중국관광시장 재개 대비 관광수용태세 점검과 대응 세미나 개최
토론자들“중국 관광객, 단체 및 개별여행 구분 타킷별 이원화 유치 전략 필요”
제55회 제주미래포럼 세미나..."가족 대상 체류형, 체험형 관광프로그램 강화"
제주연구원(원장 양덕순)은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와 공동으로 오는 26일 오후 2시 제주연구원 3층대강당(윗세오름)에서 '중국관광시장 재개 대비 관광수용태세 점검과 대응' 제55회 제주미래포럼 세미나를 개최했다.
제주연구원(원장 양덕순)은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와 공동으로 오는 26일 오후 2시 제주연구원 3층대강당(윗세오름)에서 '중국관광시장 재개 대비 관광수용태세 점검과 대응' 제55회 제주미래포럼 세미나를 개최했다.

중국 관광시장 재개에 대비해 단체 및 개별여행 등 관광 유형별로 이원화된 유치전략이 요구되는 등 다양한 대응방안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연구원(원장 양덕순)은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와 공동으로 오는 26일 오후 2시 제주연구원 3층대강당(윗세오름)에서 '중국관광시장 재개 대비 관광수용태세 점검과 대응' 제55회 제주미래포럼 세미나를 개최했다.

금번 세미나는 위드 코로나19로 국제관광시장이 재개되면서 제주 인바운드시장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 단체관광 허용에 대비한 제주관광 수용태세 점검과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제주관광이 재도약을 하기 위해서는 해외관광객 유치가 매우 중요하며 특히 중국 개별 및 단체관광객 유치가 제주관광산업은 물론 제주경제 발전에도 많은 영향을 주는 만큼 수용태세를 하루 빨리 정비해 나가야 한다는 데 참석자 모두 뜻을 같이하였다.

특히 중국은 제주의 가장 큰 관광시장으로 개별관광이 지난 3월 16일 중국 시안을 시작으로 재개되었고, 중국 정부의 단체관광 허용도 곧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시점에서 본격적인 중국시장 재개방에 대비하여 제주 관광수용태세 점검과 대응방안을 모색한다는 점은 더욱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이날 세미나는 개회사, 주제발표, 토론, 자유토론 순으로 이어졌다.

양덕순 연구원장의 개회사에서(박원배 부원장 대독)"중국은 제주의 가장 큰 국제관광시장"이라며 "중국의 개별관광시장은 지난 3월 16일 기점으로 재개됐고 단체관광에 대해서도 9월경에 허용될 것으로 예측된다. 우리는 지금부터 이에 대한 철저한 준비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존의 면세쇼핑 위주의 관광, 덤핑관광 등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면서 중국시장의 새로운 관광트렌드를 감안한 중국관광객 수용태세 모색이 필요한 때"라며 "중국 관광시장 재개에 앞서 중국 관광객 수용에 대한 제주의 현주소를 엄격히 진단하고 선제적 대응방안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를 마련하게 됐으며 아를 통해 제주관광이 한 단계 성장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인철 도관광협회 회장 직무대행은 환영사에서 "지난 2019년 제주에 입도한 중국 관광객은 전체 외국인 관광객 107만 9천명 중 62.5%에 이른다"며 "코로나와 국제정세 등 상황이 계속 변화하고 있지만 중국은 제주관광에서 가장 크고 중요한 해외 관광시장"이라고 말했다.

제주연구원(원장 양덕순)은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와 공동으로 오는 26일 오후 2시 제주연구원 3층대강당(윗세오름)에서 '중국관광시장 재개 대비 관광수용태세 점검과 대응' 제55회 제주미래포럼 세미나를 개최했다.
제주연구원(원장 양덕순)은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와 공동으로 오는 26일 오후 2시 제주연구원 3층대강당(윗세오름)에서 '중국관광시장 재개 대비 관광수용태세 점검과 대응' 제55회 제주미래포럼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어 "도내 지역업체 및 국내 항공사의 중국 시장 저변확대와 과거에 문제가 되었던 저가 관광 개선 등, 지역과 상생하는 건전한 여행산업 문화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모두의 노력이 필요한 때"라고 진단했다. 

첫 주제발표에 나선 이현진 한국관광공사 국제마케팅실 중국팀장은 ‘포스트코로나 중국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한 대응방안’을 통해 “제주는 순수한 천혜의 자연관광지이자, 고급스러운 복합 휴양지라는 ‘젊고 새로운 제주’의 이미지를 부각시킬 필요성이 있다”며 새로운 브랜드 포지셔닝을 제안했다.

또 "여가와 레저를 즐기기 위한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한 단체관광객과 일상 스트레스 해소와 친목나들이 중심의 개별여행객을 겨냥한 ‘타깃별 이원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현진 팀장은 "중국관광객 방한 규모 및 추이에 대해 "한국이 중국발 입국객 대상 비자발급이 지난 2월 11일부터 재개도 했고 입국후 PCR 검사 폐지가 3월 1일부로 이뤄져 입국전 PCR검사가 3월 11일자로 종료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지 여행업계, 2023년 노동절 전후 해외여행 수요가 본격화 되고 하계휴가 및 방학기간 해외여행이 피크를 맞이할 것"을 기대했다.

또한 "가족, 지인 단위 소규모 여행과 SIT 체험형 및실버관고아 활성화 기대가 있으며 다만 중국 관광객의 정치 자원화 현상 등 불확실성이 심화 된다"고 언급했다.

이 팀장은 "중국에서의 방한 시장은 합리적 가격으로 트렌디한 한류문화를 즐길 수 있는데 강점이 있지만 중구과 국애 여행사 간의 불평등 구조개선과 혐한-혐중 분위기 극복에 대한 존재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중국 소비자 방한 수요분석을 보면 서울이외 도시 지역방문 경험자(n=560명) 중 제주를 선호하고 있다(전체 47.1%, 중국 40대 남성 54.8%, 여성 30대 49%, 여성 50대 49.9%)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또한, 중국 잠재 소비자 방한 수요분석에서 중국인 전체 54.9%가 자연풍광 감상에 우선 순위를 뒀다. 이어 쇼핑, 맛집,미식 탐방순으로 이어졌다.

제주연구원(원장 양덕순)은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와 공동으로 오는 26일 오후 2시 제주연구원 3층대강당(윗세오름)에서 '중국관광시장 재개 대비 관광수용태세 점검과 대응' 제55회 제주미래포럼 세미나를 개최했다.
제주연구원(원장 양덕순)은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와 공동으로 오는 26일 오후 2시 제주연구원 3층대강당(윗세오름)에서 '중국관광시장 재개 대비 관광수용태세 점검과 대응' 제55회 제주미래포럼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팀장은 "인바운드 관광수용태세로 △중국여행객 소규모, 그룹화에 따른 운송수단 다양화 △제주 당일 1일 투어, 반일 투어 등 결합형, 접목형, 파생형 프로그램을 기획 지원하며 △가족 대상 타깃층 대상 체류형, 체험형 관광을 강화하고, 계절별 또는 한정판 이벤트를 통해 지속적인 제주방문을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제3국 및 내륙 단체 방문객의 제주 방문 유도를 위해 해외 또는 국내 타시도와의 공동 마케팅, 협업을 확대하며, 인센티브 관광과 기업회의 및 수학여행, 그리고 e스포츠와 트레킹 동호회 등 특수목적 시장을 공략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두 번째 주제발표에 나선 양필수 제주관광공사 관광산업혁신그룹장은 '중국시장 개방에 따른 제주의 대응’ 발표를 통해 "중국정부의 한국 단체관광시장은 언제 쯤이 될지는 아직 아무도 모른다"고 언급하며 "2015년 메르스 이후, 2016년 1585만명 유치, 2017년 사드분쟁으로 한한령, 단체관광 중지로 외국인 급갑, 전체 -6.9%감소, 2020년 코로나10 펜데믹으로 2022년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관광객 트렌드에 맞는 한류, 웨딩, 음식, 해양, 웰니스 등 고품격 상품을 개발하고,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청뚜 시안 등 중국 직항노선 지역 우선으로 중국 여행사 대표 및 상품담당자 초청 팸투어와 현지 B2B, B2C 제주관광 설명회를 업계와 공동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중국 직항노선 현황으로 19년 23개 노선 6005편 운항, 23년 4월 기준 6개도시 주 49편 운항중이고 2025년까지 30개 노선 확충 목표로 추진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주를 찾는 중국관광객 환대를 위해 안전, 안심, 친환경, 친절 환대 캠페인을 연중 실시하고, 관광통역안내사 양성 확대 등을 통해 프리미엄 제주 이미지를 업그레이드 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

양 그룹장은 "도내 관광안내 표지판을 중국어, 일본어, 영어 등으로 일제 점검하고, 다국어 전기자동차를 중심으로 관광안내시스템을 고정형에서 이동형으로 찾아가는 관광안내시스템을 도입할 것"이라는 계획도 덧붙였다.

특히 "관광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일정 규모 이상 단체관광객에 대해서는 지역 관광통역 안내사를 의무적으로 배치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로컬 여행플랫폼과 모빌리티 미식여행 등 다양한 분야의 관광스타트업을 육성하는 등 도내 관광기업 육성에서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지는 토론에서는 신왕근 제주관광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양영식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 이철 ㈜뛰놀자여행사 이사, 박재아 태평양관광기구 한국지사장, 송상섭 제주관광학회장, 양승열 제주특별자치도 관광정책과장, 이상묵 제주대학교 교수, 고선영 제주연구원 부연구위원이 패널로 나서 다양한 해결책을 제시했다.

한편 이날 패널로 나선 토론자들은 “위드코로나로 제주 인바운드 시장이 열려 제주관광시장 재도약의 기회가 마련된 것은 분명하나, 국제 정치상황이 급변하는 등 안심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라면서 “위기를 뛰어넘을 수 있는 것은 결국 해외관광객들이 찾을 수밖에 없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 수용태세를 국제적 수준으로 업그레이드 해 쾌적한 관광환경을 갖추는데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제주연구원, 중국관광시장 재개 대비 관광수용태세 점검과 대응 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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